[스크랩] 정토교학 - 4. 염불 - 1. 관념의 염불 - 3. 관경소의 설

2013. 10. 30. 16:21경전 이야기

 

4. 염불

 

    1. 관념염불 - 3. 관경소의 설

     

     . 다음에 『관경(觀經)』의 교설에 의해 아미타불 및 극락정토의 觀相을 가장 상세히 또한 구체적으로 설한 사람은 중국의 선도(善導)이다.

    선도(善導)는 『관경소정선의(觀經疏定善義)』(淨全2권 p.47)에서

    지금 이 觀門 等은 오직 方을 가르치고 相을 세워(指方立相)마음을 머물러 경계를 생각하여 모두 無相理念을 밝히지 않는다. 여래는 멀리 떨어져도 알고 내려 주신다. 末代罪濁의 범부의 상을 세워 마음이 머물러도 얻는데 가능하지 않는데 어찌 하물며 相을 떠나는 일을 구하랴.

    라고 설한다. 佛은 산란심의 범부에게 觀相을 달성하기 위하여 장소를 서방의 一處에 정하고 구체적으로 극락정토의 광경(事象)을 나타낸 보인다고 말한다. 그래서 극락을 觀相하는데 대하여 태양이 眞東으로 眞西에서 지는 春秋의 두 계절을 택하여 해가 지는 때에 서쪽으로 향하여 正坐하고 마음을 조용히 하여 觀相하는 것을 말한다. 그 시기와 13종류의 觀相의 방법을 나타내고 있다. 그 十三觀이란

    一. 일상관(一相觀)- 日沒觀이라고도 한다. 태양이 正西로 지는 것과 같이 북을 공중에 달아 두었듯이 觀하며, 정토의존재와 자기의 죄업 및 정토의 아름다움을 觀함.

    二. 수상관(水想觀)- 淨土의 평탄한 유리의 大地를 觀相하는 前方便으로서 먼저 청저한 水를 想念하며, 다음에 물을 변화시켜 얼음이 되게 하고 얼음이 투명하게 빛나고 있는 것만큼 정토의 유리의 大地를 觀相함.

    三. 보지관(寶地觀)- 유리와 大地 위에 있는 황금의 道, 누각(樓閣), 화당(華幢) 등의 하나 하나를 觀하여 소명하여 잃지 않도록 한다.

    四. 보수관(寶樹觀)- 정토에 있는 칠보의 수림(樹林)과 그 수목으로 부터 나오는 광명에 대하여 觀한다.

    五. 보지관(寶池觀)- 팔공덕수(八功德水)가 충만한 칠보의 못을 觀하고 지수(池水)는 흘러 많은 소구(小溝)로 되며, 연화의 꽃은 피고, 흐르는 물소리는 苦, 空, 無常無我의 法을 설하고 있음을 觀함.

    六. 보루관(寶樓觀)- 정토의 칠보 누각중에 많은 天人이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이 음악은 모두 삼보를 念하도록 설하고 있음을 觀함.

    七. 화좌관(華座觀)- 佛이 坐하고 계신 연화대좌를 觀하는 일. 이것은 백보색(百寶色)의 연화로 만들어 져서 사우(四隅)에 사체의 보당(寶幢)이 있고, 위는 만막(慢幕)으로 처져 있다. 이 慢幕은 빛이 찬란한 寶珠로 장식되어 정토를 비추고 있는 것을 觀함.

    八. 상상관(像相觀)- 佛像을 觀相하는 것으로 하나의 대연화(大蓮華)의 위에 빛이 찬란한 아미타불의 앉아 계시는 모습을 관하며 이어서 좌우에 같은 관음세지의 두 보살이 앉아 계시는 모습을 觀한다. 다음에 이러한 三尊이 정토에 가득차 계시는 모습을 觀한다. 이 觀法이 성취된다면 이 觀相의 行者는 정토의 水流와 광명이 묘한 법을 설함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九. 진신관(眞身觀)- 아미타불의 眞實身을 觀하는 것이다. 이 佛의 높이는 육십만억나유타항하사유순(六十萬億那由他恒河沙由旬)이며, 미간의 백호는 오수미산(五須彌山)과 같이 크다. 눈은 사대해수(四大海水)와 같고, 후배(後背)의 후광(後光)은 백억의삼천대천세계보다 크며, 이 중에 백만억(百萬億)의 화불보살(化佛菩薩)이 계신다. 또 佛身에는 8만 4천의 묘상이 있으며, 하나 하나의 수형호(隨形好)에 8만 4천의 광명이 있고 일체의 세계를 비추고 염불의 중생을 섭취(攝取)하고 계심을 觀함.

    十. 관음관(觀音觀)- 佛의 脇士인 관세음보살을 觀相하는 것이다. 이 보살의 높이는 팔십만억나유지유순(八十萬億那由池由旬)며, 身은 자금색(紫金色)으로 빛나고, 뒤에는 백천유순(百千由旬)의 圓光이 있으며, 五百의 化佛이 五百의 화보살(化菩薩)과 천인(天人)을 시자(侍者)로 두고 계신다. 이 보살은 마니보주(摩尼寶珠)로 장식된 천관(天冠)을 쓰고 그 가운데에 높이 이십오유순(二十五由旬)의 化佛이 계신다. 또 身은 광명으로 빛나는 영락(瓔珞)을 두르고 발을 옮길 때에는 금강마니(金鋼摩尼)의 꽃이 흩날리어 정토에 偏滿함을 觀함.

    十一. 세지관(勢至觀)- 佛의 脇士인 대세지보살을 觀相하는 것이다. 이 보살의 높이와 身은 관세음보살과 같고, 頭上에 쓴 천관(天冠)은 五百의 보연화(寶蓮華)로 장식되어 있고, 육계상(肉 相)의 가운데에 하나의 보병(寶甁)이 있어 광명이 세차다. 이 보살이 걸을 때는 시방세계가 진동하고 오백의 보연화(寶蓮華)가 흩날린다. 十方에 계시는 分身의 아미타불, 관음세지 등의 三尊은 모두 정토에 모여 설법하시며, 고통받는 중생을 인도하시는 것을 觀함.

    十二. 보관(普觀)- 자왕생관(自往生觀)이라고도 한다. 자기가 정토에 往生한 것을 觀하는 것으로 정토에 왕생하여 연화가 열려 불보살이 허공에 가득하며, 정토의 水鳥와 水林이 묘법을 설함을 생각함.

    十三. 잡상관(雜相觀)- 雜多한 佛身을 觀하는 것으로 정토의 보지(寶池)에 일장육척(一丈六尺)의 佛像이 있음을 觀한다. 또 시방세계에 身을 변현(變現)시켜 小身과 大身을 나타내며, 일체의 것을 교화함을 觀함.

    선도(善導)는 『관경(觀經)』에서 설하는 이 十三觀에 의해 정토의 장엄과 불보살을 觀相할 것을 설한다. 이러한 觀法을 행하는 것은 무량겁의 사이에 있어서 더렵혀진 생사의죄를 멸하고,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고 말하고 觀相(念)滅罪往生을 설하고 있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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