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11/04)

2013. 11. 26. 01:16경전 이야기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11/04)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1538년 이탈리아 북부 지방 아로나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비오 4세 교황이 그의 외삼촌이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학문 연마에 힘썼으며, 사제품을 받고 훗날 밀라노의 대주교로 임명된 뒤에는 교회 개혁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널리 보급시켰다. 1584년에 선종한 그를 1610년 바오로 5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 초대
    다른 민족 사람들뿐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까지도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섭리로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선택’을 강조하신다. 그러한 선택은 지상에서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마지막 날에는 보답받게 된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1,29-36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전에는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자비를 입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들도 지금은 여러분에게 자비가 베풀어지도록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지만, 이제 그들도 자비를 입게 될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오!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정녕 깊습니다. 그분의 판단은 얼마나 헤아리기 어렵고, 그분의 길은 얼마나 알아내기 어렵습니까?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안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된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누가 그분께 무엇을 드린 적이 있어, 그분의 보답을 받을 일이 있겠습니까?” 과연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분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네 친구를 부르지 말고,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을 초대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바리사이들의 한 지도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교회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인 선택과 사랑’을 강조하였습니다(「사회적 관심」 42항; 「백주년」 11항 참조). 교회가 굶주린 사람들, 집 없는 사람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부자들을 소외시킨 채 가난한 이들만을 위하여 교회가 봉사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뜻이 아닙니다. 무릇 가난한 사람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부자 또한 받아 줄 수 있습니다. 그 반면, 부자의 처지에 먼저 서 버리면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거나 받아 주기가 어렵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먼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탁월한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특별히 사랑하셨습니다. 그들이야말로 가장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하시며 당신을 가난한 이들과 동일시하신 것도, 예수님께서 얼마나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시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또한 이 말씀에서 ‘살아가면서 가난한 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였는지’가 마지막 날의 심판 때 우리가 받을 질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Offertory Ubi Caritas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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