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31주간 금요일(11/08)

2013. 11. 26. 01:18경전 이야기

 

 





연중 제31주간 금요일(11/08)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그것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은 사제직을 수행하는 일이며, 모든 민족들을 거룩하게 하는 명예로운 일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약은 집사의 비유’를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신다. 약은 집사는 세속적인 논리로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한다. 빛의 자녀인 우리는 복음적인 논리로 구원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이 은총은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어, 그들이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5,14-21 나의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 자신도 선의로 가득하고 온갖 지식으로 충만할 뿐만 아니라 서로 타이를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에 힘입어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고, 어떤 부분에서는 상당히 대담하게 썼습니다. 이 은총은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이 되어,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제직을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른 민족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제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사실 다른 민족들이 순종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이룩하신 일 외에는, 내가 감히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그 일은 말과 행동으로, 19 표징과 이적의 힘으로, 하느님 영의 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예루살렘에서 일리리쿰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그리스도께서 아직 알려지지 않으신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여깁니다. 남이 닦아 놓은 기초 위에 집을 짓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그에 관하여 전해 들은 적 없는 자들이 보고, 그의 소문을 들어 본 적 없는 자들이 깨달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약은 집사는 주인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내어 그들의 빚을 조금씩 덜어 주었습니다. 설사 그가 집사 자리에서 쫓겨난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인심을 사서 생계를 이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집사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것들을 맡겨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받은 가정, 공동체, 사회, 자연 등을 우리의 것으로 삼아 보살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맡기신 이 모든 것을 우리가 소홀히 여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 복음에 나오는 집사처럼 우리도 쫓겨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도 약은 집사처럼 우리에게 빚진 이들의 빚을 조금씩이라도 덜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잘못한 이들의 죄를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에서는 ‘죄’를 ‘빚’이라는 뜻으로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마태 6,12 참조). 곧 우리가 하느님께 저지른 죄는 곧 그분께 빚을 진 것을 뜻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집사의 자리에서 쫓겨나지 않으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다른 이들의 빚을 덜어 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오늘의 비유처럼 우리도 하느님께 인정받아 집사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고 많은 죄를 지으며 사는지 아시면서도 기꺼이 우리에게 집사의 자리를 맡겨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또한 다른 이들에게 관대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O God You Search Me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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