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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 라테라노에 있는,
최초의 바실리카 양식의 대성당이다.
오늘 축일은 32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대성전은 현재의 베드로 대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모든 성당의 어머니’로 불리면서 거의 천 년 동안
역대 교황이 거주하던, 교회의 행정 중심지였다.
라테라노 대성전의 봉헌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각 지역 교회가
로마의 모(母)교회와 일치되어 있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이 바빌론의 점령으로 무너졌으나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새로운 성전에 대한 환시를 보여 주신다.
에제키엘은 특히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모든 자연과 사람에게 축복이 되는 것을 본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물을 미리 보여 주는 예표이기도 하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장삿집으로
전락한 것을 보시고 분개하시어 장사치들을 쫓아내신다.
그리고 성전을 허물라고 하시며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고 하신다.
이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는 말씀이다(복음).
<성전 오른편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노라.
그 물이 가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리라(따름 노래 “성전 오른편에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2.8-9.12<또는 1코린 3,9ㄷ-11.16-17>
그 무렵 천사가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22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
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파스카 축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장 큰 명절로,
이때에는 남의 나라에 흩어져 살던 유다인들 가운데에서도
많은 이가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였습니다.
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그날에 200만 명 넘게 모였고,
제물로 바치는 양도 30만 마리 가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장사치들은 제물로 쓰일 가축의 값을 턱없이 올려 받아
폭리를 취했으며, 성전에 바쳐야 하는 세금도 외국 돈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환전상들의 횡포가 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순례객들은 부당한 거래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장사치들과 환전상들의 불의로 말미암아
하느님 아버지께서 성전에서 쫓겨나시는 것 같은
상황을 보고만 계실 수 없으시어 그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성전이 두 가지 의미로 드러납니다.
하나는 46년 동안이나 지었다는 예루살렘 성전이요,
다른 하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하느님의 거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또 다른 성전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1코린 6,19)
우리 자신이 성전임을 깨닫는다면,
오늘 복음은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됩니다.
우리 안에 우리 자신을 위한 것만으로 가득할 때,
정작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머무르실 수가 없게 됩니다.
우리가 그러하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어
이 모든 것을 뒤집어 놓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의 참된 거처가 되도록 이끄실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Vidi aq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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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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