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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도, 죽음도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의 참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형제를 함부로 심판할 수 없다.
심판은 오직 주님의 몫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비유를 통하여 당신께서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이유를 밝히신다.
하느님께서는 마치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은 목자처럼,
또 잃어버린 은전 한 닢을 도로 찾은 어느 부인처럼
죄인의 회개를 가장 큰 기쁨으로 삼으신다(복음).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4,7-12
형제 여러분, 우리 가운데에는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바로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심판합니까?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혀가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저마다 자기가 한 일을
하느님께 사실대로 아뢰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예수님의 이 비유 말씀에 나오는 은전 한 닢은 통상적으로
당시 근로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합니다. 또한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수입이 없을 때에도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에
모아 두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 부인은 은전 한 닢이라도 무척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가난한 처지의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부인이 등불을 켜고 집 안 곳곳을 빗자루로 쓸면서,
은전이 바닥에 부딪쳐 딸그락하는 소리를 내며
나타나기를 얼마나 애타게 기대했을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은전 아홉 닢이 남아 있으니 괜찮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한 닢이 그녀에게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마음은 가난한 부인의 애절한 마음과도 같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당신께
돌아올 때마다 얼마나 기뻐하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돈을 잃어버린 부인이 등불을 켜고 집 안 곳곳을 빗자루로 쓸면서
은전이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를 고대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하늘 위에만 머무르지 않으시고
우리를 애타게 찾아 헤매시며 회개의 통곡을 기다리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렇게 우리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주여 이 죄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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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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