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pecial Forces - 미국의 특수전 부대

2013. 11. 27. 12:16병법 이야기

 


 

Navy SEAL [네이비 실]






미국 해군의 엘리트 특수부대

    SEAL은 바다ㆍ공중ㆍ지상(sea, air and land)을 의미하여, 육ㆍ해ㆍ공 어디서든지 전투가 가능한 전천후 부대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1961년 쿠바사태 당시 피그만 침공사건의 실패를 겪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특수부대 창설을 명령함에 따라 1962년 조직됐다.


    네이비실이 되기 위한 훈련은 훈련과정에서 지원자의 80%가 탈락할 정도로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8주간의 기초훈련을 비롯해 24주간의 수중파괴훈련, 28주간의 적성훈련(SQT : SEAL Qualification Training)을 포함해 폭파ㆍ정찰ㆍ전력전술 훈련 등 총 30개월에 걸친 훈련을 최종 통과해야 정규요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네이비실이 임무에 투입될 때는 일반적으로 16~20명이 한 팀을 이룬다. 현재 미국은 2400~2500여 명의 네이비실 대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1년 5월 1일 9ㆍ11 테러의 배후이자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대(對)테러 작전에 특화된 '네이비실 팀 식스(Navy SEAL-team 6)'에 의해 사살됐다. 빈 라덴 체포ㆍ사살 작전 암호명으로는 과거 미국을 괴롭혔던 전설적인 인디언 아파지족의 추장, 제로니모(1829~1909)를 빈 라덴에 빗대 '제로니모(Geronimo) E-KIA)'라 명명됐다. 공식 암호명은 '넵튠 스피어(operatio Neptune Spear)'다.




 



Delta Force [델타포스

 





 

    델타포스는 정규군이 투입되기 힘든 상황에 뛰어들어 요인 암살, 인질 구출, 적 기지 파괴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미 육군의 특수부대이다.


    델타포스는 특수전 장교 출신이며, SAS에서 근무한 바 있는 찰스 베크위드(Charles Beckwith)에 의해 1977년 11월에 창설된 것으로 영국 공군특수부대인 SAS(Special Air Services)를 모델로 삼았다.


    델타포스는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며, 대사관 및 항공기 인질 구출 작전, 마약 및 핵물질밀매단 와해 공작 등을 수행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랙(FortBragg)에 본부가 있다.


    육,해,공군의 다른 특수부대와 달리 특수전사령부(USSOCOM)의 통제 체계에서 벗어나 '연합특전사'(JSOC:Joint Special Operations Command)의 지휘체계 아래 있다. JSOC산하에 있는 부대는 특수부대 가운데서도 가장 비밀을 요하는 임무만을 수행하는 부대들로 해군의 연구개발단(DevGRU)과 육군의 160항공단, 공군의 제2항공사단 일부가 여기에 해당한다. 


    델타포스는 81년 인도네시아 여객기 구출작전, 84년 베네수엘라 여객기 인질 구출작전, 89년 파나마 침공시 미국인 인질 구출작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 때 수도 테헤란 주재 미국대사관에 억류된 미국 인질 66명을 구하려다 실패하였다.

 



 



Pararescue [파라레스큐]


 






 

   미공군의 대표적인 특수부대 중 하나인 Pararescue Jumper(PJ)는 1943년에 20여명으로 창설된 Pararescue팀은 전세계 어디서든 고립된 인원이나 물자에 대해 구조 및 회수가 가능한 C-SAR작전을 전문으로 하는 특작부대입니다.

 

    PJ대원들은 공중 침투 기술-해상 침투 훈련(HALO/HAHO), 산악 훈련등 고난도의 훈련을 배우며, 적지의 생존자 및 부상자들의 후송과 구조를 위해 상당한 수준의 EMT(emergency medical treatment)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22주간 특전 의무 이수)

 

- 선발된 인원은 모두 미공군 특수전학교에서 16주간의 기본 과정을 이수.

 

    포트베닝에 있는 미육군 공수 학교에서 공수기본(3주) 교육, 그리고 포트 브랙에 있는 MFF학교에서 HALO/HAHO 과정 5주, 플로리다의 미육군 SCUBA학교에서 약 5주간의 SCUBA과정, 미공군 기초생존학교에서 약 3주간의 생존교육 등 다양한 특수교육이 있으며 고급과정에서는 Jump Master, HALO Master, SCUBA고급, SERE 등.

 또한 산악작전을 위한 암/빙벽 등반, 헬기를 이용한 Hoist운용, Fast rope, Rappelling 등을 훈련하고 있으며,  지상작전을 위해 전투차량 및 오토바이 등을 이용하기도 하며, 극지 작전을 대비해 Cross-country ski, Snow car, 썰매 등의 운용도 배우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Force Recon [포스리콘]







 

    비정규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해병대의 최정예 부대이다. 부대명 ‘force recon’은 force reconnaissance(수색부대)의 약칭이다. 제2차세계대전 중인 1941년 3월, 장교 7명과 사병 132명으로 구성된 미 해병대 수색중대로 출발하여 1942년 1월 제1 상륙수색중대, 1945년 5월 사단 본부대대 소속 수색중대(장교 5명, 사병 122명), 1944년 4월 5상륙군단 소속 상륙 수색대대(장교 23명, 사병 291명)가 되었다. 그 뒤 1963년 조직과 인원을 조정하여, 장교 32명과 사병 438명으로 구성된 4개 중대 편제의 수색대대로 개편되었으며 수색대대 밑에 6개 수색소대로 구성된 수색중대를 두고, 다시 그 하급부대로 2개 수색분대로 구성된 수색소대를 두었다. 수색분대는 2인 1조의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주로 상륙작전·특수정찰·테러진압작전 등의 작전에 투입되며 6·25전쟁 중에는 수색중대 및 정찰·저격소대가 참전하였고, 베트남전쟁 중에는 저격·기습·요인납치 등 해군의 네이비실과 같은 특수임무를 수행하였다.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공격(테러와의 전쟁)에서는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 수색 등의 임무를 띠고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되었다.


    2001년 현재 1985년 창설된 해병원정대(MEU:Marine Expeditionary Unit) 특수전대(SOC:Special Operation Capable) 소속이며 2개 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의 임무에 관한 정보는 육군의 델타포스와 마찬가지로 거의 공표되지 않는다. 한국 해병대에는 이와 유사한 부대로 1957년 2월에 창설된 해병특수수색대가 있다.

 




Ranger [레인저]








 

    75 레인저 연대(영어: 75th Ranger Regiment)또는 레인저는 미국 육군의 특수부대이다. 조지아 주 포트 베닝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 육군 특수작전사령부(USASOC)의 지휘 아래에 작전한다.

 

   미국은 티어원(1계층), 티어투(2계층)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 육군은 레인저 교육과정을 남겨 놓은 채 레인저 부대를 해체한다. 그러나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10월 5개 레인저 중대를 재출범한다. 이들은 1950년 12월 한국전쟁에

투입되어 각 사단에 중대단위로 배속되어 정찰, 기습, 매복, 전술목표타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 전쟁이후 해체되었던 레인저부대는 베트남전쟁 당시 재편성되어 1969년부터 1972년까지 13개

레인저 중대를 보병.기갑.공정 사단에 배속하여 운용한다. 이ㅠ후 각 사단에 산재된 레인저 중대를 통합하여 

1974년 단일지휘체계로 발족시킨 것이 "제75레인저연대" 이다.


   현재 미 육군특수전작전사령부 예하 제75레인저연대 는 3개 대대와 지원부서  총 2,000 명으로 구성되며

'기동타격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reen Beret [그린베레]

 





    애론 뱅크(Aaron Bank)대령에 의해 1952년 창설된 美 육군의 특수부대로 10 공수특전대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그린베레는 요원들이 녹색베레모를 쓴 데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 부대는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 공수부대, 레인져 부대 및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던 예비역들로 구성되었으며 주 임무는 창설자 Bank 대령에 의하면 "육해공으로부터 적지에 침투하여 저항군이나 게릴라를 양성하여 유격전을 펼치는 것"이며 또 다른 임무는 적지역 깊숙히 침투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폭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레인져는 강력한 기습공격을 주로 하지만 그린베레는 적지에서 수개월간을 지내며 작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린베레 요원들은 제한된 물자로 생존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있다.

   1952년 말 한국전쟁에 첫번째 그린베레 요원들이 실전에 투입되었다. 1957년 일본 오끼나와에서 훈련팀이 창설되었으며 이 부대는 남베트남에 파견되어 군사자문 역활을 수행하였다.
   그린베레는 케네디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당시 전성기를 맞았으며 훈련학교의 이름을 'John F. Kennedy Special Warfare Center'라고 바꾸었다.

   1971년 베트남에서 철수한 후 그린베레 요원의 수는 줄어들었으나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으며 부대내에도 변화가 있었다.
1980년대에는 세계 각국의 여러곳에 파견되었으며 특히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서는 그곳 특수부대의 훈련을 돕기도 했다. 1989년 12월 파나마에서의 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세계의 대표적인 특수전 부대

 

 



   미국의 특수부대를 관찰하면 대표적인 특징이 하나 눈에 띈다.

일정한 기간을 군의 다른 분야에서 복무한 자만이 특수부대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린베레 역시 이 점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그린베레


    그린베레가 되기 위해 우선 군에 지원해 일정한 기간을 복무하면서 하사관 과정을 마친다.

2단계로 82공수사단같은 공수부대에 자원해 복무하면서 낙하산과 접한다.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공수교육과정에 자원해 4주간의 기본교육을 이수한다.

그런 뒤 그린베레에 지원한다. 물론 이 두가지 조건 외에도 비밀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등도 요구

되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원이 허락된 사람들은 일단 포트 브랙에 위치한 특전교육대에

입교해 본격적인 훈련 과정에 들어간다. 훈련 과정은 3단계로 16주 동안 실시된다.



   포트 브랙 근교에 있는 캠프맥칼에서 실시되는 1단계과정은 기초훈련과정으로 하루 17시간씩

31일간 실시된다. 1단계과정은 목적이 어떤 난관에서도 견딜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의 배양에

있는만 큼 기존의 어떤 전투훈련과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부과된다.

우선 지원자들은 새벽5시에 기상해 완전 무장구보 12km를 한다. 구보가 끝나면 곧장 PT로

표현되는 갖가지 체력훈련이 뒤따른다.이것이 끝나면 육상 정찰, 위장 매복 등 보병 훈련과 함께

적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법 등 그린베레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훈련이 실시된다.



   2단계과정은 전문과정으로 화기, 전투공병술(폭파),통신, 위생, 정보 등 5가지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훈련의 피날레는 3주간에 걸친 복습과정이다.



    3단계 훈련을 성공리에 마치는 사람은 지원자 가운데 20~30%에 불과하다.그동안 훈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지원자들은 그토록 갈망했던 그린베레 대원이 되어 각 특전단에 배속된다.

그러나 각 특전단에 소속되면서부터 진짜훈련이 실시된다. 대원들은 다시 특성 등을 고려해

고공낙하, 수중작전, 산악,밀림지 활동팀 등에 배속되어 전문가로서의 힘든 과정을 이수해야한다.

"그린베레가 된다고 해서 반드시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만 접하는 게 아닙니다. 그보다는 다른 환경

에 처하는 게 더 많을 겁니다. 저의 경우만 보더라도 예외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린베레는 진정한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을 원하는 곳입니다.

늘 새로워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습니다까?

5대양6대주에서 마음껏 활개치는 자신을 보고 싶습니다까? 그러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그린베레의 문을 한번 두드려 보십시오.

분명코 후회라는 말을 까맣게 잊어 버릴 겁니다.

왜냐고요? 그린베레는 당신에게 '퇴보' 라는 말보다 '진보' 라는 말을 먼저 가르쳐 드릴테니까요"



델타포스

    델타포스는 인질구출 등 대테러를 전문으로 하는 비밀 특수부대다.

델타포스의 편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특수전사령부(USSOCOM)의 통제체계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육,해, 공군의

다른 특수부대는 예외없이 모두 특수전사령부의 지휘하에 놓여있는 데 유독 텔타포스만 해군의

SEAL6팀과 육군의 160항공단, 공군의 제2항공사단 일부와 함께 편제에서 벗어나

'합동특수전사령부'(JSOC)라는 새로운 지휘체계에 속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JSOC산하에

있는 부대는 특수부대 가운데서도 가장 비밀을 요하는 임무만을 수행하는 부대다.



    즉, 엘리트 가운데서 엘리트라는 말로 요약되는 부대다. 명확한 구분은 없으나 이들 부대의 주

활동 무대는 해외다. 수행하는 임무는 통상 저강도전쟁 가운데서도 최고의 기밀상태와 기술이

요구되는 인질 구출, 대테러, 대마약전 등이다. 그린베레와 레인저대원 가운데서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친 후 200명을 선발, 1977년 11월19일 미군으로서는 최초의

대테러전문 부대를 발족시켰다. 바로 제1 특전단분견대 델타, 즉 델타포스였다.



    보통 델타포스는 2년에 한번 정도 대원들을 새로 충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집관이 직접 본토나 해외에 있는 부대들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일차적으로 면담한 뒤 성적이

좋은 사람들에게 다시 정식 선발과정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다른 점이다.

면담결과에 따라 지원자격이 주어지는 경우는 주로 그린베레, 레인저,공수부대 등 특수부대나

이에 준하는 보병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이미 일정한 수준의 특수전

수행 능력이 입증됐기 때문에 다른 군종의 지원자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게 당연하다.



    일단 지원이 허락된 사람들은 본격적인 테스트를 거치기 위해 정해진 날짜에 포트브랙에 있는

델타포스 본부에 신고를 해야된다. 델타포스의 선발 기준은 영국의 SAS의 방식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사하다. 지원자들은 면접과 심리학자들과 며칠에

걸쳐 수백종류의 심리 테스트를 받는다. 면접과 심리 테스트를 톨과한 지원자는 체력테스트

과정에 들어간다. 우선 36.6m의 거리를 25초내에, 다시 완전무장을 한 상태에서100m를

3분 내에 수영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들은 인질구출이 전문인 만큼 사격술 측정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600야드내의 표적에 대해서는 100%, 1,000야드내에서는 90%이상의 명중률을

가져야 한다. 거의 한달 가까이 실시되는 이런 선발과정을 통과한 대원들은 약1년 동안

대테러 전문기술을 습득한다. 그 가운데는 눈을 감고 헬기나 수송기에서 낙하해 주어진

목표물에 잠입하는 법, 시속 70km이상 달리는 기차나 자동차에 올라타는 법, 온갖 종류의

항공기와 선박의 구조에 대한 교육과 이들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방법 등도 포함돼

있다. SEAL팀과 마찬가지로 델타포스도 평균 60%의 탈락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의 초인적인 훈련과정을 이수한 대원들은 본대에 들어가 보다 차원이 높은 전문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 흔히 '오퍼레이터'라고 불리우는 델타포스의 행동대원수는 약 200~3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본대의 편성은 SAS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극히 세분화되어 있다.

델타프스의 최소편성단위는 흔히 'Chalks'또는 'Troops' 불 리는 반이다. 4개의 반이 모여

중대를, 다시 2~3개 중대가 모여 대대를 구성한다.



미국 최초의 특수부대 레인저



    레인저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들 '유격대'로 풀이한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에서 그것은

잘못된 풀이다. 그보다는 오히려 '경보병 부대'의 의미에 더 가까울 것 같다. 그러면 그린베레로

대변되는기타 특수부대와 레인저와의 차이점은 뭘까?



   어느 부대나 모두 일반 보병들에 비해 뛰어난 개인기, 생존술, 창의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특수부대는 적의 배후에서 교란, 파괴, 주민 선무, 요인납치, 암살 등 비정규전

성격의 임무수행을 우선으로 한다. 반면 레인저는 정규전 상황에서 이들과 함께 또는

독자적으로 적진 침투,기습, 목표물 장악 등 원활한 전쟁수행을 도와주는 부대다. 물론 정세

추이에 따른 전쟁 양상의 변화로 인질 구출 대테러 등 비정규전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

받는다.



겉보다 속을



    미국의 특수부대 편제를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게 있다. 육. 해. 공군 등 다른 군에는 특수전

사령부에다 자신들의 특수부대들을 배속시키고 있는 반면 유독 해병대만 여기서 빠져있기

때문이다. 특수부대를 운영하고 있지 않고 또 그럴 계획도 없다는게 해병대측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과연 그럴까?



    해병대측의 이런 공식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 하는 것은

또 무슨 이유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스스로를 엘리트 집단으로 간주하고 있는 해병대로서는 굳이

자신들이 충분히 관리, 통제 할 수 있는 소규모의 특수부대 내지는 특수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부대들을 타군, 특히 육군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특수전사령부에 배속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면 "자부심을 먹고 사는 소수집단"(The Few, The Proud)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해병대의 자존심이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유추해 볼 수 있다.



    두번째, 이유는 외양보다는 실속을 차리겠다는 내부 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만약 특수전

수행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기존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활용해 얼마든지 보충교육을

시키면 되는 것을 굳이 의회와 타군의 눈치를 보아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자체적으로

특수부대들을 양성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해병수뇌부의 판단인 것 같다.



    셋째, 전략적 속성이 강한 정규군 편제의 해병대를 굳이 전술 형태의 특수부대 체제로

변모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 같다. 그러나 미국의 특수부대를 손꼽으라면

군사전문가들은 해병사단 수색대대에 속해 있는 특수수색대를 손꼽는다. 특수수색대는 흔히

'포스리컨'(Force Recon)으로 불 리는 소규모 엘리트 부대다.



영국



프로패셔널이 탄생하기까지

    해병대는 제3 코만도 여단 제40,42,45 코만도 부대를 갖고 있는 3여단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엘리트 조직이 바로 SBS와 산악극지전 특공대다. SBS의 선발 과정은 영국군 내에서도

가장 혹독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먼저 3주간에 걸쳐 혹독한 체력검사와 정신신경과 전문가들과의

집중적인 면담을 통해 훈련에 들어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정받는다. 일단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는 판정을 받으면 지원자들은 거의 1년에 걸친 살인적인 온갖 특수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SBS는 상륙작전이 실시되기 전에 목표 해안에 대한 정찰과 장애물 파괴 및 적 배후에서의 교란을

가장 큰 임무로 하는 특수성을 감안해 이런 능력배양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원자들은 보트와 카누

조작, 스쿠버다이빙, 소형 잠수함을 통한 침투, 해상목표물 파괴 등 새로운 형태의 훈련도 아울로

실시된다. 낙하산훈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훈련이다. 기본적인 수직낙하교육을 마친 이들은

고공낙하 ,수상낙하 등의 보다 높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동시에 이들은 자신들과 라이벌인 SAS나

산악극지전 특공대의 도시전, 산악극지 훈련과정에 입교해 육지와 산악,극지에 이르기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철저한 훈련을 거친다. SBS의 정확한 수는 관련자료에

따르면 150~200여명 선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산악극지전 특공대 역시 비슷한 선발과정을 거친다. 지원자는 먼저 1주일 동안 산악과

늪지대에서 실시되는 장애물코스를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은 10명 중 6~7명 정도가 탈락한 만큼

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1단계를 마친 지원자는 다시 2주 동안 웨일즈지방에서 기본적인 산악

훈련을 마치자 마자 남부 플리머스로 올며 소형보트를 통한 야간기습 상륙훈련을 받는다.

그런 뒤 노르웨이로 옮겨 노르웨이군 특수부대원들로부터 스키와 눈 속에 은폐물을 만들어 적의

눈에 띄지 않고 일정한 기간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한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받고 돌아온

지원자들은 3개월간 온갖 종류의 혹한지 훈련을 실시한다. 그러나 그것만이 훈련의 전부가

아니다. 영국에 돌아온 이들은 스코틀랜드 고지대에 낙하산으로 투입된 뒤 주어진 시간 내에

목포지점을 찾아내어 아군의 착륙을 유도하는' 패스 파인더' 즉 길잡이 훈련을 2개월여 동안

실시한다. 또, 이기간 동안 이들은 남서부 데본에 있는 저격학교에 입교해 특등사수가 될 수

있도록 정밀사격훈련을 받는다. 저격학교를 마치자마자 훈련장소는 스위스로 바꾼다.험준한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지원자들은 산악훈련을 다시 점검한다. 이 가운데서 산악,

혹한지 훈련에 자질이 있는 자들은 디스트릭트 호수에 위치한 훈련소에 다시 입교해 교관요원으로

양성된다. 졸업식을 겸한 종합 훈련은 1개월동안 스위스에서 실시된다. 아이스플립이라는 이름의

이 기간 동안 지원자들은 그동안 배웠던 모든 것들을 총체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대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한편 해병대에서는 북해 유전과 노르웨이와 연결된 잠수함 방어망 등 해상시설물들에

 

대한 테러에 대비한 '코마치오'라는 대테러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100명으로 구성된

이들 역시 SBS와 유사한 선발 과정과 훈련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베일에

싸여있다.



    공수부대의 선발과 훈련 과정 역시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포클랜드에서의 혁혁한 전과를 인정받아

82년 10월 제5 공수여단으로 승격된 이 부대에는 2 ,3 공수대대 등 2개의 현역 공수대대와 4 , 10 ,


15등 예비역 3개 대대로 구성되어 있다. 공수부대원이 되려는 지원자는 모두 23주간에 걸친

훈련을 받아야 한다. 7주 동안 실시되는 1단계에서는 부대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기 위한 기본체력과정이다. 3주에 걸쳐 실시되는 2단계는 화기조작을

 

9주간의 3단계에서는 다시 장거리행군, 모의 기습 등의 야외 훈련을 실시한다.

 

 

이 단계를 무사히 마친 지원자들은 마침내 브리즈 노튼에 있는 공수교육대에 입교해 5주 동안

 

지상훈련과 모형탑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낙하산강하술을 익힌다.그런 뒤 이들은 다시 기구와

 

수송기로 옮겨 모두 7차례의 강하를 함으로써 그렇게 갈망했던 붉은 베레모를 착용한다.



    영국군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유서를 가진 부대 중 하나가 바로 구르카 용병들이다. 네팔출신의

구르카 용병들은 용맹성을 인정받아 이미 1816년부터 영국군의 엘리트들로써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 구르카 부대는 제 5보병여단의 중핵을 이루고 있다. 홍콩이 반환되는 바람에 자세한 내용은

베일에 싸여있다.



    SAS의 선발과정 역시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매년 봄, 가을 2번에 걸쳐 SAS모집 공고가 나붙으면

육군 전체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한동안 소동이 벌어진다. 특히 육군 내의 엘리트들인

공수부대원들이나 근위병여단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더욱 난리법석을 피운다. SAS연대원들 가운데

70%이상이 이들 두부대 출신들인 까닭이다. SAS는 자신감, 인내심 그리고 창의성을 가진 타입을

필요로 한다. 보통 지원자 중 50% 이상이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에서 탈락된다. 00주간의 2단계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완벽한 SAS대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일단 연대에 배속된 이들은 적성과 희망에

따라 공중,해상,산악,육상임무대대등 4개 대대 가운데서 하나에 배속되어 9개월 동안 전문기술을

익혀야 한다. 현재 제22 SAS 연대의 병력은 약 600명 선이다. 특히 테러가 빈번한 최근 들어서 SAS는

지난 60년대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시설물 등을 통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테러전술를 익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무기간은 3년이지만 대부분 이를 연장하는 것으로 보더라도 SAS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에 해군 소속 사이렛매트칼, 육군공수부대(하이브레)등이 있고 이스라엘의

특수부대 규모는15,000~18,000명 선으로 미국과 영국의 1/3 수준 정도지만 실전경험과

능력면에서는 오히려 능가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독일의 대테러부대인 GSG-9 프랑스의 외인부대 (외인부대는 한국인도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련의 스페츠나츠. 최대의 특수부대 보유국인 북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