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과 강(山 & 江)

2013. 5. 15. 00:32나의 이야기

 

 

지난 토요일인 6월 19일에 또 한분의 산(山)을 모시고 또 한분의 강(江)을 찾아 뵈었습니다.

 

여기서 산은 해인사를 품고 사는 가야산을 의미하며,

 

강은 말골을 품고 흘러가는 듯 마는 듯 하는 홍천강(洪川江)을 뜻 합니다.

 

 

 

   가야산은 팔만대장경을 근 800여년 동안 지켜주고 있으며, 해인사 장경각에 현재 보관되고 있는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에 몽고군의 병란으로 대부분 소실된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을 약 200여 년 후에

 

다시 판각한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입니다.

 

   이 팔만대장경에 한 생애를 바치어 오신 한분의 큰스님이 계신 데, 저는 이글의 서두에서 이 큰스님을

 

또 한분의 산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금년에 속가의 연세는 67세(1944년 생)으로 아직 오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풍모를 자랑하시고 계시는 종림(宗林) 큰스님이 십니다.  종림 스님께서는 고려대장경연구소의

 

이사장으로 주석하시고 계시면서, 초조대장경.재조대장경.돈황문서 등의 불교문화재를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인터넷 상에서 아무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에 전 생애를 할애하셨으며,CD로도 이들 문서들을 간행하였습니다.

 

그러니 아주 큰 산이시지요. 그런데 영인한 대장경을 자동으로 자료 파일하려고 해도 이런 프로그램이 없었지요.

 

그래서 프로그램의 개발과 연관 시스템의 연구에 적지 않은 세월이 소용되었지요.

 

  또 다른 한분의 강은 수리재의 다정 김규현 님이십니다. 승가에 귀의하시기 전에 백담산장에 일여년 계셨지요.

 

물을 좋아 하시는 요수형(樂水形) 체질을 나고 나셨는지 수차례의 수마와 화마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말골의 홍천강변에 한국티벳트연구소를 홀로이 지키고 계십니다.

 

  요산요수(樂山樂水)는 어진 사람(仁者)들과 현명한 사람(賢者)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현자의 현(賢)자도 어질 현이고 보면, 다른 글자의 표현일 뿐 , 그 시사하는 바는 인자(仁者)와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종림 큰스님과 다정 김규현 님은 해인사 강원에서 같이 공부하신 사이로써, 승속을 달리하지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도반들이였고 지금도 도반이신 그분들의 만남은 즐거움 자체라고 제가 옆자리에서 느꼈습니다.

 

파안의 대소(大笑)를 담은 몇 장의 사진으로 만남의 기쁨을 대신 전하고져 합니다.

 

   ..........    <회원님들 내내 건안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고려대장경연구소가 있는 대원암 앞의 나무 꽃 

 

 

 

                                                    돌부처님과 대원암

 

 

 

   대원암과 같은 경내에 있는 보타사 화단의 하늘말나리와 초롱꽃

 

 

 

          보타사 대웅전의 석가모니불상

 

 

 

            보타사의 마애석불

 

 

 

          대원암 앞뜰에서 종림 큰스님

 

 

 

             보타사의 하늘말나리와 바위취의 꽃밭

 

 

 

   섬초롱꽃과 바위취 그리고 매발톱의 열매

 

 

         원예종 원추리

 

 

         대원암 경내에 있는 보타사 알림팻말

 

 

 

 

                             대원암에 같이 있는 범패 학교의 문패

        

 

 

          홍천강가 수리재 정자의 밤정취

 

 

 

          수리재 이층 화실의 벽장식들

 

 

         종림 스님과 다정 김규현 선생님

 

 

 

          보관 중인 판화들

 

 

 

         판각 작품

 

 

 

                             도반의 해후

 

 

 

          만남 ........    그리고  이야기들............

 

 

 

                                수리재의 티베트풍의 실내장식등

 

 

 

         수리재 일주문(?)

 

 

 

                                                                                                           베드로 케엑 謹  書

출처 : 백담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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