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DMZ 민통선 지역 생태답사

2013. 5. 15. 00:39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지난 10월 9일(토)에는 임진각관광지에서 임진리 황복마을까지 민통선 지역 생태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민통선과 DMZ 일대가 유네스코의 자연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됨으로 인하여, 앞으로 경기도관광공사에서

 

민통선 일대를 생태관광 답사코스로 개발하려 계획을 사전점검하는 차원에서 한국식물연구회 회원 30명과

 

함께 한 생태답사였습니다.

 

 

   경기도관광공사에 근무하는 DMZ평화생태팀의 이세라 대리님과 박아영 사원의 안내로 철책선 남쪽의 순찰로를

 

따라서 약 9킬로미터를 답사하였습니다. 순찰로 중간 중간에서는 관할 부대의 부대원들이 나와 있어서,

 

생태답사팀이 통과하기 전후로 출입 통문을 여닫아 주었습니다.

 

  

 벌써 임진강과 임진강 유일의 섬인 초평도에는 겨울 철새들이 무리지어 남하하는 것이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식물상과 동물상은 비무장 지대내에서와 자연습지, 섬 주변에는 다양한 것으로 조사 보고되고 있으나,

 

이번 답사는 생태관광 답사코스에 한정된 탐사이므로, 그리 다양한 식물상을 관찰하지 못하였습니다.

 

대낮인 관계로 동물상은 남하하는 철새떼를 관찰한 것이 전부였고, 임진나루 근처 갯뻘에는 많은

 

야생동물들의 발자욱이 관찰되었습니다.

 

 

    관할 부대 사단장님이 우리 답사팀과 함께 하시기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으나, 우리 팀이 답사준비 관계로

 

너무 늦게 도착하여, 바쁜 군무 때문에  생태답사 코스를 따라서 먼저 출발하셨다는 이세라 대리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번 답사에서 특이한 점은 임진강변의 낮은 기온 탓인지 봄철에 피는 제비꽃, 산괴불주머니 종류가

 

가끔씩 추석이 보름 가량 지난 답사 시점까지 예쁘게 피어 있었고, 북측 기슭의 암벽에 거미고사리,

 

부싯깃고사리 등 휘귀성 양치류가 서식하고 있슴이 확인 되었으며, 귀화식물이지만 귀한 왕과가 무리지어

 

 한무더기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외에 맑은 가을 날씨에 짙은 뭉개구름이 임진강의 잔잔한 수면에 비췬 광경이 인상적이였으며,

 

경기도관광공사 안내 직원의 말로는 인근의 태풍전망대 일원의 수변공간에다 임진강과 두루미를

 

주제로 하는 습지생태원을 내년 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에 있고,생태관광 답사 코스도 관할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서 황포돛대가 있는 적성면 두지나루까지 연장할 계획이라 하면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생태관광 답사에서는 좀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생태경관 답사와 안보의식

 

고취를 겸한 DMZ 경관답사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차로 40여분 거리의 지역에서 남북이 대처해 있고,

 

남북의 철조망에 의해 차단되어 생태계가 보전된 비무장지대(DMZ)가 개방되어 국제적인 평화생태공원으로

 

거듭나서 내국인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도 개방되어, 우리의 분단 현실과 통일 대한 국제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에 기여하고,굴뚝없는 산업이라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무릇 비 온 뒤에 땅은 더 굳어지는 법입니다. 2차대전 전승국들이 자국의 정치경제적 이해 관계에 따라서

 

탁상위에서 그어진 38선, 그리고 6.25 동란에 의하여 분활된 현재의 휴전선이 하루 빨리 없어지고, 이 자연보고인

 

비무장지대가 이름 그대로 총칼이나 전쟁의 위협이 없는 국제평화지대로 재탄생되었으면 하는 기대와,  

 

이미 65년간의 분단 세월을 하루 빨리 봉합하는 평화의 장터가 되기를,

 

현실 여건으로는 다소 성급한 듯 하지만,

 

간절히 소망하여 봅니다.

 

 

 

사전 답사 주의사항 교육 : 경기관광공사 DMZ평화생태팀 이세라 대리

 

 

 

영농인 출입자 준수사항 표지판

 

 

귀한 귀화식물인 왕과( 일명 큰새박,주먹외)

 

 

왕과 뿌리: 감자와 같이 덩이성 뿌리임

 

 

미국쑥부쟁이

 

 

이고들빼기(노란색)과  한삼덩굴(붉은색 꽃)

 

 

산부추

 

 

산국

 

 

비짜루 열매

 

 

차풀: 잎에서 차 냄새가 남. 잎을 말려서 차 대용으로도 씀

 

 

미역취

 

 

구절초

 

 

왕고들빼기와 달뿌리풀

 

 

거미고사리

 

 

부싯깃고사리  :  잎 뒤에 솜털이 있어서 옛날에 부싯돌로 불을 붙일 때에 사용함

 

 

명아주여뀌

 

 

산꼬리풀

 

 

꿩의 비름

 

 

세잎쥐손이풀

 

 

산괴불주머니

 

출처 : 백담 그 시절...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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