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아스님『한권으로 읽는 빠알리경전』제2편 부처님은 누구신가 - 나는 바르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었다

2014. 2. 3. 00:09경전 이야기

제2편 부처님은 누구신가 - 나는 바르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그때 꼬살라의 빠세나디왕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인사를 드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런데 고따마 존자님은 말씀하기를 '나는 위없는 바르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대왕님, 만일 어떤 사람이든지 '저 사람은 위없는 바르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로 나일 것입니다. 대왕님, 나는 위없는 바르고 온전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지만, 고따마 존자님,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라고 생각하는 교단의 유명한 창시자들, 많은 무리의 지도자인 사문들이나 브라흐민들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뿌라나 깟사빠, 막칼리 고살라, 니간타 나따뿟따, 산자야 벨랏타뿟따, 빠꾸다 깟짜야나, 아지따 께사깜발리 같은 사람들인데 이들에게 온전하고 위없는 깨달음을 얻었느냐고 물었을 때 아무도 부처님처럼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저들과 비교하면 나이도 어리고 출가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그런 선언 을 하시는지요?"

 

"대왕님, 어리다고 얕보거나 업신여겨서는 안 될 것이 네가지 있습니다.

왕족은 젊다고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뱀은 어려도 깔보아서는 안 됩니다.

불은 작아도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비구는 젊다고 얕보아 서는 안 됩니다." 이에 빠세나디왕은 부처님께 말하였다.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부처님, 나는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오늘부터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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