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5. 00:46ㆍ산 이야기
백두산 서파지구 산문에서 백두산 관내운행 전기버스로 왕지(王池)와 수십년전 태풍에 의해 원시림이 쓰러진 후,
새로이 자연 그대로 넓게 조성된 고산화원을 지나면 남쪽으로 금강대협곡(錦江大峽谷)이 나타난다.
금강대협곡은 중국측에서는 장백산대협곡이라고도 부르며, 이 협곡을 흘러가는 물은 만강진(漫江鎭),
송강하진(松江河鎭)과 무송현(撫松縣)을 거치며, 두도송화강(頭道松花江)을 따라 흘러서
송화강 본류에 합류된다. 두도송화강 상류에 있는 중소도시인 만강진은 질펀할 만(漫)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도시가 발달하기 이전에는 고층습지임을 나타내 준다.
금강대협곡 상류 지류에는 제자하(梯子河)라는 사다리 계단 모양의 좁고 깊은 협곡이 있는 데,
이 협곡은 화산암의 약한 부분을 따라서 유수에 의하여 깊게 침식이 되고, 중간에서 몇차례
용암동굴을 따라서 물이 흘러 내려 그 지류를 지표에서는 다 볼 수 없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제자하 상류에서 눈사태 등이 일어나서 산짐승들이 제자하 협곡에 빠지면,
그해 여름쯤에 금강대협곡 하류에 사는 사람들이 강물에 떠내려 오는 죽은 산짐승을 건져
내는 데, 여름까지 몇달이 지나도록 바로 잡은 것 처럼 신선하여 요리를 해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아래의 몇장의 사진으로 금강대협곡의 풍광을 전해 올릴까 하옵니다.
******* 이글은 모 카페의 회원님의 특별하신 부탁으로 작성되었슴을 알려 드리옵니다. *******
금강대협곡(장백산대협곡) 입구
금강대협곡의 기암
건너편 벼랑으로 화산재층이 협곡의 유슈(流水)에 침식되어 흘러내린 산사태면이 보임
기암괴석
금강대협곡 전경(부분)
낙타모양의 기암괴석
금강대협곡에서 마주친 조선일보사 주최의 고구려역사탐방팀의 학생들
흑곰의 잠자리인 홍송(紅松) 고목나무
금방망이 꽃에서 꿀을 따는 은줄표범나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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