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망천아협곡에서의 휴식

2013. 5. 15. 00:45산 이야기

 

   백두산 서파지구에서 차로 7시간을 달려가면 혜산이 압록강 상류의 건너 편으로 보이고,

 

북한 지방의 혜산 맞은 편에 있는 조선족자치현인 장백진에서 압록강의 하류쪽으로 차로 30여분 정도 가면, 

 

망천아봉(望天鵝峰 : 해발 2051미터 )봉에서 압록강으로 방사상으로 발원하는 지류인 15도구하가 있고,

 

이 15도구하(15道溝河)를 따라서 20여분 더 가면, 망천아협곡이 나타납니다.

 

망천아봉은 멀리서 백두산을 건너다 보면 눈덮힌 백두산이 마치 한마리의 하늘고니(天거위 아 鵝)가

 

하늘을 향하여 날아가는 형상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망천아봉은 만주어로는 <웬데이허>라고 하여 옛부터 천신께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또 다른 일화는

 

일제강점기 때에 강제동원된 벌목공들이 산정상에 올라 타향살이를 하는 동료들을 서로 위로하고,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청나라 시대에는 백두산은 청태조인 누르하치의 조상들의 터전이라 하여 신성시하여 금역(禁域)화된

 

출입금지 지역이였기에,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망천아봉에서

 

천신께 제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망천아봉 일대는 환국 배달국, 고조선과 북부여 시대에 있었던 일종의 치외법권 지대인 소도(蘇塗)라고

 

보면 됩니다.

 

 

   한단고기의 필사본에 의하면, 만주지방에 환국 배달국(桓國 倍達國)을 건국한 주요 무리들을

 

제세핵랑(濟世核郞)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청년기에 산수간을 떠돌며 지역의 지형, 물산,

 

국방 요충지와 물류거점들을 파악하고, 장차 이들이 부족이나 민족지도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는

 

청년수련단체인 풍류도(風流道)가 그 후로도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풍류집단을 고조선(古朝鮮)에서는 국자랑(國子郞) 또는 천지화랑(天指花郞)이라 하였고,

 

고조선을 이어 받은 북부여(北扶餘)에서는 천왕랑(天王郞), 북부여의 후예인 고구려에서는

 

조의선인(白+아래七 衣仙人), 북부여의 후예가 한반도의 위례성으로 남하한 백제에서는 무절(武節),

 

신라에서는 화랑제도(花郞制度)로 정착됩니다. 후에 고려에서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 재가화상(在家和尙),

 

또는 원래대로 국선(國仙)과 선랑(仙郞) 등으로 불리어 집니다.

 

   백제의  지배하에 있던 담로 형태의 나라시대까지의 일본국에서도 무절제도의 영향으로 사무라이(싸울아비)

 

집단을 양성하게 됩니다.

 

 

  조선조에 와서는 성리학(性理學)의 영향으로 이러한 제도가 거의 소멸되고,  선비들이 강산을 유람하는 것을

 

풍류라고 부르게 됩니다.

 

 

   다음 몇장의 사진으로 몽골리안의 풍류를 전해 올릴까 합니다. 

 

 

백제의 담로는 양자강 중하류 지방의 오(吳), 월(越), 제(齊), 황하 유역의 연(燕), 노(魯)나라 등  중국 본토와

 

베트남 인근인 광서장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에 이르기 까지 백제의 왕족이 파견되는 담로(擔魯)인 


진평군(陳平郡) 있었고, 북부여의 옛터전인 만주지방의 요서군(遼西郡)과 현재의 부여지방에(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 수도가 두개 있어서 백제의 왕은 양쪽을 오가며 통치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다포(茶布)의 한문자는 제세핵랑의 갑골문이며, 몽골리안인  베트남 교환교수, 길림대 교수,

 

길림대 출신 한국 유학생,한국의 건설회사 직원들께서, 제세핵랑이 쓰여진 다포(茶布) 앞에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용암동굴 안에서 조식(調息)을 하시는 분들은 부산 동서대학교 교수님 두분입니다.

 

 

 - ............   We are the world, we are a mongolians.  .......... -

 

 

  마지막 사진은 화산분출 용암인 조면암질 현무암(組面岩質 玄武岩)의 주상절리(柱狀節理)가 분출시대를 


달리하여, 하나는 수직으로 서 있고 다른 하나는 비스듬이 육각형 단면을 보이며 용암류(溶岩流)를 나타내는

 

석주애(石柱崖)의 모습입니다.  

 

 

 

 

 

 

 

 

 

 

 

 

 

출처 : 백담 그 시절...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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