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자령 雪中游山 - 셋(끝)

2014. 2. 10. 21:29산 이야기

 

 

 

 

 

  

 

 

 

 

 

 

 

 

모진 바람을 견디어 온 억새와 풀들............

 

 

 

 

 

풀은 눈바람에 꺽이지 않는다...........

 

 

 

 

 

 

 

 

 

 

 

 

 

 

 

 

 

 

 

 

 

 

 

 

 

 

 

 

 

쇼트 산스키를(일명 半스키)를 배낭 옆에 매달고 온 젊은 산악인들..........

 

    이래서 젊음이 좋다...........

일단 떠나고 보는 도전정신이..........

 

    배낭 두개를 밤새 꾸리고 나서 새벽 5시반 현재에도 대설경보가

해제되지 않아서 최종적으로 아내의 판단에 맡긴 제 자신이 무척 부끄러워진다.

 

   하긴 습설이 내린 직후에는 자연설에서는 산스키 플레이트에 눈이 뭉쳐 달라 붙어서

스프레이용 왁스를 아무리 뿌려도 10여분을 못 내려간다.......

 

   그래서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 눈의 표면이 얼었다 녹았다 하여 크러스트가

된 이후라야 설질(雪質)이 좋아지고 활강연습이 원활해진다.

 

 

 

 

 

 

 

야영 준비를 해온 젊은 산악인들..........

 

 

 

 

 

대관령휴게소의 상하행선 교차 램프

 

 

 

 

 

 

 

 

 

 

 

대관령휴게소 주차장

 

 

 

 

 

횡계로 가는 길섶의 짓다만 펜션들..........

 

 

 

 

 

 

 

 

 

 

 

 

황태덕장

     눈과 서리를 맞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대관령국사선황당에 제수로 올린 만한 속풀이용 황태로 변한다.

 

 

 

 

 

대관령 목장의 한자락과 컨테이너 농막.......

 

 

 

 

 

오전에 본 달뿌리풀과 도랑이 오후에는 뽀사시해 보인다.........

 

 

 

 

대관령 황태덕장

 

 

 

 

 

 

 

 

 

 

 

 

 

 

 

 

 

    걸어서 식당으로 가다가..........

 되돌려 태우려 온 버스를 타다..........

 

 

 

 

 

목장에서 아이들과 눈썰매를 타는 가족들......

 

 

 

 

 

구 대관령길의 길이 밀려서 강릉까지 갔다가

대관령길로 되짚어 올라와 식당으로 온 이해동 동기분

 

 

 

 

 

벤츠 반트럭 앞에서 .............

 

 

 

 

 

산산회 이철구 회장님의 인삿말

 

 

 

 

 

    추위에 얼까 보아 구스다운 내피 속에 카메라를 넣고 다녔지만...........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자 줌렌즈 속에 습기가 차 올라 사진이 안개속 영상을 보여준다.

 

 

 

 

 

 

 

 

 

 

 

 

 

 

 

 

 

 

   이해동 친구분이신 대구 왕골산악회 OB 출신의 손칠규 사장님 소개.........

 

   손사장님은 계방산 남쪽 기슭의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에서 종마목장인 두일목장을

30여년 전부터 운영해 오신 산악인이다.

 

 

 

 

 

 

 

 

 

 

 

 

 

 

 

 

 

 

 

이해동 동기 친구분의 종마목장인 하룻밤 숙소에서..........

 

선향(線香) 한가락을 피우고 ...............

말린 팥배나무 열매가 첨가된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끓여본다.

 

 

 

 

 

타는 목마름으로...........

 

     무슨 민주화 투쟁 당시의 구호 같지만......

  사실은 대관령 국사선황당 가는 길에서 눈꽃이 볼만하여 찻자리를 찾아보고 있었다.

 

     이 날은 등산객들이 너무 몰려와서 길바닥에서 찻자리를 펴기에는 조금 창피한 생각이 들어

  나무 밑이나 바위 위의 적당한 자리를 살펴보고 있는 데.......

 

     하산하는 동료들이 30분 이내로 대관령휴게소 단체사진 찍던 곳으로 모이라는 바람에

  부랴부랴 하산하여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은 터라.......

 

 

     은다관에는 부산의 젊은 다우님 安茶님이 손수 만든 지리산 야생녹차가...

  烏銅다관에는 부산 분디미찻집에서 만든 손으로 비벼서만 말린 김해 장군차 계열의 黃茶가

  담겨져 있다. 

 

      야외 찻자리용으로는 미리 집에서 뜨거운 물에 洗茶하여 가지고 가면

  차가 미리 불어 미지근한 물에도 잘 우러 나와서 마실만 해 진다.

 

 

 

 

 

두일목장 컴퓨터 배경화면에서

 

 

 

*******  점심은 원예학과 출신의 처음 나오신 박성복 교우가 한턱 내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   .............

 

             갑오년 한해........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ㄱ ㅅ......... 

             ......... (()) .........

 

 

 

 

 

출처 : 고대70 동기회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