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아스님『한권으로 읽는 빠알리경전』제3편 부처님의 가르침 - 제1장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 12연기의 자세한 설명

2014. 3. 19. 10:32경전 이야기

제3편 부처님의 가르침 - 제1장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 12연기의 자세한 설명


사왓티에서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그대들에게 연기의 가르침을 자세하게 분석해 보이겠다. 


①늙음과 죽음 : 무엇이 늙음과 죽음인가? 여러가지 존재하는 것들이 노쇠하고 이가 빠지고 머리는 백발이 되고 피부는 주름지고 원기가 줄어들고 감각기관이 퇴화한다. 이것을 늙음이라 한다. 여러 가지 존재하는 것들이 사망하고 죽고 오온이 흩어지고 버 려지고 흩어지고 그리고 사라진다. 이것을 죽음이라 한다. 

②태어남 : 무엇이 태어남인가? 여러 가지 존재하는것들이 잉태하여 태어나서 오온이 나타나고 감각기 관들이 생기는 것을 태어남이라 한다. 

③존재 : 무엇이 존재인가? 세 가지 종류의 존재가 있다. 감각의 존재, 형상의 존재, 무형상의 존재가 있 다. 2) 이것을 존재라 한다. 

④집착 : 무엇이 집착인가? 네 가지 종류의 집착이 있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집착, 견해에 대한 집착, 규 율이나 제식 · 관례 · 의식에 대한 집착, 자아이론에 대한 집착이다. 이것을 집착이라한다. 

⑤갈애 : 무엇이 갈애인가? 여섯 가지 그룹의 갈애가 있다. 보이는 형상에 대한 갈애, 들리는 소리에 대 한 갈애, 냄새에 대한 갈애, 맛에 대한 갈애, 촉감에 대한 갈애, 마음이 바깥 현상을 접촉했을 때의 갈애가 있다. 이것이 갈애이다 

⑥느낌 : 무엇이 느낌인가? 여섯 가지 그룹의 느낌이 있다. 눈에 보이는 느낌, 귀에 들리는 느낌, 코에 의한 냄새의 느낌, 혀에 의한 맛의 느낌, 몸에 의한 만져지는 느낌, 마음에 의한 인식하는 느낌 이다. 이것을 느낌이라고 한다 

⑦접촉 : 무엇이 접촉인가? 여섯 가지 그룹의 접촉이 있다. 눈의 접촉, 귀의 접촉, 코의 접촉, 혀의 접촉, 몸의 접촉, 마음의 접촉이 있다. 이것을 접촉이라 한다. 

⑧여섯 감각기관 : 무엇이 여섯 감각 기관인가? 눈의 감각, 귀의 감각, 코의 감각, 혀의 감각, 몸의 감각, 마음의 감각이다. 이것이 여섯 감각기관이다. 

⑨이름과 모양 : 무엇이 이름과 모양인가? 느낌, 지각, 의도, 접촉, 주의 집중을 이름이라 한다. 네 가지 큰 요소[지수화풍]와 이 네가지 큰 요소에서 온 모양, 이것을 모양이라 한다. 이것이 이 름과 모양이다.3) 

⑩의식 : 무엇이 의식인가? 여섯 가지 그룹의 의식이 있다. 눈으로 보고 의식이 일어남, 귀로 듣고 의식 이 일어남, 코로 냄새 맡고 의식이 일어남, 혀로 맛보고 의식이 일어남, 몸으로 닿아 의식이 일 어남, 마음으로 느끼어 의식이 일어남이다. 이것을 의식이라 한다. ⑪형성 : 무엇이 형성4)인가? 세 가지 종류의 형성이 있다. 행동의 형성, 말의 형성, 생각의 형성이다. 이 것을 형성이라 한다. 

⑫어리석음 : 무엇이 어리석음인가?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그원을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소 멸을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을 어리석음이 라 한다." 


※주석 : 

2)세 가지 존재 : 한역으로 삼유, 또는 삼계라고 함. 업의 존재(욕계: 감각적 세계), 형상의 존재 (색계:형체를 볼수 있는 세계), 무형상의 존재(무색계:형체가 보이지 않는 세계). 우리가 사는 세계인 욕계 존재는 업의 결과로 욕계의 6도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에 태어나 존재한다. 

3)정신적 요소 (오온)와 물질적 요소 (사대)가 결합하여 몸을 형성함을 보임. 4)sankhara(상카라) : 형성, 의지적인 형성, 형성인자, 요소, 요인이 뜻,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일 으키는 인자로서 선과 악을 형성하여 업을 만드나. (쌍윳따 니까야 주석서 44-47). 형성이란 만 든다, 쌓는다는 뜻이 있음. 행(行)으로 번역됨.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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