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들꽃다회

2014. 4. 26. 12:04들꽃다회

 

 

 

 

 

         24. 계룡산 동학사지구 들꽃다회

          (Tea Rituals Ceremony on Mt. Gyeo-Lyong

                    near Tae-Jeon City)

 

 

                                     / 20140420 일요일 맑음

 

 

 

     등산팀  A조는 천정골에서 ~오뉘탑 ~ 삼불봉~ 관음봉~ 은선폭포 ~ 동학사를 거치는

 

당초 예정된 코스로 산행을 하였으나,  저는 계룡산의 식물상이나 동물상에 대하여

 

비록 아마추어지만 나름대로 더 배우고 싶어서 천정골 등산로를 중심으로 좌우를

 

살펴보았다.  돌은 제 전공이니 그만 이바구하여도 될 것 같고........

 

   이러하니 제가 A조라고 억지로 우겨보아도 맨날 단독산행조인 F조라고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합창한다.....

 

 

    대자연 속에서 우리가 느끼고 배워야 할 것은 겸손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친목도모와 건강증진... 또는 거기에 하나 더하여 힐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풍조.....

 

이것들 만을 목적으로 산행을 한다면 영국의 저명한 생태철학자인 리처드 도킨슨의

 

책 제목 처럼  사람들은 < 이기적인 유전자 >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맞는 말 일 수도 있으나,

 

옛부터 우리 동양철학에서 산을 대할 때 최근에 가장 잘 표현하신 말씀은 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하신 " 산에 들어가는 사람은 사람 人과 뫼 山을 합하여 선(仙)이고, 산에서 나가는 사람은

 

사람 人에 고을 谷을 합한 속(俗)이다."이라는 명구(銘句)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산에 오르면 선인(仙人)이고 , 누구나 하산하여 마을로 내려가면 속인(俗人)이

 

된다라는 뜻이다.

 

   그럼 우리들이 배낭(鉢囊 , 鉢: 바리때 발)을 둘러메고 - 즉 바리때를 넣은 등주머니

 

하나 메고 산에 들어갈 때, 신선들의 영역에 감히 들어감을 속진을 떨쳐버리고 옷깃을 여미고

 

참회하거나 회개하며 머리를 조아리고 들어간 적은 있었는가?? 

 

    또는 산중에서 살펴보고 배운 선인(仙人)들의 터전에서 느껴본 모든 것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내려온 적은 몇번이나 있었던가??

 

 

   산에 입산하면서 손발을 깨끗하게 씻거나 목욕재계하고 , 버드나무 가지를 꺽어

 

양지(楊枝=養齒)하며 호흡을 통하여 마음을 정화시키려고 향불을 피운 적은 몇번이나

 

있었던가??

 

   하산하면서 식당에서 하산주를 마시려 조급해진 마음으로 헐레벌떡거리며 내려온 경우가

 

많았었지 단지 이삼십분이라도 계곡가의 너럭바위에 앉아서 신선들의 신성한 영역에

 

입산을 허락하심과 안전한 산행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적은 몇번이나 있었던가?? 

 

 

   산중에 손님으로 잠간 다녀가면서 그것도 아만(我漫)의 생각으로만 뭉쳐진 - 건강증진,

 

친목도모, 속진(俗塵)에 찌든 때를 힐링하고서도 산중의 참 주인이신 바위, 구름, 계곡물,

 

해와 달 그리고 별들과.....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동식물들과 산에서 사는 분들(山中人) 등께

 

머리숙여 마음속 깊이 고마움을 표시한 적은 몇번이나 되었던가??

 

 

   이 모두 자성(自省)하고 부끄러워 하여야할 일들이 아닌가??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산에 오르고 산을 내려가면 스스로 겸손해질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광복 후 서구화된

 

교육이 우리 모두를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진 털 짧은 피부를 가진 동물들로 격하시키고나

 

있지 않은지 진정으로 되돌아보고 참회하여야 할 일이다.

 

 

 

 

불암산 입구 배나무가든식당에서 ......  배나무 꽃......

   /   (20140419 토요일 ,  계룡산 가기 하루 전날에...)

 

 

 

 

상신리 식당에서...... 박태기나무와 백구(白狗)

 

 

 

 

잔인한 4월의 태양과 금강송...... 4월의 신록......

 

 

잔인한 4월의 태양......

 

              世越號라 배이름을 붙인 사람들이 원망스럽다.....

         세상을 받아들이기에도 모자라는 사람들이 세상을 뛰어넘었다고

         만용을 부리다가 아까운 고등학생들과 일반 승객들을 삼백명 이상

         수장시키다니......

 

               이렇게 아만(我漫)에 꽉 차있어도  스스로 자만인 줄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회나 단체에 항상 불미스러운 일을 야기시키는

         경우가 많다....

 

               실종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전에 섯부른 판단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세월호 전복 침몰로부터 벌써  열흘이 흘러가,,,,  

    

          이 글을 쓰는 시간에 잔인한 4월의 태양을 한번 더 쳐다보다........

 

 

 

 

 

 생강나무 새잎

 

 

 

 

황갈색시루뻔버섯이 오래되어  마른 것 : 여름에 활엽수, 특히 벗나무의 생목, 고목 , 그루터기에

                  여러 개가 겹치면서 군생(群生)하는 목재 백색 부후성  1년생 버섯 

 

               효     능 : 順氣 , 益神 , 止血 , 去邪風 .

               약리작용 : 항종양 ( Sarcoma 180 / 마우스 , 억제율 95%    Ehrlich 복수암 / 마우스, 억제율 100% )

               적 응 증 : 위병, 복부팽만 .........  腋臭, 麻風病 등에서는 환부에 外用으로 사용. 

 

 

 

 

 

 

현호색과 익어가는 열매 꼬투리.....

 

- 꽃의 색깔이 오묘한 색을 띄고 있으므로 <현(玄 검을 현)>이라고 하고,  고대 중국의 북방민족인

            동이족의 터전인 호국(胡國)지역에서 생산되었으므로 <호(胡 턱밑살 호)>라 하고, 

 

            그 어린 묘(苗)가 서로 꼬여있다고 하여 <색(索 찾을 색, 꼬일 색)>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송대(宋代)에는 진종(眞宗)의 이름인 현(玄)자를 피여 연호색(延胡索)이라고 불렀다.

 

                 양귀비과의 식물인 다년생인 현호색과 이 식물과 유사종인 동속근연식물의 땅속 덩이줄기

             (괴경 塊莖)을 약용으로 쓴다.

 

 

             는 신(辛), 고(苦)하며, 온(溫)하다. 간경(肝經), 비경(脾經)으로 들어간다.

             임상응용 : 이 약용식물은 행기지통(行氣止痛)하므로 주로 기체(氣滯 : 기가 막힘)로 인한

                             심복통(心腹痛)이나,  어혈성(瘀血性) 경통(經痛)과 산통(疝痛)에 쓴다.

 

             금기 : 성미가 新苦溫하여 행혈(行血)하므로 혈허(血虛)하고 어혈(瘀血)이 없는 사람,

                    임신 중에는 기(忌)한다.

 

 

 

 

 

 

산벚나무 그루터기

 

 

 

 

담쟁이  새로 돋아나는 붉은 잎

 

 

 

 

 

 

족도리풀

 

 

 

 

 

큰구슬붕이

 

 

 

 

 

고사리류

 

 

 

 

 

참꽃마리

 

 

 

 

 

멧도야지가 도토리를 먹은 흔적

 

 

 

 

 

지장보살(일명 풀솜대) 꽃대

 

 

 

 

 

 

 

 

 

 

 

숲속의 쉼터

 

 

 

 

 

 

익어가는 복수초(福壽草) 열매

 

 

 

 

 

멧도야지의 뿌리를 캐어 먹은 흔적

 

 

 

 

개별꽃

 

 

 

 

 

두루미천남성 새순

 

 

 

 

 

병꽃나무

 

 

 

개별꽃과 다화개별꽃

 

     개별꽃 - 한줄기에 꽃이 한송이 씩 핀다.

     다화(多花)개별꽃 - 한줄기에 여러송이 씩 꽃이 핀다.

           / 원로 식물분류학자이신 이화여대 고 이영로 박사님 명명....

 

 

 

 

 

 

벌깨덩굴

 

 

 

 

산 아래에서 벌써 떨어진 산철쭉 꽃잎들

 

 

 

 

애기나리

 

 

 

 

 

개껍질버섯

 

 

 

 

 

으름덩굴과 신록

 

 

 

 

큰구슬붕이

 

 

 

 

 

붉은병꽃나무

 

 

 

 

조개껍질버섯

 

조개껍질버섯 -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 침엽수 고목이나 그루터기,

                나무 토막 위에 중생하는 1년생 목재 부후성 버섯이다.

 

                성분 : 유리 아미노산 19종.  polysaccharide , 

                  2.5 - dimethoxy - 3.6 - diphenyl - 1.4 - benzoquinone (항균성분) ,

                  carboxymethylcellulase , 

                  2.5 - dimethoxy - 3.6 - diphenyl - 1.4 - benzoquinone

 

 

          효     능 :  追風散寒 , 舒筋活絡

          약리작용 : 항종양(Sarcoma 180 / 마우스 , 억제율 71.5% )

                          항곰팡이( 감귤궤양병균, 도열병균, 채소시듦병균, 잔디탄저병균)

 

          적응증 : 四肢抽축, 수족마비, 풍습성 관절염, 腰腿疼痛 , 筋骨不舒

          참고 : 舒筋丸 원료의 일종,

                  공업용 날염, 탈색, 남묵수(藍墨水)와 도료의 제조에 이용됨.

 

 

 

 

 

산철쭉

 

 

 

 

 

고광나무

 

 

 

 

 

 큰구슬붕이

 

 

 

 

 

복수초 열매 - 익어가는 씨앗들

 

 

 

 

삼불봉 ~ 신선봉 지능선 상에 아직도 피어있는 산벚나무

               - 해발 600여 미터.   배경의 봉우리는 신선봉(神仙峰).

 

 

 

 

 

 

 

 

 

 

 

 

삿갓나물과 현호색

 

 

 

 

개별꽃 군락지

 

 

 

 

 

천정골 천지암 가는 길에 있는 돌확

 

    -  상당히 넓고 윗부분이 평평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차부뚜막인 다조( 茶竈 )로 쓰인 듯하다......

 

 

 

 

오누이탑 옆에 있는 상원사(上元寺)

 

 

 

 

 

오누이탑(남매탑)

 

 

 

 

육각정과 동학사.....

 

 

 

 

 

큰배재 마지막 급경사지 산길을 오르기 힘들어 하는 꼬마 동생.....

 

 

 

 

 

계단에서 가위바위보하는 꼬마 형제들.......

 

 

 

 

동생이 이겼다...... 동생이 열계단을 먼저 올라가다......

힘들어 하는 어린 아들들에게 쏟는 젊은 부모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동학사 제2 등산코스의 시작부 근처에 있는 아치형 나무다리......

       /   동학사 극락교에서 가까움......

 

 

 

 

 

육각정과 연등은 맑은 계류와 함께 흘러내리고......

 

 

 

 

계룡산 동학사지구 자연생태공원에 인공식재된 앵초

 

 

 

 

큰배재 고개마루에서의 찻자리......

 

 

 

 

 

 

 

가루차 - 약간 묽은 농차(濃茶) .... 찻솔(茶筅)

 

 

 

 

 

큰배재에서 소금(小琴) 청성곡(淸聲曲) 연습.......

 

 

 

 

 

 극락교 가까이 있는 육각 정자......

 

 

 

 

 

동학사 앞의 육각정 앞 맑은 계류에서 얼굴을 씻다.....

 

 

 

 

 

천정골의 단풍나무 그루터기......

 

 

 

 

동학사 극락교 옆 육각정자의 마름모꼴 우물천장과 처마의 단청.......

 

 

 

 

남매탑과 주춧돌용(?) 돌거북

 

 

 

 

 

상신리 민가의 백매와 영산홍

 

 

 

 

 

산철쭉

 

 

 

 

 

족도리풀(세신 細辛)

 

족도리풀 (細辛)  - 뿌리 모양이 가늘고 맛이 맵기 때문에 세신(細辛)이라고 한다.

                         3월과 9월에 뿌리를 캐어 흙을 가볍게 씻어 맑은 날 곧바로 그늘에

                         말려서 뿌리나 전초를 약용으로 쓴다.

 

               성미 :   맵고(辛) 온(溫). 소독(小毒)하다. 심(心), 폐(肺), 간(肝),

                       신경(腎經)으로 들어간다.

               임상응용 : 이 약용식물은 성미(性味)가 신온(辛溫)하며 발표산한(發表散寒),

                      거풍지통(祛風止痛), 진해거담(鎭咳祛痰)하는 약으로 두면(頭面)의

                      풍(風)을 치료하는 요약(要藥)이다.

 

               금기 :  성미가 辛溫하여 발한(發汗)하므로 기허(氣虛)로 인한 다한(多汗),

                      음허화왕(陰虛火旺), 혈허내열(血虛內熱), 건해무담(乾咳無痰) 등이

                      있을 때는 기(忌)한다.


                      - 동국대학교 한의대학원 고 강병수 박사님의 <한약도감>에서 발췌...

 

 

 

 

 

헤먹에 누워서 청성곡(淸聲曲)을 연습하다가 올려다 본 하늘......

 

 

 

 

 

산괴불주머니.....

 

 

 

 

 

 

 

 

 

 

구름버섯(운지버섯 雲芝)

 

         : 늦봄부터 가을에 걸쳐 활엽수의 죽은 등걸. 가지 위에 반배착(半背着)으로

                    군생(群生) 또는 중생(衆生)하며, 목재를 해면상으로 부후시키는 백색 부후성 버섯이다.

                     목이 버섯 재배목에도 많이 발생한다.

 

          효능 : 祛風除濕,  潤肺止咳 , 化膿生肌(고름을 멈추게 하고 새 살을 돋게한다)

          성분 :  xylase

          약리작용 : 항종양(Sarcoma 180/ 마우스, 억제율 65~ 90% ,Enrlich 복수암 / 마우스 , 억제율 80%)

                            암에 걸린 동물의 생명연장.

 

          적응증 : 풍습성 관절염, 천식, 기침, 폐질환, 외상 감염.

 

            - < 국약용버섯도감 >에서 발췌.... 

                서울산업대 교수 약학박사 박완희, 이호득 공저, 교학사 발간, 1999년


 

 

 

 

 

동학사 사하촌에서...... 박태기나무와 단풍나무 새로난 잎과 꽃......

 

 

 

 

 

동학사 전경.....

 

 

 

 

 

상신리 별서의 올빼미 우체통.....

 

 

 

 

상신리의 왕버드나무......

 

 

 

 

상신리 별서 담장의 으름덩굴(임하부인 林下婦人)

 

 

 

 

오누이탑 - 오뉘탑(남매탑 男妹塔) 앞의 촛불.....

 

      세월호 전복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리기 위하여

초를 몇 상자 쌓아 놓았다.....

 

      흘러내린 촛농처럼 희생자들의 유가족 분들과 실종자 가족분들께서

응어리 맺힌 가슴 속의 한(恨)이 녹아내리시기를......

 

      고인이 되신 희생자분들 학생들께 삼가 명복을 빌어 올리나이다.  

           ............ ((*)) ((*)) .............

 

 

 

 

 

 

동학사 입구에 있는 미륵암......

 

 

 

 

 

 

 

 

 

 

 

 사하촌으로 내려오며 원형반사경에 비추어 보아 옷매무새와 마음가짐을 돌아보다.....

 

 

 

 

 

 

 신록의 육각정.....

 

 

 

 

 

여름용 헤먹에서 소금(小琴) 연습을 하다....... 청성곡(淸聲曲)....

 

 

 

 

 

 

헤먹에 누워 청성곡 연습 도중에 올려다 본 하늘

 

 

 

 

 

 

 천정골 너럭바위 위에서 소금(小琴) 연습을 할 때부터

      따라온 즉석팬인 젊은 부부.......

 

 

 

 

 

 

미륵암의 영산홍(원예종 철쭉)과 주목.

 

 

 

 

 

미륵암 화단의 영산홍

 

 

 

 

길상암 앞의 이름없는 소(沼).....

 

 

 

 

여름용 헤먹에 누워서 잠시 책을 읽으며 쉬다.......

 

 

 

 

길상암 개울 건너편에 조성된 부도탑.....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붙어있는 미륵암(맞배지붕)과 길상암

 

 

 

 

동학사 입구의 길상암.....

 

 

 

 

 

 

천남성 - 독초, 법제하여 뿌리는 약용......

         마주보고 있는 한쌍의 연두색 청사초롱을 닮아 있다.

 

 

 

 

 

잔인한 4월의 태양

 

 

 

 

큰구슬붕이

 

 

 

 

동학사지구 미륵암

 

 

 

 

익어가는 앵두

 

 

 

 

동학사지구 동학사 극락교 옆에 있는 육각 정자

 

 

 

 

 

미륵암 경내의 금낭화와 연산홍(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