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7. 00:43ㆍ들꽃다회
오얏나무
꽃잔디..... 일명 지면패랭이......
명자나무
단풍나무의 새잎과 꽃.....
이집 마당에 티베트 원산의 사자견인 짱우(藏獒)가 한마리 있다.
개는 큰 순서대로 獒, 尨, 犬, 狗, 애완견으로 나누어 부른다.
오(獒)는 티베트의 사자견 짱우, 남원 오수의 주인을 구한 義犬 등의 종류.....
방(尨)은 삽살개....... 청삽사리 , 백삽사리. 네눈박이 등.....일명 귀신을 쫓는 개.....
견(犬)은 경비견, 목축용 양치기견, 수렵견 등......
구(狗)는 황구 ,백구 , 흑구 등...... 우리 몽골리안들은 이 종류만 식용으로 한다,
소형 애완견 .... 요지음 반려견이라고 많이 키우는 실내견 종류.....
여기서 삽살개 尨은 세퍼트나 포인터 보다 큰 종류의 개이나, 경북대 하모 교수가
복원하였다고 하여 천연기념물로 까지 지정되어 비교적 비싼 값에 거래되는
신품종 삽쌀개는 서양 곱슬형 장모견(長毛犬)과 우리 구(狗)들의 믹스견 중
고정종을 새로이 만든 족보불명의 개라고 할수 있는 신품종의 삽쌀개이다.
경비견인 세퍼드보다 하모 교수가 복원한 삽쌀개가 큰가??
기껏해야 구(狗) 정도의 크기의 개에다가 두단계 위의 크기인 삽살개 방(尨)이라
이름을 붙힌 것은 아무리 보아도 무식의 자기 폭로이다. 이것도 파악하지 못하고
천연기념물 등록까지 해준 정부 소속위원회 전문가들도 한 통속으로 여길 수 밖에는......
일하려 온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나 만주 출신의 화교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한 셈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도 천연기념물 지정취소도 하지 않고 버티는 것도 웃음거리이고.......
축산전공학자들이 우리 고유의 고전축산학에 소홀한 탓이다.
만주 동북방에서는 일본군들에게 방한용 피혁으로 제공되는 목적으로
공급한 우리 토종 삽살개 청삽살이, 백삽살이, 네눈박이들을 아직
많이 키우고 있다. 중국 여행이 비교적 자유롭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국가에서 천연기념물로 까지 지정한 웃지못할 에피소드라고나 할까......
만주 동북방에서는 이 삽사리 말고도 고유종인 만주견이 있다.
수렵족이였던 여진족이 키우던 종류인 데, 야생에서 순화시킨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
마을 개들과 야생견이 집단적인 협동공격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독립운동의 비사로
이 만주견을 많이 키우고 있던 농촌마을에는 만주의 비적 떼나 일본군 토벌군도
밤중에 활동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이 마을을 피해가서 우리 광복군이 무사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살아있는 지장불로 대우받고 있는 신라의 왕자 출신의 김교각 스님이
구화산으로 유학갈 때 가지고 간 세가지가 삽쌀개,오엽송(조선 잣) , 차나무
(김대렴의 지리산 쌍계사 차씨 전래 공식문서기록 이전의 시기임.....)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보면 김교각 스님의 영정 옆에 있는 삽사리를 볼 수 있다.
하모 교수가 복원하였다는 천연기념물인 삽쌀개와 비교하면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 다음날 종로구 계동골목을 산책하다가 만난
복원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제 견종불명의 신품종 삽쌀개........
삽살개보존협회 홈페이지 삽살개자랑 편에 회원이 올린 사진
위에 두사진에 나오는 삽쌀개가 우리가 어릴 때 시골에서 보았던 청삽살이, 백삽살이, 네눈박이를
닮아 있는가?? 이런 국적, 견종 불명의 개를 천연기념물로 등록하고 있다니...... 나참!!
중국 바이두 검색에서 어렵게 찾은 삽사리 중 네눈박이와 비슷한 견종
제가 어릴 때에 시골에서 본 네눈박이 삽살이와 닮아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합사기(哈士奇) 라고 부르니 삽사리의 중국식 표현이 아닌가?
哈士奇 - 백삽사리를 닮은 견종 / 중국 百度圖遍 검색에서
哈士奇 - 백삽사리를 닮은 견종 / 중국 百度圖遍 검색에서
哈士奇 - 청삽사리를 닮은 견종 / 狗民網 검색에서
- 청삽사리를 닮은 견종 / 중국 百度圖遍 검색에서
그런데 중국에서는 합사기(哈士奇 )라고 표현하고도 사진 설명에서는 시베리아산이라고 한다.
하기는 네눈박이나 청삽사리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비슷한 외모이지만......
신라 때 왕자출신인 김교각 스님이 삽사리를 데리고 중국에 유학 가셨다고 하니
흉노 출신의 신라왕 김알지 계열의 사람들이 시베리아 허스키를 데리고 와서
한국 고유종 삽사리로 굳어진 것인지는 좀더 진전된 조사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과거 일제강점기 때의 괴뢰 민주국의 쓰라린 역사의 기억을 지워버리려고 그러나??
아니면 청나라 때 여진족에게 당한 징기스칸軍 보다 더 혹독한 공포스럽고 치욕적인 징벌적
전화(戰禍)의 기억들를 피해가려는 뜻인가??
하긴 이 청나라의 만주족에게 반기를 드는 곳에서는 하화족이 무자비하게 청소되었던
지난 역사를 떠올리기 싫어서 지금도 동북동정을 통하여 동이족들을 중국내의 소수민족으로
만드는 국가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니 할말이 없을 뿐이다.
시베리안 허스키를 중국에서 한자 표현으로 哈士奇라고 표현하고, 이 중국식
한자를 우리 말로 읽으면 합사기..... 이를 민초(民草)들이 발음을 순화하여 이두문자식으로
부르면 삽사리....... 이러한 음운의 변천과정을 가정한다면 이는 고음운학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만주 낭청견(狼靑犬) / 중국 금농망(金農網) 검색 사진
만주 늑대개인 낭청견(狼靑犬)
꽃다지
햇볕을 찾아서 나무를 기어 오르는 명자나무......
초등학교 동창생 이름에 명자라고 하던 여학생이 서넛 있었는 데.....
어릴 때에 본 걔들의 얼굴맨치로 이쁜꽃이다.
열매는 절편으로 썰어 말려 꿀에 재어 가정상비약으로 쓴다.....
머리가 허전해지고......가슴이 아무 일 없이 두근두근거리고......
몹시 갈증이 날 때를 대비하여.....
..................................................................................
이럴 때에는 맑은 샘물도 특효약이다.........
고사리 생식경.........
꽃은 화본식물의 생식기관이다.
남의 생식기나 생식기관을 들여다 보거나 접사 확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성희롱죄에다 음란물공연게재방지 및 동 행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
가중처벌을 받는다. 앞으로 나무나 찍는다고 다짐을 해보지만......
그 동안 지은 중죄의 죗값은 어느 세월에 어디에다 다 갚아야 하나??
요지음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칠 때가 한두번이 아닌 것 같다........
어느 농가 뒤안의 명자꽃과 개나리의 향연.......
이 동네 이름이 원래 실레이다.
콩밭에서 금을 따느라고 실례를 많이해서가 아니겠지.......
여기까지만 함께 산행.......
저수지 화전조(花煎組)는 특별 임무를 부여받아 저수지 뚝으로 향하는 샛길로 빠졌다.
저수지 상류 유입부에는 온갖 씨앗들이 떠내려 와서 식물상들이 다양하다.
저수지 상류에서 찻자리를 펴고 근처의 식물들을 이쁘다 해주다 보니
진달래꽃을 꺽지 못하여 하산길에 길가에서 얻었다.
그리하여 작설차를 가져다 준 박은희 부회장께 식당에서 진달래 꽃다발을 선물하여
마음의 빚을 갚았는 데....박 부회장은 통 크게 꽃다발을 쏘았다.
겸해서리 장교장 선상님께도............
그리햐야.... 김유정역 앞 정자에서 큰 사건이 발생하얐는 데.......
이름하여 火戰놀이...........
좀현호색 치고는 잎이 다소 가늘고 길다....
식물분류학자라면 가는잎좀현호색이라고 새로 이름 붙혀서
일반인들의 머리에 쥐를 나게하고..... 애완용 고양이 값을 올라가게 한다.
배나무
복받으신 聾老 내외분의 농막..........
말수는 이분들 처럼 줄이는 것이 상책이다.....
김유정 선생님의 단편 <금을 따는 콩밭>에서 보면 사금을 캐러 저수지 아래
농토들을 갈아 엎는다......
금은 현장에서 비중 수비로 중금속을 패닝한 다음 수은 아말감으로 1차로 잡고,
2차로 독극물인 청강수(청산가리)로 금을 녹인 다음, 가열하여 청산가리를 휘발시켜서 얻는다.
현장에서 못잡은 비중이 큰 중금속 찌꺼기(鑛滓)는 장항제련소 등으로 보낸다.
알 수는 없으나, 역학조사가 가능하다면 저 聾老 내외분의 장애에도
비소, 납, 카드늄 등의 중금속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빠르게
머리 속을 흘러 저만치 가버린다.
잎이 가는 영양부추
식물이름을 잘못 적었다가 권연조 학형에게 혼쭐이 난다.
참고로 권 학형은 조경기사 출제위원에다 시험감독 까지 겸하여 아직도 현직에서 일한다.
한국식물연구회의 같은 회원으로 십여년이 넘었는 데, 서로 탐사가는 날이 엇갈려서
작년 가을 고연전 응원 다음날 부안 개암사 지구로 들꽃기행 가는 관광버스를
타고 가다가 고연전 응원 이야기를 하다가 고대 원예학과 출신인 줄 처음으로 알았다.
게임 결과를 소상히 알기에 제가 먼저 물었다, " 혹시 자녀분 중에 고대나 연대 다니셨던 분이 계세요??"
잠시 이바구를 나누니 고선호 사무국장이 과대표를 하고, 박주은이 옆학번을 막 주웠고,
김정례 학형이 나란한 학번이고.......줄줄이 고구마 덩이 처럼 과 족보가 나온다.
그 다음부터는 계속 혼난다. 식물이름을 잘못 이야기하면....
"지는요 ..... 학생이 아니여라..... 그라지라....
식물전공자로 밥 먹고 살지도 않구서리.... "
인공조림한 잣나무
-저수지 바로 아래 텃밭에서 농사짓는 농아 장애우 노인 내외분께는
1700 公案의 하나인 문자 그대로 <뜰앞의 잣나무>이다.
옆에 서있는 것은 회초리용 나무가지......
산괴불주머니
전날 위성지도에서 이 저수지를 보고 낚시도구를 챙겨 갔었는 데,
정해진 점심시간이 촉박하여 물고기들의 평균수명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것은 아닐까??
저수지 제방에서 꽃다지
- 이렇게 다른 키 큰 식물들이 없고, 물에서 반사되어 빛의 양이 풍부한 지역에서 꽃다지 처럼
극양성 식물들이 많이 자란다.. 한방에서 이런 종류의 극양성식물을 지칭할 때에
"성질이 매우 따뜻하다." 라고 하고, 반면에 극음지성 식물에게는 " 성질이 매우 차다."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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