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1장 극락세계 - 2. 극락세계의 유래(由來)

2014. 7. 14. 12:20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1장 극락세계(極樂世界) 
2. 극락세계의 유래(由來) 

      무량겁(無量劫) 전에 세자재왕불(世子在王佛)이 출세(出世)하시고 
      그 나라에 교시가(橋尸迦)라는 국왕이 있었는데 
      보리심을 발하여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비구(法藏比丘)가 된 후에 
      세자재왕불 앞에서 사십팔원(四十八願)을 세우고 
      그 소원이 성취되어 성불하였으니 
      그가 곧 아미타불(阿彌陀佛)이시고 
      그 부처님이 교화(敎化)하시는 국토(國土)가 극락세계이다. 
      《註》 

      -. 무량겁(無量劫)
      수량으로써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영원(永遠), 영구(永久), 영겁(永劫) 등의 뜻이다.

      -.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
      범어(梵語) 루이환라(樓夷亘羅)의 번역이며, 
      세간자재왕(世間自在王), 세요왕(世饒王)이라고도 하고 
      줄여서 세왕(世王), 요왕(饒王)이라고도 함.
      아미타불의 법장비구 때의 사불(師佛)이시다.

      -. 교시가(橋尸迦)
      또는 교지가(橋支迦)라 하며 제석(帝釋)의 성(姓)이다. 

      -. 출가(出家)
      세속적인 집착과 속박을 벗어나 집을 나와 도를 닦는 것을 말한다.
      출가는 세속의 티끌을 벗어나는 것이므로 출진(出塵)이라고도 하고
      또는 복색상(服色狀)으로는 수염과 머리를 깎고 괴색(壞色)한 옷을 입으므로
      낙식(落飾), 체발(剃髮) 또는 낙염(落染)이라고도 한다.
      또한 출가인은 공(空)의 이치를 깨치고 생활하므로 공문자(空門子)라 하며
      검은 옷을 입는다 하여 치의(緇衣), 치문(緇門), 염의(染衣) 인(人)이라 한다. 

      -. 법장비구(法藏比丘)
      아미타불이 부처 되시기 전 보살 때의 이름.
      아미타불은 본래 국왕으로서 발심 출가하여 중이 되시고 호를 법장이라 하셨다.
      세자재왕불에게 四十八원을 세우고 조재영겁(兆載永劫)의 수행을 성취하였으며
      드디어 현재의 아미타불이 되시어 지금 극락세계에서 중생을 교화하며
      항상 법을 말씀하시고 계시다 함. 

      -. 사십팔원(四十八願)
      부처님네의 본원(本願)에 총원(總願)과 별원(別願)이 있고
      별원인 아미타불 본원에 사십팔원이 있다.
      아미타불이 법장비구이던 때 세자재왕부처님 처소에서 세운 서원(誓願)이다.
      그 하나하나마다 원의 이름은 제사(諸師)들의 말이 같지 아니하나
      이것을 요약하면 섭법신원(攝法身願 第十二, 三十二), 
      섭정토원(攝淨土願 第三十一, 三十二),
      섭중생원
      (攝衆生願 第四十八願中 第十二, 十三, 十七, 三十一, 三十二를 제외한 四十三願)
      으로 나눌 수 있다. 

      -. 교화(敎化)
      사람을 가르쳐 범부를 성인(聖人)이 되게 하고,
      의심하는 이를 믿게 하고,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돌아서게 하는 것이다. 

      -. 제석(帝釋)
      구족(具足)하게는 석제환인다라((釋帝桓因陀羅), 
      석가제바인다라(釋迦提婆因陀羅)라 한다.
      제(帝)는 인다라의 번역이고, 석(釋)은 석가의 음역이다.
      수미산(須彌山)의 꼭대기 도리천(?利天)의 임금으로 선견성(善見城)에 있어
      사천왕(四天王)과 삼십이천(三十二天)을 
      통솔하면서 불법과 불법에 귀의 하는 사람을 
      보호하며 아수라(阿修羅)의 군대를 정벌(征伐)한다는 하늘 임금.
      속칭 옥황상제(玉皇上帝)이다. 

      -. 선견성(善見城)
      희견성(喜見城)이라고도 하며 수미산의 꼭대기 도리천에 있는 제석천이 사는 곳.
      도리천 중앙에 있으며 사면이 각각 이천오백유순 높이 일유순(혹은 사백유순)이고,
      땅은 평탄하며 진금(眞金)으로 되어 있고, 
      땅에 대면 부드럽기가 도라면(兜羅綿 : 도라는 범어 tula의 소리옮김. 
      백양수白楊樹나 양류 등 초목의 꽃에서 나는 부드러운 면)과 같다.
      성에는 천개의 문이 있으며 갑주(甲?)로 장엄한 
      오백(五百) 청의야차신(靑衣夜叉神)이 수호하고 성 안에는 수승전(殊勝殿)과
      성의 네 귀퉁이에는 금·은 등의 보배로 된 四대관(臺觀)이 있으며,
      성 밖에는 四원(苑)이 있어 하늘의 유희장(遊戱場)이 되고
      동북쪽에 원생수(圓生樹), 서남쪽에는 선법당(善法堂)이 있다 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