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2장 극락세계의 삼성 - 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1) 관세음보살의 명칭과 의의(意義)

2014. 7. 28. 21:18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2장 극락세계의 삼성(三聖) 
4.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1) 관세음보살의 명칭과 의의(意義)

      관세음(觀世音)은 구역(舊譯)이며 관음(觀音) 또는 광세음(光世音)이라 하며,
      신역(新譯)에서는 관세자재(觀世自在) 또는 관자재(觀自在)라 한다. 
      범어(梵語)로 구칭(舊稱)은 아나바루길저수(阿那婆婁吉低輸)요,
      신칭(新稱)은 아박로기제습벌라야(阿縛盧枳帝濕伐邏耶)다.
      [구칭이란 중국당대이전의 번역을 말함이고
      신칭이란 당대이후의 번역을 말한다.]

      관세음이란 뜻은 
      세상 사람이 부르는 소리를 관(觀)하여 고통을 구한다는 뜻인데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에는
      「세간(世間)을 보고 소리를 따라서 고통을 구한다」하였고, 
      「법화현찬(法華玄贊)」에는
      「삼업(三業)의 귀의(歸依)를 보고 중생의 고(苦)를 빼어준다」하였다. 

      관음(觀音)은 관세음(觀世音)의 세자를 약(略)한 것이요, 
      광세음(光世音)은 보살의 신광(身光: 몸에서 나는 빛)이 중생에게 비친다는 뜻이고,
      관세자재(觀世自在)는 세계를 보아서 
      고(苦)를 빼고 낙(樂)을 주는 것이 자재(自在)하다는 뜻이요,
      관자재(觀自在)는 관세자재(觀世自在)를 약한 것이다. 

      이 밖에도 별명이 있으니
      시무외자(施無畏者), 시무외살타(施無畏薩埵), 구세보살(救世普薩),
      구세정성(救世淨聖), 구세원통(救世圓通), 원통대사(圓通大士),
      대비자(大悲者), 대비성자(大悲聖者), 연화수(蓮華手), 
      보문(普門) 등 이다.
      《註》 

      -. 관(觀)
      선정(禪定)에 들어서 지혜로서 상대되는 경계(境界)를
      자세히 인식 분별하는 것을 말한다. 

      -. 삼업(三業)
      세 가지 업(業)을 말함이니,
      1) 신체의 동작, 의지의 작용
      즉, 어떠한 일을 하고자 생각한 것은 의업(意業)이고
      그 의지(意志)를 신체적 행동으로 나타낸 것을 신업(身業),
      언어적 표현으로 나타낸 것을 구업(口業 또는 語業)이라 한다.
      2) 선업(善業), 악업(惡業), 무기업(無記業).
      3) 순현업(順現業), 순생업(順生業), 순후업(順後業).
      4) 복업(福業), 비복업(非福業), 부동업(不動業) 등이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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