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14주간 토요일(7/12)

2014. 9. 11. 12:59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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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토요일(7/12)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자신의 소명을 밝힌다. 그는 주님을 뵈었다. 이사야는 이를 두려워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를 깨끗이 하시고 당신께서 파견하실 사람을 찾고 있음을 드러내신다. 이사야는 주저 없이 응답하고, 주님께서는 그를 보내신다(제1독서). 제자들은 박해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당당하게 선포해야 한다. 영혼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육신만 죽일 수 있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께서 제자들 하나하나를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1-8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내가 아뢰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엑체 에고 미테 메(Ecce ego mitte me), 오 주여 나를 보내 주소서/ 주 나 여기 있으니 나를 보내 주소서, 님의 그 말씀 따라 나 살고자 하오니/ 추위에 목마른 자 위하여 보내소서 여기 있소/ 사랑에 굶주린 자 위하여 보내소서 여기 있소/ 당신처럼 나도 살으리니 보내소서 여기 있소/ 보내소서 여기 있소, 여기 있소.” 80년대 말 신학교에 갓 입학한 뒤 선배에게서 받은 선물이 이 노래가 녹음된 테이프입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이사 6,8). 오늘 제1독서의 이 말씀에서 제목을 따온 ‘엑체 에고 미테 메’라는 노래인데, 신학생들로 구성된 ‘낙산 중창단’이 부른 것입니다. 정식 음반으로 나온 것이 아니어서 지금은 구할 수도 없으나, 새내기로서 선배들과 동기들과 함께 부르고 들으며 느꼈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한껏 뛰며 결연해졌습니다.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듣고 오늘 이 시대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에 대한 젊은이의 고민과 투신의 마음이 그 가사에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이 대목은, 구약 성경의 여러 소명 이야기 가운데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매우 중요한 장면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면서도 주님께서 당신의 도구로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더 이상 망설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세상과 인간을 이끄시는 주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낼까?’ 말씀하실 때, 두려워하지 않고 제 삶의 자리에서 기꺼이 응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리라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출처 매일 미사- ♬ 보라 하느님은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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