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달빛다회 - 하나

2014. 9. 13. 22:36들꽃다회



  



             북한산 달빛다회 - 하나


               / 20140911~12(음력 8.18~19일) 목~금요일, 

                                   맑음 & 가끔 구름


  

   

       보현봉  달빛다회


      보현봉에 가까이 있고 북한산에서 제일 야경이 좋은 형제봉에서

    보현봉에 대한 헌다례(獻茶禮)를 올리다.


        한가위 이틀 전부터 여러날 달밤소요를 다니다 보니 한번에 월정(月精)을 

    너무 많이 마시고 느껴본 것 같아서 북한산 백운대에서 바로 앞에 있는

    우람한 돌기둥인 인수봉을 바라보며 일출을 보아야 하겠다는 마음에서 

- 다시 말하면 태양의 기운을 가까이 느껴보고 싶어서 

밤늦게 평창동을 거쳐서 산에 들어가다. 


보현봉에 대한 헌다례는 하루의 시작인 자시(子時)에  올리는 것이 좋으므로 

차를 우리는 시간을 11일 11시 50분으로 잡고 준비하여 

12시가 되어 헌다례를 올렸다.


음력으로 자시는 11시부터 새벽 한시까지이나

양력에서 하루의 시작 시각을 감안하여 12시 정각에

헌다례를 올렸다.


        늘 말만 앞세우고 보현행(普賢行) 즉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즉금의 일련의

     일들이 말끔히 해소되고, 지혜의 상징인 문수봉(文殊峰)의 가피를 받아서 

     더욱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해 본다.


         이 형제봉 능선은 북한산 주능선의 보현봉에서부터 형제봉 , 북악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 도성의 주맥이다. 

이 수도 서울의 주맥에 백악동천(白岳洞天)이 있는 북악산, 형제봉, 

실천의 상징인 보현봉의 이름을 붙혀놓았는가를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마치 사색당파로 상징되는 조선조 중후기의 자기 주장만 앞세우는 

당리당략을 위한 말들의 성찬이 오늘날에도 되풀이되고 있다면, 

우리의 선조들이 법궁(法宮)인 경복궁에 이르는 주맥상에 

문수봉과 보현봉의 이름을 있게하여 

지행합일(知行合一)을 강조하셨는지 되돌아보아, 

부단하게 자기와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들에 대한 

성찰과 경책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권력과 재물에 대한 탐욕과 기득권의 유지를 위하여서는 

서로 간의 진흙탕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우매함에 빠져있었던 선조들이라는

훗날의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평창동 동쪽 능선선상 나무잎에 가려진 달님...


- 평창동 북한산 둘레길 등산로 입구에 가까이 다가 갈 수록 

동쪽 능선상에 한발 남짓하게 솟아오른 달님은 

꺼꾸로 동산 뒤로 넘어가 버렸다.


보는이의 관점과 이동에 따라서 떠오르는 달님도

동산 뒤로 꺼꾸로 넘어가는 착시현상이 생긴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착시현상이나

착각현상 때문에 한때 어리둥절함에 빠져 

잘못된 결정을 하는 수가 종종 있으므로 

자기자신이 지향하는 방향과 행보에 대한 꾸준한 성찰이 필요하다.









갑오년 한가위 열여드레 달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와 나라등급  포토로그

2011/06/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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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大學) 8조목(八條目)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

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

 


인성교육 5과정

① 격물(格物) : 사물과 우주 운행원리 탐구 ; 궁구(窮究)

② 치지(致知) : 격물을 통해 사물의 이치/이론 터득 ; 학문(學問)

③ 성의(誠意) : 정성을 한곳에 집중 ; 주일(主一)

④ 정심(正心) : 지성인의 양심과 정직성 ; 선공후사(先公後私)

⑤ 수신(修身) : 인격수양 ; 집안관리 포함.

 


나라의 3등급 ; 가(家)→국(國)→방(邦 : 연방)

⑥ (齊) : 작은 제후나라(小國소국)를 다스림.  

   여기서 가(家)는 집안이 아니라 가장 작은 제후국 이다.

   가신(家臣)이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한다.

 

   제후국은 ⑧의 황제가 임명하는 신하나라로

   근대용어 식민지(植民地)와 유사한 개념이다.

 

  국(國) > 군(郡) > 읍(邑) > 가(家) 등이 있었는바

   國이 제일 크고 家가 제일 작은 나라였다.

 

⑦ (治) : 큰 제후나라(中國중국)를 다스림.  

   유당신라(有唐新羅)와 유명조선(有眀朝鮮)이 이에 속했다.

   속칭 통일신라는 당의 제후국, 이성계는 명의 제후였다.

   

   청일 전쟁 후 청(淸)의 종속국이었던

   조선은 일본,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로 넘어갔다.

 

⑧ 천하(天下) : 연방(聯邦)을 평정(平定)하여 화평케 함.

   구 소비에트연방(소련),

   지금의 아메리카합중국(USA ; 美연방)이 이에 해당한다.


- 네이버 블로그 <21세기 문명퇴치> 선효후문님의 글 중에서 발췌..



****유당신라와 유명조선에 대한 견해와 평가에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글쓴이의 집필 의도를 감안하여 그대로 인용한다.


수신제가(修身齊家)에서 가(家)는 부족연맹체 국가형성 시절에

각 부족들이 소속되었던 어느 한 부족별 소국(小國)을 의미한다.


 



*****  요지음 와서 정치지도자의 심복들을 가신(家臣)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정치지도자가 국가수반이 되면 

그 나라는 제후국도 아닌 소국(小國)으로 스스로 비하하게 되는 것이 되므로 

이러한 용어를 사용할 때에는 과거의 용례(用例)를 살펴보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는 아직 말로만 대일항쟁기의 일제 잔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는 

정치적 수사에만 익숙한 나머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점검하여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 가신이라는 말은 왜가 우리 대륙과 반도부여의 

담로인 소국으로 있을 때, 

우리 선조들이 왜에게 가르쳐준 말인데,

광복된지 70년이 가까운 오늘에도 아무런 구별없이 

아직도 제후국이였던 일본의 식민지인 소국(小國)을 상징하는 용어를 

아무런 분별없이 관습적으로 쓰고 있는 셈이 된다. 


어떤 용어라는 것도 시대를 달리하여 용법과 뜻을 달리하기에,

 정당인이나 기업가들의 충직하고 오래된 부하들에게 

이 가신(家臣)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무방하나

그 연유를 알고 나면 그리 탐탁한 것은 아니다.












         <참고>   대학(大學)  제1장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民 在止於至善.

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며 재민하며 재지어지선이니라.


대학(大學)의 도(道 ; 길/방법)는

명덕을 밝힘과, 백성을 변화시킴과, 지선(至善)에 멈춤에 있다.

 


知止而后有定 지지이후 유정이니   멈출 데를 안 뒤에 정함이 있으니

定而后能靜   정이후능정하고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할 수 있고,

靜而后能安   정이후 능안하며    고요 뒤에 능히 편안할 수 있으며,

安而后能慮   안이후 능려하고     편안한 뒤에 능히 생각할 수 있고,

慮而后能得.  여이후 능득이니라.  생각한 뒤에 능히 얻을 수 있다.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물유본말하고 사유종시하니 지소선후 즉근도의리라.


物에는 本과 末이 있고, 일에는 마침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 하고 뒤에 할 바를 알면 도에 근접할 것이다.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선치기국하고

옛날에 명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제후국을 다스렸고,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욕치기국자 선제기가 하니라.

제후국을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소국(小國)을 다스렸다.







망우산과 아차산

도봉구, 강북구,성북구 ,동대문구, 중량구 일대

- 소나무 뒤 밝은 불빛이 서울내부순환도로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욕제기가자선수기신하고

소국을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인격을 닦고,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욕수기신자 선정기심 하니라.

인격을 닦고자 하는 이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였다.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욕정기심자 선성기의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이는 자는 먼저 그 뜻에 충실하고,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욕성기의자 선치기지하니

뜻에 충실하고자 하는 이는 먼저 그 지식을 체득하니,

 

致知在格物           치지 재격물하니라.

지식 체득은 사물의 이치 궁구(窮究)에 달려있다.















格物而后知至  격물이후지지하고 

             사물 이치를 터득한 뒤에 지식이 지극해지고,

知至而后意誠  지지이후 의성하고 

             지식이 지극해진 뒤에 뜻이 성실해지고,

意誠而后心正  의성이후 심정하고 

             뜻이 성실해진 뒤에 마음이 바르게 되고,

心正而后身修  심정이후 신수하고 

             음이 바르게 된 뒤에 몸이 닦아지고,

身修而后家齊  신수이후 가제하고 

             몸이 닦아진 뒤에 소국(小國)이 가지런해지고,

家齊而后國治  가제이후 국치하고 

             소국이 가지런한 뒤에 중국(中國)이 다스려지고,

國治而後天下平.국치이후 천하평니라.

              중국을 다스린 뒤에

              천하를 평정/화평케 할 수 있다.







북악산과 남산







손(手)각대 사용으로 사진이 많이 떨렸다.





自天子以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爲本.

자천자 이지어서인 일시개이수신위본이니라.

천자로 부터 서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격수양을 근본으로 삼는다.


 

其本 亂而末治者否矣

기본 난이말치자부의

그 근본이 어지러우면서 끝이 다스려지는 일은 없으며,


其所厚者 薄 而其所薄者 厚 未之有也.

기소후자이요 이기소박자 미지유야니라.

두텁게 해야할 것을 엷게 하면서

엷게 해야할 것을 두텁게 하는 이는 없다.





******* 이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대학 제1장의 요체는 수기검덕(修己儉德)이다.  ******



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재능, 부와 권력 그리고

명예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다들 부러워한다.

우리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쌓을 때까지의 노력과 

자기 희생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도 겸손과 검소함을 잃는다면

그들이 애써 쌓고 누리고 있는 지금의 행복은 

사상누각이 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이는 세상은 인간을 비롯하여 누구에게나 

절대공평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며,

어느 누구도 이 절대공평을 향하여 흘러가는

시간의 소용돌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이중에 어느 하나라도 지니고 있을 때, 

더욱 겸손과 검소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자기자신과 자신 속하고 있는 주변환경을 

늘 되돌아보는 자기성찰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덕(德)은 갑골문의 발달과정을 살펴보면 ,행하다(行),

바르게 보는(十),  눈 목(目)과 마음 심(心)자의 합의자(合意字)이다.

처음에는 마음 심(心)자가 없이,

 "직관(直觀)을 통하여 바르게 보고 행하다."라는 뜻만 있다가,

 유교사상의 발전과 인도의 불교사상이 들어오면서

나중에 마음 심(心)자가 더해졌다.


단순하게 문자기호학적인 발달과정에서 본다면,

마음(心)이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질성 확보를

위한 도덕과 종교를 위한 율(律)과 법(法)이

만들어질 때 쯤에 생겨난 말로 보인다.




덕을 쌓으려고 실체도 없는 덕을 쫒아 다닐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자신와 주변환경에 대한 자기성찰을 하며,

겸손과 검소함이 마음쓰임이 없이도  몸에 익어있을 때, 

덕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다. 



"남을 의식하고 있는 실체가 없는 마음을 내기에 앞서서,

 올바르게 보고 올곧게 행동하라." 라는 것이

이 북한산 보현봉이 말없이 가르쳐주는 큰 교훈이다.





불암산, 아차산(우측 끝) 

도봉구, 성북구 , 동대문구, 중량구 일대 야경







남산 서울N- 타워와 

산정상에  빨간 항공식별등이 있는 관악산





우측 중상단부에 있는 높은 빌딩이 

신축중인 잠실제2롯데월드







좌측부터  인왕산(부분), 무악재, 안산(鞍山). 

안산(安山 : 연세대 뒷산)







좌측부터 북악산(부분), 인왕산, 무악재, 

안산(鞍山), 안산(安山 : 연세대 뒷산)







평창동 주택가 야경

- 사진 좌측의 밝은 부분은 세검정에서 북악터널을 거쳐서 

정릉 국민대학교 앞으로 연결되는 도로.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량구 일대

- 가운데 밝은 불빛이 서울내부순환도로 (정릉지구)














숲에 가린 열여드레 달님








평창동 주택가 일대....






사진 중간의 두줄의 붉은 가로등 불빛 

사이로 흐르는 한강.

- 중앙부에서 희미한 붉은 불빛이 관악산








형제봉 마루에서 바라본 강북구, 성북구 일대 야경

- 목은 이색의 한시에서 보면 

"하늘을 가리키는 신선의 손바닥"이라는 구절이 있다.

북한산에서 이 시에 나오는 하늘을 가리키는 신선의 손바닥을

꼭 닮은 바위는 이 형제봉 정상석 뿐이다.







평창동 주택가, 탕춘대 능선, 은평구,한강하류 일대....














북악산,  인왕산,무악재(가는 불빛). 안산(鞍山 길마산)

뒤로 희미한 남산N타워, 관악산....






북악산과 남산

종로구 중구, 용산구 일대 야경

-좌측 중상단에 있는 10시 방향으로 빗긴 불빛이 한남대교와 경부고속도로.








성북구, 동대문구, 중량구, 광진구 일대

- 좌측 하단부가 정릉 국민대 캠퍼스. 좌측 중상단부는 아차산

우측 높은 불빛이 신축중인 잠실 제2롯데빌딩.














형제봉 정상에서 불암산을 바라봄.







열여드레 달빛에 드러난 희미한 보현봉의 웅좌

- 우측 중간부에 있는 불빛이 일선사








평창동 주택가 야경

- 인왕산, 무악재, 안산(鞍山)




북악산, 남산(북악산 뒷편), 인왕산, 안산 일대







북악산과 남산






헌다례 준비








헌다례













탕춘대 능선 야경








좌로부터 인왕산, 안산 일대 야경

-  은평구, 서대문구,용산구,영등포구, 양천구, 강서구 일대







북악산과 남산








찻주전자 바로 앞이 형제봉 삼각점








희미하게 보이는 보현

- 사진 우측중단에 보이는 불빛은 일선사






불암산 일대 야경







망우산, 아차산 일대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