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살기에 최고인 나라와 최악의 나라는?

2014. 10. 2. 19:06과학 이야기






       


노인들이 살기에 최고인 나라와 최악의 나라는?  과학과 사회 / 과학

2014/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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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살기에 최고인 나라와 최악의 나라는?

23:00 30 September 2014 by Fred Pearce, NewScientist

    미래는 불투명하다. 시계 인구는 노령화되고 있고 인류는 그런 세상에 준비되어 있지 않다.

   글로벌 에이지워치 지수(Global AgeWatch Index)는 60세 이상 노인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수로, 국제 노인인권단체인 헬프에이지인터내셔널네트워크(HelpAge International network)에서 내놓는 소득의 안정성, 건강, 생활환경 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노령화는 보통 부유한 세상에서 걱정하는 현상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지구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빈곤한 국가일수록 노인들의 삶의 질이 악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다. 에이지워치 지수는 빈곤한 국가가 노령화되면서 수백만 명이 참담한 노년에 직면하게 될 것을 예측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최악의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인데, 그 뒤를 모잠비크, 그리고 팔레스타인이 잇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와 스웨덴, 그리고 스위스는 노인들에게 최고의 국가들이다.

   세계적으로 인간의 수명은 지난 반세기 동안 두 배로 늘어난 66세가 되었다. 한 세기 전 영국인의 예상 수명은 47세였다. 그러나 지금은 기대 수명 47세 이하의 국가는 10개도 채 안 된다. 코스타리카와 대만, 그리고 규바인의 기대 수명은 미국인들과 같다.

 

 

노골적인 이야기

   일부 신흥 부국에서는 노인들을 외면한다. 터키에서 노인이 되는 것은 캄보디아에 사는 것만큼이나 나쁘다. 반면에 터키보다 가난한 멕시코의 노인들은 연금 혜택이 더 우수한데, 그래서 노인들에겐 멕시코가 이탈리아나 포르투갈보다 더 낫다.

   세계인의 수명이 길어진 것은 유아 사망률이 떨어진 덕분이다. 그리고 새로이 태어난 유아들이 60세까지 살 가능성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빈곤한 국가들도 부유한 국가들 못지않다. 오늘날 평균적으로 60세 여성은 82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성의 예상 수명은 79세다.

   중국은 이미 가장 노인이 많은 국가다. 그리고 21세기 중반이면 75세 이상 노인 수가 1억 5천만에 달할 것이다.

 

 

위대한 자원

   빈곤한 나라가 노령화되면서 수억 명이 참담한 노년을 맞게 되며, 그 자녀들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소득 내지는 중간 소득 수준의 국가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 4명 중의 1명만이 연금을 받는다. 게다가 여성은 기대 수명이 더 긴데도 불구하고 남성에 비하면 연금을 수령할 가능성이 적다.

   이러한 무관심은 노인들을 취약 계층으로 전락시키고, 의존적으로 만들며, 실제 능력에 비하면 사회에 봉사할 기회가 훨씬 적게 만든다. 최근 독일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노인들을 잘 대접하면 사회에 요긴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직장에서는 지혜와 경험을 제공하며, 심지어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장수하는 삶의 긍정적인 면을 포용하는데 더디며, 노인들을 소중한 자원으로 여기는데 인색해 왔다. 노인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해주면 그만큼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년기 인생을 제공할 수 있다. 그보다 좋은 연금이 없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순위는 50번째다. 60세 이상의 인구는 8백8십만 명이며, 2014년 현재 천체 인구의 17.7%다.


 - 네이버 블로그 <Physics of Dream>  hansyoo 님의 글 중에서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