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연구의 돌파구: 페트리 접시 속 알츠하이머 세포

2014. 10. 15. 18:51과학 이야기






       


알츠하이머 연구의 돌파구: 페트리 접시 속 알츠하이머 세포  건강 및 의학 / 과학 

2014/1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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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연구의 돌파구페트리 접시 속 알츠하이머 세포

By GINA KOLATAOCT. 12, 2014, The New York Times

보스턴의 신경과학자 김두연(Doo Yeon Kim, 왼쪽)과 루돌프 E. 탄지(Rudolph E. Tanzi)는 빠르고 저렴한 치료제 테스트를 위해서 페트리 접시에서 알츠하이머 세포를 배양한다. Credit Dominick Reuter for The New York Times

 

    연구원들이 최초로 접시 안의 알츠하이머”(Alzheimer’s in a Dish)라는 것을 구현했다페트리 접시에 알츠하이머병 구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람의 두뇌 세포를 담은 것을 말한다이것을 위해서 연구원들은 알츠하이머 및 치료제 연구에 필요한 오랜 숙제를 풀어야 했다지금까지는 불완전한 형태의 질환을 발전시킨 실험용 쥐로 만족해야 했다.

   연구를 이끈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 일반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루돌프 E. 탄지(Rudolph E. Tanzi)에 따르면이번에 성공한 것은 동료 김두(Doo Yeon Kim)의 제안 덕분이었다고 한다사람의 두뇌 세포를 겔 상태로 배양하자는 제안이었는데세포가 배양되어 실제 두뇌에서처럼 신경망을 형성했다연구원들은 여기에 알츠하이머병 뉴런(신경세포유전자를 주입했다수 주 이내에 그들은 세균태(細菌苔, plaque)로 알려진 단단한 브릴로(Brillo, 주방용 철솜 수세미모양의 덩어리를 관찰했고 곧 이어서 탱클(tangle, 얽힘)이라 알려진 스파게티 모양으로 꼬이는 을 관찰했다바로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전개 상태까지 보여주는 이번 연구는 지난 일요일 저널 네이처에 소개되었다.



세균태(細菌苔, plaque)로 알려진 덩어리(오렌지색)가 사람의 두뇌 세포 신경망(녹색)을 교란시킨다이 페트리 접시 안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두뇌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Credit Dr. Doo Yeon Kim and Dr. Rudolph Tanzi, Massachusets General Hospital 

 

   듀크 대학에서 알츠하이머를 연구하는 P. 뮤렐리 도레이즈와미(Murali Doraiswamy)는 이번 연구가 커다란 발전이라고 말한다신약 테스트가 극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페트리 접시가 두뇌는 아니며따라서 면역 세포처럼 아주 중요한 요소가 빠져 있을 수 있다면역 세포는 알츠하이머가 시작되면 세포를 손상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연구는 우선적으로 알츠하이머 전개를 중지시킬 수 있는 약제를 빠르고 저렴하게그리고 쉽게 테스트할 수 있게 한다물론 중요한 단계는 페트리 접시 안에서 효력이 있는 약제가 실체 환자의 알츠하이머 증상을 중지시켜야 할 것이다.

   탄지 박사는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1,200 가지 약제와 1차 임상 테스트를 마친 실험 중인 5,000 가지 약제를 테스트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만일 실험용 쥐를 사용한다면 약제 하나당 1년이 걸릴 불가능한 프로젝트다탄지 박사는 페트리 접시로는 몇 개월 정도면 수십만 가지 약제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미 세균태 덩어리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amyloid) 형성을 방지하도록 설계된 약제를 조사하고 있다. 이 약은 페트리 접시 내에서 세균태와 탱글을  모두 방지한다고 한다일부 약제는 임상 실험 중인데아직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어떤 약제는 사람에게 테스트했다가 너무 독성이 강해서 실패했다.한 가지 희망은 이미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증상에 처방되는 약제 중에 페트리 접시 안에서 알츠하이머에 효력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는 또한 세균태가 있는 상태에서 탱글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발견했다소를 차단시키자 세균태는 형성되었지만 탱글은 생기지 않았다이 효소 역시 약제의 목표가 된다고 그는 말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Mount Sinai)의 아이칸(Icahn) 의대 샘 간디(Sam Gandy) 박사는 알츠하이머에 취약하게 만드는 유전자의 영향을 연구하고자 한다특히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절반 정도가 해당되는 가장 강력한 위험 유전자인 ApoE4를 테스트하고자 한다아직은 이 유전자가 어떻게 그리고 어째서 알츠하이머와 연관되는지를 모른다고 간디 박사는 말했다

 


- 네이버 블로그 <Physics of Dream>  hansyoo 님의 글 중에서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