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 16:52ㆍ과학 이야기
항생제가 들어 있는 10가지 음식 by Alia Hoyt, HowStuffWorks
꿀은 천연 항생제다. 하지만 종종 벌집에 항생제를 주입하기도 한다. rvbox/iStock/Thinkstock
양날의 칼 같지 않은 것이 있을까? 예를 들어 항생제를 생각해 보자. 한때 치명적인 질병을 이름만 남기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러나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면 역효과가 난다. 필요할 때만 항생제를 써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안 그러면 몸에 내성이 생긴 나머지 앞으로 감염이 되면 대책이 없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심한다고 해도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들은 모르는 사이에 음식물을 통해서 항생제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에 노출되고 있다. 예일 대학 예방연구센터(Prevention Research Center)의 데이비드 L. 카츠(David L. Katz) 박사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서 무차별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항생제 내성이 생기게 되어 있다고 말한다. 흥미로운 것은 항생제를 주입하는 음식물도 있지만, 스스로도 자연적으로 항생제 성분이 있는 것도 있다. ) --> ) --> 식용 가축들의 고기
미국의 소들은 보통 다량의 항생제가 주입된다. 무게를 늘리기 위한 것인데, 그러나 이 추세가 요즘은 변하고 있다. alainolympus/iStock/Thinkstock
소 나 닭은 종종 병에 걸리고 따라서 항생제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불행하게도 거의 날마다 약을 쓰면 가축의 건강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다는 게 문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가축의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항생제가 주입되는데, 이미 오래 전에 이 같은 관행이 금지된 나라가 많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 요즘은 특정 항생제를 퇴출시키는 중인데, 여전히 수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항생제 사용이 왜 그렇게 큰 문제가 될까? 그것은 사람들처럼 동물도 너무 자주 항생제를 사용하면 거기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테리아가 식용 가축들에게서 생산된 고기, 즉, 스테이크나 다진 고기, 그리고 닭가슴살 등에 들어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 다음 항생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슈퍼버그(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옮겨지면, 치료가 쉽지 않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해결 방법은 있다. 고기를 먹을 때 항상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 있도록 잘 익혀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페니실린을 먹고 싶지 않다면 미국에서는 ‘USDA ORGANIC’ 또는 ‘Food Alliance’에서 인증하는 라벨이 붙어 있나 확인하면 된다. ) --> ) --> 블루베리
블루베리나 기타 과일에는 항생제가 포함된 제초제가 종종 살포된다. TOSHIAKI onO/amanaimagesRF/Thinkstock
블루베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벌레가 농작물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을 막으려면 제초제는 필요악이다. 항생제는 여러 제초제의 핵심 성분인데,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된 바가 적어도 한 번 있었고,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제초제가 사용된 블루베리가 주범이었지만, 그러나 같은 환경에 처한 정말로 많은 과일과 야채가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물론 어떤 종류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부신호르몬제 에피네프린 펜(epinephrine pen, 막힌 기도를 열어 주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등의 역할)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안전한 게 최고다. ) --> ) --> 우유
날마다 엄청난 양이 소비되는 우유를 충분히 검사하기는 어렵다. man wai Chan/iStock/Thinkstock
우유가 최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바람직하지 못한 성분 때문인데, 그 목록에는 항생제가 맨 위에 올라와 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출하검사 시에 작은 일부에 대해서 항생제 레벨 검사가 실시되었을 뿐이지만, 불행하게도 급히 해야 하는 검사는 우유에 포함된 약성분의 일부만을 체크할 뿐이다. 도축장에서의 검사에서는 목장에서 날마다 사용되는 다른 약들의 레벨이 높게 나왔다. 항생제를 포함한 적어도 스무 가지 정도의 약제가 발견된다고 한다. 저온 살균되지 않은 원유를 원해서 직접 농장을 찾는 낙농 애호가들도 많다. 그러나 미 질병관리센터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는 원유에 있는 박테리아가 가장 흔한 식품기인성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한다. 우유는 박테리아가 성장하기 위한 좋은 매체가 되므로 항생제가 문제가 아니라 감염이 우려되는 것이다. 저온 살균된 우유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인증서가 붙은 우유를 먹으면 좋을 것이다. ) --> ) --> 꿀
꿀에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은 화상 치료나 피부 감염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Zoonar/j.wnuk/Thinkstock
명 백히 꿀벌도 병에 걸린다. 그래서 양봉가들은 감염이 우려될 때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할 때 으레 항생제를 사용한다. 꿀에 들어 있는 항생제는 다른 식품들 대비 엄격하게 규제되지 않는다. 더구나 꿀은 전통적으로 계절성 알레르기나 궤양 등의 약으로도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문제다. 그러나 제초제나 중금속, 심지어는 방사능 물질 오염까지 염려가 된다. 꿀은 디펜신-1(defensin-1)이라 불리는 성분 덕분에 잘 알려진 천연 항생제다. 이 단백질은 매우 강력하여 현재 화상 치료나 피부 감염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는 중이다. 치명적인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 --> ) --> 마늘
마늘이 ‘러시아 페니실린’이라고 알려졌던 때가 있었다. bhofack2/iStock/Thinkstock
마늘은 역한 냄새에도 불구하고 천연 항박테리아 성능 때문에 대접을 받아왔다. 사실, 2차 세계 대전 동안에는 러시아 페니실린이라고도 했는데, 의사들이 처방할 항생제가 없으면 마늘에 의존했기 때문이었다. 마늘은 또한 ‘때를 아는‘(know when to say when) 인상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슨 뜻인가 하면 소화관 내에서 궤양의 원인이 되는 헬리오박터 파이로리(Heliobacter pylori) 박테리아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고 적절한 수준으로 능숙하게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박테리아가 너무 많으면 위궤양이 생기고 너무 적으면 다른 종류의 박테리아가 생긴다. 위암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인데, 파속 식물(allium vegetables), 즉, 파나 양파, 또는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위암 발병률이 낮다고 한다. 신선한 마늘 팩은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 그리고 살모넬라균을 죽일 수 있다. ) --> ) --> 버섯
표고버섯에는 항암, 항박테리아 성분이 들어 있다. Olha_Afanasieva/iStock/Thinkstock
의료분야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버섯으로 박테리아와 싸운다는 말이 좀 어색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버섯과 곰팡이류는 상당한 항균(antimicrobial) 역사가 있다. 페니실린과 테트라사이클린, 그리고 스트렙토마이신 등과 같은 많은 항생제는 사실상 곰팡이에서 추출한 것이다. 그리고 버섯은 사실상 박테리아를 죽이는 성분을 생성한다. 버섯의 항박테리아 능력은 현대적인 연구로 확인되었으며, 따라서 앞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먹을 때는 버섯을 넣어서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하지만 모든 버섯이 다 항균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좋은 버섯을 선택하도록 한다. 표고버섯 종류는 항암, 항박테리아, 그리고 항바이러스 능력이 있으며 효과적인 콜레스테롤 억제 능력도 알려져 있다. 영지버섯도 비슷한데, 혈압을 낮추고 항염(anti-inflammatory) 능력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유기농 제품과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류를 선택하도록 한다. ) --> ) --> 양배추
양배추 즙은 궤양에 좋다. Bkbook/iStock/Thinkstock
붉은 양배추는 강력한 항염 항암 능력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는데, 이제는 항박테리아 능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최근 붉은 양배추는 약에 내성이 생긴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이나 대장균 같은 박테리아 종류에까지 놀라운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양 배추 즙은 젖산이 풍부하여 궤양에 효과가 있다. 건강에 좋은 박테리아는 유지하고 궤양을 일으키는 해로운 박테리아는 제거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배추 잎은 수세기동안 수유 중인 엄마들의 유방염 치료에 이용되었다. 환자들은 그냥 양배추 잎을 환부에 직접 붙인다. 냄새는 좀 나지만 효과적이다. ) --> ) --> 양파
코를 찌르는 냄새에도 불구하고 생양파는 구강 박테리아에 효험이 있다. Lynne315/iStock/Thinkstock
날로 먹는 구워 먹든 양파는 이런 저런 음식에 맛을 더해준다. 그리고 강력한 항생 능력 때문에 춥고 감기가 유행하는 시절에는 요리에 꼭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마늘과 친척 정도 되는 양파는 유황 성분이 있고 세균 감염 방지 능력과 항박테리아 능력이 증명되었다. 구강 박테리아에 효험이 있는 것이 조사되었고,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과 연관된 박테리아를 관리하는 데도 효과적임이 발견되었다.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렵다면 생양파를 샌드위치에 넣어 잘 씹어 먹는 것이 좋다. ) --> ) --> 버터
잘 발라진 크림 버터에 항생제가 들어 있음은 서글픈 사실이다. Hue/amanaimagesRF/Thinkstock
버 터 제품은 이런 저런 일이 많았다. 마가린과 버터가 한 때 치열한 다툼을 벌였으며 그래서 마가린을 갈아탔다가 다시 버터로 돌아왔다. 버터에는 영양 가치가 있지만(예를 들어 종양이나 암을 방지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많은 제품들이 크림 속에 항생제가 들어 있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버터란 것이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사용하여 만드는 제품이다 보니 항생제 논란을 피해갈 수 없다. ) --> ) --> 향신료
생강과 식물인 울금(turmeric)은 상처 치유에 대단히 효과가 있다. rozmarina/iStock/Thinkstock
향신료는 음식에 맛을 더하는 것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큰일을 해낸다. 미생물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다. 코넬 대학의 과학자들은 올스파이스(allspice)와 오레가노(oregano)에 노출된 박테리아가 100% 박멸된 것을 발견했는데, 타임(thyme), 시나몬(cinnamon), 커민(cumin), 그리고 타라곤(tarragon)은 박테리아의 80%를 박멸했다. 카 레에 들어가는 울금(turmeric)은 대담한 맛뿐 아니라 항박테리아 성능 때문에 향신료 세계의 스타다. 중요 성분인 커큐민(curcumin) 덕분인데, 연구에 따르면 모든 단계의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커큐민은 잘 알려진 항암제이자 항산화제이고 항염 효과 등등이 있다. 단지 노란색 가루일 뿐인데 대단히 인상적인 녀석이다. ) --> |
- 네이버 블로그 <Physics of Dream> hansyoo 님의 글 중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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