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23주간 수요일(9/10)

2014. 11. 7. 15:11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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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3주간 수요일(9/10)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혼인 문제를 이야기하며 아내가 있으면 갈라서지 말 것이나, 아내가 있는 이는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세상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기를 당부한다. 세상의 형체가 사라질 마지막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참행복에 대하여 말씀하시며 불행도 선언하신다.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우선적 사랑이다(복음).
    제1독서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7,25-31 형제 여러분, 미혼자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의 명령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 현재의 재난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선언하신 ‘참행복’과 ‘불행’을 듣습니다. 예수님께서 행복한 이들이라고 여기시는 사람들은 하늘 나라의 희망을 안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가치보다 하느님의 나라에 더욱 마음을 두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따라 새롭게 살아가려면 이처럼 세상 것에 고착되지 않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 사회적 관계에 따른 역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때로는 힘겹기도 한 우리에게 이러한 참행복은 너무나 멀고 큰 이상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평범한 일상에서 참행복을 체험하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거창한 일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생각과 관점의 작은 방향 전환을 통해 일상은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자신의 가족에 대한 사랑의 방식과 사회적 책임의 실천을 성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달 전에 보았던 아름다운 장면 하나가 떠오릅니다. 한 할머니가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손녀를 위해 가정을 방문하는 사제 일행을 기다리십니다. 혹시라도 집을 잘 찾지 못할까 염려되어 일찌감치 밖에 나와 기다리신 것입니다. 손녀에게 신앙을, 예수님을 전해 줄 사람을 맞이하는 얼굴은 기쁨이 넘쳐흐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족에게, 이웃에게, 동료에게 과연 무엇을 간절하게 전해 주고 싶은지 가만히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과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맡겨진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면 이미 소박한 일상 속에서 하느님 나라의 행복한 시민의 삶을 시작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가난함을 주소서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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