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8. 00:24ㆍ차 이야기
Re:보현봉 그 인연이 불쑥 차한잔으로
- 모듬 하나
부처님께 차를 올리는 동자들 -
천진불(天眞佛)
- 천진불인 동자부처가 석가모니불께 천진부처님 말을 타고 차를 올리다 .
일선사 대웅전 벽화 중에서 ....
광장시장 내 유명하다는 대구탕집에서 ...
옥다구 수집가이신 조재형 선생님 차실에서 ......
조재형 선배님은 암장과 암릉루트 초창기 개척자이심.
동국대 성악전공 정행 교수님의 천연밀납염주
- 이거이 비구니 스님의 손금은 조계종단 내에서도 극비사항(??)인데...
공개되어 버렸으니..... ㅠ ㅠ ㅠ ...... (소가) (쥐) !!
우린 후의 차엽과 엽저를 찍어보라는 권유에
무척 오랫만에 다호(茶壺) 안을 찍어보다.
차야 그저 찻물만 마시면 될 뿐....
엽저 등을 뒤져보는 것은 차생산자나 판매상들이나 하는 일인 것을...
서로 믿음이 부족하였던 시절이 새로운 풍습을 만들어 가나보다.
웃지못할 이야기로는 몇해전 까지만 하여도
보이차 등 흑차류를 취급하는 판매상의 직원들이 시연하는 것을
중국여행에서 보고오거나 국내 중국차 판매상의 시연을 보고나서
인터넷 차 카페에서 1포~n포 까지의 내포성 선전용 사진을
그대로 따라하여 연거푸 올리는 것이
차애호가의 자랑인양 한동안 잘못 유행한 적도 있었다.
차의 정신은 어디다 팽개치고 차의 판매전략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사람들을 보고
중국의 차애호가들에게 진정한 차인으로 대접받기를 바란다면 큰 오산이다.
진정한 차애호가란 차를 매개체로 하여
관련 주변문화인 시서화(詩書畵), 그리고 음악 까지
아울려 즐기며 차문화의 저변문화 장르까지 함께 즐길 때에,
진정한 의미의 차인이라고 중국이나 일본의 차애호가들이 반가와할 것이다.
대부분 단기간 해외여행에서 접할 수 있는 차판매상의 시연 ,
또는 차관련단체의 시연 등을 보고나서, 이를 차문화의 전부로 알았다가는
중국과 일본의 차애호가들에게 우리나라 차애호가들은 대부분
차판매상이나 상대할 수 밖에 없는 차구입대상자로 평가절하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중국의 차수집가들은 말만 듣고서도
포장지도 뜯지 않고 고가의 차를 구매한다고 한다.
기왕의 신뢰가 쌓이지 않았더라도 "한번 보태주지 두번 보탤까??" 하며
대범한 수집습관을 지닌 분들이 많다고 한다.
하긴 그래야만 하는 연유로는 중국 차상들이 아라비아 낙타대상들에게도
차를 팔 수 있을 만큼의 상호신뢰가 오랫동안 있어왔던 것이 아닐까??
혹여 우리나라에서 차를 즐기는 분들의 희귀하고 오래묵은 차를 찾아 마시려는
호사취미가 차관련 상인들을 오염시키지나 않았을까 하고
반성하여 봄직한 일이다.
어떤 물건을 취급하던지 간에 무릇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물건을 준비하는 것이 상인들의 필수 생존전략이다.
같은 기호음료의 한 축인 커피상인들에게도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어찌 본다면 차애호가들의 호사취향에 의한 자승자박일 수도 있겠다.
그러면서도 커피 만큼 차인구의 저변확대가 되는 것이 요원하다고 한탄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자성해야 할 일이다.
현재와 같은 고급화되고 고가의 판매전략으로는
소수의 차동호인들을 위한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인구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해서는
우선 커피와 경쟁력이 있는 저렴하고 마실만한 차가 대량으로 공급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차의 예를 들자면 그러한 종류의 차도 많이 있다.
앞으로 한중FTA가 진전될 수록 더 값싸고 질좋은 차가 대량으로
공급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 간다고 보면 무방할 것이다.
보통 편,통 그리고 건 단위로 거래되는 보이차 등 긴압차를 제외하고서도
차 생산지가 넓어서 수천가지의 차 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타오바오 등 중국 인터넷 망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차를 골라 몇가지만 음용하여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 이사 도중 유일한 파손품
어이구 게다리야!! ......
옥반지와 옥차칼
간결한 검박미(儉朴美)의 다화 장식
차의 세계사 사무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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