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불교박람회 / 고려불화수월관음도

2015. 4. 30. 12:36美學 이야기

 

 

 

 

2015 불교박람회 / 고려불화수월관음도| 불교계, 타카페 이야기

iikhee | 조회 53 |추천 0 | 2015.03.16. 12:37

 

 

 

 정성문작가의 고려불화수월관음도

 

▲ 정성문작가의 '고려불화수월관음도'

 

3월 15일, 학여울역 세텍전시장에서는

2015 불교박람회가 막을 내렸다. 

 

4일 동안 본 전시와 기획 전시로 나뉘어 열렸는데,

본 전시장에서는 제 27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입상한

금어 도현 정성문 작가의 고려불화전시가

많은 불도신자들의 인기와 시선을 독점하며 끝이 났다.

 

▲ 정성문작가의 '고려불화수월관음도'

 

고려불화 백의관음은 33관음 중 한명으로

 원만한 아이의 출산과 생명을 보살피는 보살이다.

 

백의관음이라는 이름은

 하얀 옷을 입은 모습에서 따온 듯 한데

 그 상징적인 의미는 언제나 청정(淸淨)을 뜻 하며,

 연꽃위에 있으므로 백처존(白處尊)이라고도 한다.

 

어느 때나 33신으로 자유자재 변화 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관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원효(元曉), 의상(義相)이 친견 했다고 한 후로

 미타신앙(彌陀信仰)과 합쳐져 대중으로부터 크게 존숭 되었다.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어린아이의 순조로운 생명을 구하고

 보살피는 데에 주의를 기울이는 보살이다.

 

현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저 출산과

심신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현실적 어려움을 생각하면,

건강한 아이의 생산과 성장을 소원 할 수 있는

 관음으로 설명드릴수가 있겠다.

 

▲ '고려불화백의관음도'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는

투명한 천의(天衣)를 걸친 관세음보살이

 기암괴석의 대좌 위에 반가부좌의 자세로 앉아 있으며,

한 발을 흰 파도 위로 솟은 연꽃 위에 올려 두고 있다.

 

하단에는 선지식을 구하는 선재동자가

합장을 하고 관세음보살을 올려다보고 있다.

 

이 수월관음은 불교에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두루 살펴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이다.

 

불교의 보살중 가장 폭넓고 친숙하게 신봉되는 보살이다.

 

이 고려불화는 불교미술의 가장 높은 수준의

 경지에 도달한 그림이며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고

금니(金泥)를 사용한 다양하고 정교한 문양이 특징이며, 

매우 섬세하고 부드럽다.

 

고려불화는 워낙 귀한 그림이다,

 

한 점만 봐도 보살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관세음보살 보문품(觀世音菩薩 普門品)

“만일 백천만억 중생이 갖가지 괴로움을 당할 적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관찰하고

모두 해탈케 하리라”라고 설명되어 있다.

 

▲ 고려불화수월관음도'

 

고려불화 용왕수월관음도는

일반 수월관음도와 큰 차이는 없으나 아래에 한 무리의

공양자들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이 공양자들 그림은 수월관음도 에서 워낙 희귀하여

 현재 세상에 3점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불화 대부분이 극락세계나 지옥 구제 같은 내용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 용왕 수월관음도는 복을 주고 고통과 재난에서 구제해주며,

 나아가 극락세계로 이끌어 줄 뿐 아니라

불법을 구하는 수행의 방법까지도 암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용왕수월관음도 역시 채색과 문양이 고려불화 전통을

 따르고 있으며, 아주 섬세하여 천의 짜임 무늬가 보일 듯 말 듯

 투명하게 표현된 베일, 원색을 사용했으나

거슬리지 않고 부드러운 붉은 치마와 더불어 

몸체 문양등에 사용한 금니(金泥)등에서 화려함 보다는

고결하고 수려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데,

마치 고고한 자세로 중생에게 극락을 말해 주는 듯 하다.

 

▲ '고려불화 용왕일행수월관음도'

 

고려불화 정면수월관음도는

일반 수월관음도와 달리 결가부좌 하여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관음도이다.

 

위로는 진리를 찾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 한다는 이상 가운데,

 중생제도를 몸소 실천하는 자비의 화신이다.

 

수월관음은 거의 다 아름답고 섬려하고 깨끗한데,

 특히 이 정면 수월관음도는 투명 베일을 아주 가는 선묘로써

너무나 섬세하게 표현 하였고,

금방이라도 그림 속에서 살아 나올 것 같은 상호,

영락의 입체감에는 표현 할 수사가 없을 만큼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가 있다.

 

이 정면 수월관음도는 전통과 현대적인 회화적 기법을 

총 망라하여 조성된 그림으로써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정성을 들여 완성하였는데,

이 한 점의 작품으로도 고려불화의 아름다움을

다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보겠다.

 

이 수월관음의 두 눈동자는 부드럽고 유순하며,

 맑고 은은한 기운을 뿜어 내면서

중생 모두의 극락세계를 이끌어 주는 듯 하다.

 

▲ '정면수월관음도'

 

고려불화 지장보살도는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원하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서 지옥에 몸소 들어가 죄지은 중생을

 교화 구제하는지옥세계의 부처님으로 신앙된다.

 

지장보살은 석가보니불에게

“지옥이 텅 비지 않으면,

성불(成佛)을 서두르지 않겠나이다.

그리하여 일체의 중생이 모두 제도 되면

 깨달음을 이루리다”라고 다짐했다.

 

지장보살은 천의 대신 가사를 입고 있으며,

지옥문을 깨뜨린다는 석장인 육환장과

어둠을 밝히는 보석구슬인 장상명주를 들고 있다.

 

 육환장6고리는 육바라밀을 상징한다.

 

이번에 조성된 고려불화 지장보살의 특징을 논하자면,

 

상호의 차분함으로 인한

중생의 마음 정화와 구도에 대한 뜻이 깊어 보이고, 

그림의 입체감과 더불어 풍부한 색감을 더하여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조화롭게 구현한 작품으로

 소원과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에 손색이 없는 우수한 작품이다.

 

▲ '고려불화 지장보살도'

 

 

국제뉴스/20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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