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일곱잔의 차"[칠완가]

2015. 6. 4. 16:55차 이야기

 

 

 

 

 

       노동의 "일곱잔의 차"[칠완가]| 좋은 글

마이산골진안숍(난진아) | 조회 122 |추천 0 | 2010.03.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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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곱주발의 차노래 』 칠완다가 / 노동(盧同)- 당나라 말기의 시인 - - 走筆謝孟諫議寄新茶[주필사맹간의기신차] - 日高丈五睡正濃 (일고장오수정농) 軍將打門驚周空 (군장타문경주공) 口云諫議送書信 (구운간의송서신) 白絹斜封三道印 (백견사봉삼도인) 開緘宛見諫議面 (개합완견간의면) 手閱月團三百片 (수열월단삼백편) 聞道新年入山裏 (문도신년입산리) 蟄蟲驚動春風起 (칩충경동춘풍지) 天子未嘗陽羨茶 (천자미상양선차) 百草不敢先開花 (백초불감선개화) 仁風暗結珠俳磊 (임풍암결주배뇌) 先春抽出黃金芽 (선춘추출황금아) 摘鮮焙旁旋封菓 (적선배방선봉과) 至精至好且不蓑 (지정지호차불사) 至尊之餘合王公 (지존지여함왕공) 柴門反關無俗客 (하사편도산인가) 紗帽籠頭自煎喫 (시문반관무속객) 碧雲引風吹不斷 (사모농두자적끽) 白花浮光凝椀面 (벽운인풍취부단)
        一椀喉吻潤 (일완후문윤) 兩椀破孤悶 (양완파고민) 三椀搜枯腸 (삼완수고장) 唯有文字五千卷 (유유문자오천권) 四椀發輕한 (사완발경완) 平生不平事塵向毛孔散(평생부평사진향모공산) 五椀肌骨淸 (오완기골청) 六椀通仙靈 (육완통신영) 七椀喫不得也 (칠완끽불득야) 唯覺兩腋習習淸風生 (유각양액습습청풍생)
            問蓬奈山在何處 (문봉내산자하처) 玉川子乘此淸風欲歸去(옥천자승차청풍욕귀거) 山上群仙司下土 (산상군선사하토) 地位淸高隔風雨 (지위청고격풍우) 安得知百萬億蒼生命 (안득비백만억창생명) 墮在癲崖受辛苦 (타재전애수진고) 便爲諫議問蒼生 (편위간의문창생) 到頭還得蘇息否 (도두환득소식부) [ 시풀이] - 노동 맹간의가 붙인 햇차에 대하여 붓으로 사례하다 - 해는 벌써 일장오척이나 솟았는데 나는 그때 깊은 잠속에 있었네 심부름 온 장교가 문을 두드려 나는 놀라 잠을 깨었도다. 간의 대부의 편지를 가져왔다고 흰 명주로 비스듬히 세끈으로 묶은 삼도 도장 봉한것을 열어 편지를 보니 마치 간의 대부의 얼굴을 보는것 같았고 편지에 쓰여진 월단차 삼백편 잘 받았소. 듣건데, 새해에는 산 속에 깊이 들어가 동민한 벌레들의 잠을 깨우고 바람은 봄소식을 전한다고 천자께서는 아직 양선차를 맛 보지도 않았는데 모든 풀들이 감히 앞서 꽃을 피우지 않았도다. 부드러운 봄바람은 진주이슬 차나무에 맺히게하여 봄을 앞질러 빼어난 황금싹을 이 새싹 불에 쪼여 차만들어 바로 독에 봉한다. 매우 정교하게 매우 훌륭하게 그러나 구태어 분에 넘치지 않게 천자가 쓰시다 남은 차는 귀족들에게 드림이 마땅하거늘 어찌하여 이토록 숨어사는 산사람집까지 보내왔는가. 섶나무 문은 닫혀있어 여기엔 속객이 없다. 얇고 겨벼운 모자는 광주리옆에 끼고 스스로 차다려 마시련다. 푸른구름은 바람을 부르고 바람은 불어 그칠 줄을 모르는데, 찻잔에 담긴 차는 흰거품 꽃뜨며 반짝이는 그 빛남이 차의 표면에 고인다. 첫째 한잔은 목과 입술을 적시고 둘째잔은 혼자의 번민과 외로운 고독을 없앤다. 세째잔은 메마른 창자 살펴주니 오직 책 5천권의 문장이 떠오르네. (세째잔에 마른 창자에 담겨 있던 쓸데없는 지식이 흩어지며) 네째잔은 몸속에 깊이 박혀있던 한평생 편평치 않아 불편한 것 다 털구멍으로 흩어진다. 다섯째잔은 살과 뼈을 맑게하며 여섯째잔은 신선과 바로 통하여 맑은 바람이 솔솔 일어남을 느낀다. 일곱째잔은 마시지도 않았는데, 느끼노니 두 겨드랑이에 맑은 바람이 솔솔 일어나네 신선이 산다는 봉래산은 어디메에 있는가. 나는 그 청풍을 타고 돌아가련다. 봉래산 위의 여러 신선들은 이 세상을 살피는가 그자리 맑고 높아 바람, 비보다 멀구나. 어찌 수 많은 백성들 떨어진 절벽에서 고생하고 있음을 선인은 바로 간의가 되어 백성에게 묻는다. 도대체 또 고된 생활 속에서 숨을 되돌릴수 있는가라고.
                                                      * 출처- http://cafe.daum.net/wono1/GNXi/3235 다음카페 원오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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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의 칠완 詩

                                                  노동(盧仝,약 795~835)은 당(唐)나라의 유명한 시인이며,호는 옥천자(玉泉子),제원(濟源.지금의 河南) 사람이다.후세 사람들이

                                                  그를 가리켜 엽성(葉聖)이라고도 한다.그는 평생을 차를 사랑했으며,특히 그가 만든 다가(茶歌)인 칠완차(七碗茶)는 송(宋),

                                                  원(元),명(明),청(淸)을 거쳐 천년동안 차인(茶人),시인(詩人)들에 의해 가장 즐겨 읊어진 차시(茶詩)인 것으로 전해진다.

                                                  청나라 소응식(蕭應植)의 『제원현지(濟源縣誌)』에 '마을 서북쪽으로 20리인 석촌(石村)에서 북쪽으로 가면 노동(盧仝)

                                                  별장과 팽다관(烹茶館)이 있으며 .그의 묘는 마을에서 서북쪽으로 12리인 무산(武山) 꼭대기에 있다.또한 산속에 그가 즐겨

                                                  이용한 샘물 옥천천(玉泉泉)이 있는데,이 샘물의 이름을 본떠 자신의 호를 옥천자(玉泉子)로 지었다.' 라고 기술되어 있다.

                                                  당나라의 차문화 중 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세 가지가 육우(육우)의『다경(다경)』저술,노동(盧仝)의 차가(茶歌) 보급

                                                  조찬(趙贊)의 다금(茶禁,茶稅) 제도라고 할 정도로 노동(盧仝)의 차가(茶歌)는 중국의 차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노동(盧仝)의 차가(茶歌) 칠완차(七碗茶)는 그의 주필사맹간의신차(走筆謝孟諫議寄新茶) '빠른 답신으로 맹간의가 보내 준

                                                  햇차에 대해 감사를 올린다' 라는 시에서 언급한 부분이며,그 중 찻잎에 관해 극찬한 시구(시구)를 가리킨것을 말한다.

                                                  일고장오수정농(日高丈五垂正濃)------해가 다섯길이나 높이뜨도록 자고있는데
                                                  군장타문경주공(軍將打門경周公)------장교가 문을 두드리니 꿈을 깼네
                                                  구운간의송서신(口云諫議送書信)------맹간의께서 편지를 보냈다는데
                                                  백견사봉삼도인(白絹斜封三道印)------명주에 비스듬히 삼도인을 찍어 보내니
                                                  개함완견간의면(開緘宛見諫議面)------봉투를 열어 맹간의 얼굴을 그려보면서
                                                  수열월단삼백편(手閱月團三百片)------둥근 달과도 같은 삼백편의 단차를 보았네
                                                  문도신년입산리(聞道新年入山裏)------이런 말을 들었지.새해에 산에 들어가보면
                                                  칩충경동춘풍기(蟄蟲驚動春風起)------겨울잠 자던 벌레들이 봄바람에 놀라 꿈틀대지만
                                                  천자수상양이차(天子須嘗陽羨茶)------황제께서 양선차를 맛볼 때까지는
                                                  백초불감선개화(百草不敢先開化)------모든 풀들은 감히 먼저 꽃을 피우지 못한다네
                                                  인풍암결주배뢰(仁風暗結珠배雷)------따스한 봄바람이 남몰래 옥구슬 같은 찻잎을 맺어
                                                  선춘추출황금아(先春抽出黃金芽)------봄오기 전에 황금빛 싹을 틔우는데
                                                  적선배방선봉과(摘鮮焙芳旋封과)------향긋하게 홍배 제다하여 봉지에 싼 차는 신선한 것을 가렸다.
                                                  지정지호차불사(至精至好且不奢)------잘 정제되고 품질이 훌륭한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지존지여 합왕공(至尊之餘合王公)----- 황제께서 자시다 남으면 귀인들이나 나누어 마시련만
                                                  하사편도산인가(何事便到山人家)------어인 일로 이 보잘것없는 산인의 집에 오게 되었을까
                                                  시문반관 무속객(柴門反關無俗客)----- 사립문을 거꾸로 닫아걸고 속세에 손님없이
                                                  사모농두자전흘(紗帽籠頭自煎吃)------사모를쓰고 홀로 차를 끓여 마셨네
                                                  벽운인풍취부단(碧雲引風吹不斷)------바람이 불어도 녹취색의 찻물빛은 흐트러지지 않고
                                                  백화부광응완면(白花浮光凝碗面)------찻물에 떠오르는 하얀 말발들이 빛이 되어 다완 속에 모여 들었네

                                                   

                                                  무량사 "무상스님"께서

                                                  노동의 칠완 시에 대한 강의

                                                  작성자 : 허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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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daum.net/rijiayue/13216666

                                                   



                                                  七碗茶歌     - 盧仝(약 795~835)

                                                   

                                                   

                                                     一碗喉吻潤

                                                     일완후문윤

                                                   

                                                     二碗破孤悶

                                                     이완파고민

                                                   

                                                     三碗搜枯腸 惟有文字五千卷

                                                     삼완수고장 유유문자오천권

                                                   

                                                     四碗發輕汗 平生不平事 盡向毛孔散

                                                     사안발경한 평생불평사 진향모공산

                                                   

                                                     五碗肌骨淸

                                                     오완기골청

                                                   

                                                     六碗通仙靈

                                                     육완통선령

                                                   

                                                     七碗喫不得也 唯覺兩腋習習淸風生

                                                     칠완끽부득야 유각양액습습청풍생

                                                   

                                                   

                                                  * 칠완차시에 대한 풀이는 이미 여러분들이 하셨고, 많은 블로그에도 소개되어 있기에 굳이 어설픈 마녀판 풀이까지

                                                  더하지 않으렵니다. 마녀는 원시에 대한 의미와 느낌이 마음에 와 닿으면 풀어볼까해요.

                                                   

                                                  * 二碗破孤悶 에 대해 메모 하나 덧붙입니다. 중국 사이트는 모두 二碗인데 반해 한국 사이트(블로그 포함)는

                                                  兩碗으로 되어 있더군요. 뜻이야 동일하지만, 시라는 것은 글자 하나 하나가 중요한지라 어느 것을 취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중국사이트부터 검색했고, 중국이 원 출처(? ^^;)이므로 중국의 것으로  적었습니다. 훗날 노동의 시가 기록된 고서를

                                                  찾을 수 있다면 그때서나 확인이 가능하겠죠. 혹 고서를 소장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마녀에게 한 수 가르침을 주신다면 

                                                  아주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

                                                   

                                                  * 실은 중국사이트에서는 모두 간자여서 원 기록인 번자를 알고자 검색을 시도하였습니다. 習習과 같은 의미인 淅淅이란 이란 

                                                  단어만 알고 있었기에 한참 고개를 갸우뚱거렸답니다. 역시 공부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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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daum.net/renshengrucha/Dg87/7

                                                   

                                                  노동(盧仝)

                                                   

                                                     노동(약 795~835)은 당나라 시인으로 자호는 옥천자(玉川子)이며 범양(范陽, 지금의 하북 축주 河北 逐州)사람이다.

                                                  젊었을 때는 소실산(少室山)에서 은거하였다. 집안이 곤궁하여 어렵게 공부를 하였지만, 집안에는 서책으로 가득하였다 한다.

                                                  조정에서 그를 2번 연의대사로 2번 천거하였으나, 벼슬에 나아가기를 원치 않아 모두 취임하지 않았다. 『월식시(月食詩)』를

                                                  지어 당시 관리들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에 대해 풍자하기도 했다. 감로의 변(甘露之變)때, 재상인 왕애(王涯)의 집에서 지내다가 

                                                  왕애와 함께 변을 당했다.

                                                   

                                                     그의 작품은 당시 부패 왕조와 민생의 고통을 모두 반영하고 있으며, 시풍이 산문에 가까운 등 그 품격이 특이하다. 

                                                  작품집으로는 『옥천자시집(玉川子詩集)』이 있다.

                                                   

                                                     노동은 중독이라 할만큼 차를 좋아하였고, 시풍이 낭만적이다. 그의 『주필사맹간의기신차(走筆謝孟諫議寄新茶)』시는

                                                  천년동안 끊임없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그 중에서 "칠완차시(七碗茶詩)"가 가장 많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차의 효능과 노동의 차에 대한 감동은 시에 잘 표현되어 있다. 시인은 시로 인하여 이름을 얻고, 시는 차로 인하여 유명해졌다.

                                                  노동은 『다보(茶譜)』를 쓰고나서 세인에게 "차선(茶仙)"이라는 존칭을 얻었다. 노동의 『칠완차시』는 일본에 널리 전해졌으며,

                                                  "후문윤, 파고심, 수고장, 발경한, 기골청, 통신령, 청풍생"의 일본다도로 발전하게 된다. 노동에 대한 일본인의 추앙은 대단하여

                                                  자주 "차성 육우(茶聖陸羽)"와 함께 논해지기도 한다. 지금의 구리구(九里溝)에는 옥천샘(玉川泉), 품명연수대(品茗延壽台),

                                                  노동차사(盧仝茶社) 등의 명소가 있다.

                                                   

                                                  참고자료 : http://baike.baidu.com/view/36607.html

                                                   

                                                  * 파란색을 누르면 링크된 해당자료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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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습과 이목(5)-<다부>의 비밀

                                                   

                                                  이목이 다부라고 이름지은

                                                  이유는 뭘까.

                                                   

                                                  <다부>는 한재 이목이 20대에 지은 작품이다.

                                                   

                                                   언제 지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부」에 보이는 높은 수준의 경지와 한재의 학문적·정치적 역정(歷程)을 고려할 때,

                                                  정조사(正朝使)였던 장인 김수손(金首孫)의 수행원으로 중국 명나라에 들어갔다가 귀국한 1494년(24세) 3월 이후에

                                                  지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사행(使行)길에 그는 명나라에서 많은 다서(茶書)를 접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병서(幷序)에서 ‘험기산(驗其産)’이라 한

                                                  것을 보면, 명나라에 갔을 당시 차의 명산지 가운데 일부를 직접 답사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부」는 문체상으로 보면 문학작품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내용상으로 보면, 단순한 문학작품이 아니고 사상적, 철학적

                                                  깊이를 지니고 있다.

                                                  또한 크게 머리말과 몸말, 맺음말로 짜여져 논문의 구성과 비슷한 면을 보이고 있다. ‘범인지어물(凡人之於物)’로 시작되는

                                                  병서에서는 「다부」를 짓게 된 동기와 배경을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적고 있는데 이 대목은 ‘머리말’에 해당된다.

                                                   

                                                  이어 ‘기사왈(其辭曰)’로 시작되는 몸말에서는 ① 차의 종류와 이름, ② 차의 명산지, ③ 차의 생육환경

                                                  ④ 다산(茶山)의 정경(情景), ⑤ 차달이기, ⑥ 일곱 주발의 차노래, ⑦ 차의 다섯 가지 공(五功),

                                                  ⑧ 차의 여섯 가지 덕(六德)을 싣고 있다. 이는 차에 대한 종합적 고찰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희이가왈(喜而歌曰)’로 시작되는 106자의 차노래가 있는데, 이 차노래는 기실 「다부」의 맺음말로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진(晉)나라 때 두육(杜育)「천부(泉賦)」가 나온 이래 당나라 때 고황(顧況) 「다부」,

                                                  송나라 때 휘종(徽宗)「대관다론(大觀茶論)」오숙(吳淑)「다부」 등이 있었지만,

                                                  당시까지 우리나라에는 단 한편도 없었다. 이로써 볼 때 「다부」의 선구적인 위치는 저절로 드러난다고 하겠다.

                                                   

                                                   

                                                     매월당은 그의 차시 중 다부라는 이름의 시를 포함하고 있어 당시 조선에서도

                                                  다부를 쉽게 언급함을 볼 수 있다.

                                                   

                                                  두 귀에 아무런 들림 없이 홀로 앉아 있을 때           兩耳聊聊獨坐時

                                                  반쯤 걷은 발에 비낀 해는 꽃가지를 비치네            半簾斜日映花枝

                                                  요사이 점점 구속 없음을 깨달으니                       年來漸覺無拘束

                                                  뱃속에 가득 품은 마음 그것이 시라네.                  幽懷卽是詩

                                                   

                                                  - 「독좌봉인다부시(獨坐逢人茶賦詩)」

                                                   

                                                  閑中經數卷 한가하면 경전 두어 권 읽고

                                                  渴來茶七椀 목마르면 일곱 사발의 차를 마시네.


                                                     위 시에서 그는 칠완차(七椀茶)를 마신다고 했다. ‘칠완(七椀)’이라고 한 것은 중국 당(唐)대의 시인인 노동(盧仝ㆍ775~835)의

                                                  주필사맹간의기신차(走筆謝孟諫議寄新茶)’에서 따온 것으로 차를 마실 때 느껴지는 일곱 가지 변화를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다서를 두루 섭렵한 김시습의 경험은 이목의 <다부>속에서 체계있게 정리되어'

                                                  한재 이목의<다부>(茶賦)을 우리최초의 전문다서로 또 그를 다부(茶父)라고 부르게 한 것이다.

                                                   

                                                   

                                                  2008. 8월.방인철(도정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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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잔의 명상 / 김정희 지음

                                                  20쪽 칠완차 번역 내용

                                                   

                                                  ㅡ cafe.daum.net/jinanmaisan/DL92/206   재경진안군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