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원 정향자 박사님의 사경전(寫經展) / 송광사 성보박물관에서

2015. 6. 9. 21:26글씨쓰기

 

 

 

 

 

난원 정향자(蘭苑 鄭香子) 박사님의 사경전(寫經展)

/ 송광사 성보박물관에서

20150606 토요일 , 맑음

 

 

 

 

사경수행은 청정(淸淨)함이 으뜸으로 몸과 마음의 청정함이요.

도구와 재료의 청정함입니다.

 

사경 서사(書寫)는 부처님의 말씀을 경건한 마음으로

일획일획(一劃一劃) 정성을 기울여 쓰다보면

마음이 한 곳으로 모아져서 순일(純一)하게 되고

뜻과 정신(精神)이 맑아져 삼매(三昧)의 경지(境地)에 들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지는 가장 수승(殊勝)한 법신사리(法身舍利)로 승화된 예술작품,

즉 사경(寫經)은 아름답고 영롱한 정신세계의 결정체입니다.

사경을 통해 지혜가 증득되고 삼매(三昧)가 깊어져서

결국에는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중생들의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경수행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 불기 2559년(2015) 5월 14일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무상 합장

 

무상 스님의 <축사> 중에서 인용......

 

 

 

 

 

 

 

 <난원 정향자 선생 사경 특별초대전을 축하하며>

 

 난원 선생과 저와의 인연도 10년이란 세월을 훌쩍 넘겼습니다.

때로는 사제 관계로, 때로는 선후배 관계로, 때로는 도반으로

함께 해 온 세월이였습니다.

 

제가 곁에서 지켜본 바로는 난원 선생의 사경과의 인연은 숙세(宿世)를

관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숙세의 인연이 없이는 난원 선생과 같은

불퇴전의 열정으로 사경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법사리를 조성하는 실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바탕이 되는 이론까지 두루 연찬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사경의  제작과정과 기법의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단한 정진이 바로 난원 선생 법사리 사성의 바탕입니다.

 

외길 김경호 (전통사경 기능전수자)

[<난원 정향자 선생 사경 특별초대전>을 축하하며] 중에서......

 

 

 

 

 

 

 

 고려 충숙왕 때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에서 돌아온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 전질 - 감지 금니(紺紙 金泥)

-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허흥식 님과 함께 ......

 

 

 

 

 

사진본

 

 

 

 

 

 

 

 

 

 

감지 금니(紺紙 金泥)

 

 

 

 

 

 

 

 

 

 

 

 

 

 

 

 

 

 

 

 

 

 

 

 

묘법연화경 권제1 변상도 - 감지 금니(紺紙 金泥)

 

 

 

 

고려시대에는 사경을 법신사리(法身舍利)라고 하여

부처님의 복장품이나 탑봉안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왕실의 안녕과 국가의 번영, 외침영식을 기원하며 사성했기 때문에

왕실이나 사찰에서 소장되었습니다.

 

대단히 고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져 왕실과 사대부들의 전유물(專有物)로

소장되었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고려시대의 화려했던 사경문화가 조선시대는 유교를 치국이념으로

삼았기 때문에 불교의 역사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고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사경문화는 끊겼습니다.

 

그러나 고려시대로부터 오랜 공백의 기간을 뛰어넘어

현대에 공덕경과 장엄경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불기 2559년(2015) 5월 14일

송광사 성보박물관 관장 고경 합장

 

고경 스님의 <축사> 중에서 인용 ......

 

 

 

 

 난원 정향자 박사가 사경한 <묘법연화경 권제1 변상도>

 

 

 

 

 왼쪽부터 난원 부용당(芙蓉堂) 정향자 박사.

문화평론가 박정진 선생님, 전 문화부 장관 공종원 님,

 

 

 

 

 천수경

 

 

 

 관세음보살 32응신도 중에서 ...... 감지 금니(紺紙 金泥)

 대수소표칭기명호즉득천처

 

 

 

 

 불설부모은중경 14폭 병풍 - 감지 금니(紺紙 金泥)

- 수원 용주사에 있는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모은중경을 토대로 부용당이 새로이 사경

 

 

 

대방광불화엄경행원품 - 감지 금니(紺紙 金泥)

변상도 (부분)

 

 

 

 

 

 

 

 

 비천도 - 낙금서

 

 

 

 

 

 

 

 

비천도 - 연화유희 

 

 

 

 

 

 

 

 

 

 

 

 

 

 

 

관세음보살 42수진언 중......

청련화수진언과 보경수진언 - 홍지 진주니(紅紙 眞珠泥)

 

 

 

부용당 님의 외할머니 친필(上)

친정어머니 친필(下) 

 

 

 

 

법화경약찬게 - 감지 금니(紺紙 金泥)

 

 

 

 

 

 

 

 

 

 

 

 

 

 

 

 

 

 

 

 무구정광대다라니경 - 감지 금니(紺紙 金泥)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제자(題字)

 

 

 

 

 무구정광대다라니경 - 감지 금니(紺紙 金泥)

 

 

 

 

원효대사 님의 발심수행장

 

 

 

 

대방광불화엄경 제47권 변상주 - 감지 금니(紺紙 金泥)

 

 

 

 

 

 

 

 

 부용당 선생님이 이 불설부모은중경 14폭 병풍

완성하기 까지 준비한 시간이 고작 30년 밖에 안걸렸다고 하니

외길 선생님께서 숙세의 인연법을 말씀하셨나 보다.

 

젊은 청년들이여!!

꿈은 이루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