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습한 느낌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러한 산수화를 "○○산수"라 부른다

2015. 12. 15. 18:34美學 이야기

 

 

 

 

 

      

타이틀
    

   안개가 자욱한 습한 느낌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러한 산수화를 "○○산수"라 부른다

 

         


   위 세 그림은 각각 이장손, 서문보, 최숙창 이라는 15세기 후반경 조선의 화가들이 그린 산수도입니다. 이 그림들을 보면 공통적인 부분이 눈에 띕니다. 
붓을 옆으로 뉘어 찍은 점들을 이용하여 산과 나무를 표현하고 
비온 뒤나 안개가 자욱한 습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이런 산수화는 중국 송나라 때의 한 부자(父子)에 의해 시작되고 원, 명으로 이어졌으며 
조선에서도 크게 유행했습니다. 

 이 아버지와 아들의 성을 따서 이름지은 산수화의 종류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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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미법산수"

 

   중국 북송의 미불(米芾), 아들인 미우인(米友仁)이 창시한 산수화풍을 미법산수라 합니다. 이 방법을 원(元)대에 고극공(高克恭)이 형식화하게 되면서 문인화가들 사이에서 유행했고, 명대에 이르러서는 문인화가들 사이에 주관적인 산수로 재평가되었습니다. 명∙청회화에서는 습윤한 강남의 산경을 그리는데 자주 사용됩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5.12.12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