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입찰 중단 ㅡ 입찰 형식 변경

2013. 7. 6. 06:47병법 이야기

 

 

연합뉴스 | 입력 2013.07.05 19:25

 

[앵커]

막바지에 다라랐던 차기 전투기 사업의 가격입찰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사업방식 자체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삼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예, 방위사업청이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 전투기 사업의 가격입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방사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늘까지 3주간 모두 55회의 가격입찰을 진행해왔는데요,

방사청은 지금까지의 입찰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사업추진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격입찰은 차기 전투기 도입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가격 입찰이 끝나면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기종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F-35A를 만든 록히드마틴과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의 유로파이터, 보잉의 F-15SE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 세 기종은 우리 사업비 8조3천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청이 가격입찰 잠정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입찰에 참여한 미 공군성과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 보잉 관계자들은 본국으로 철수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방사청은 차기 전투기 사업방식 변경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청은 총사업비 충족을 위해 전투기 구매 대수를 줄이거나 분할 매수를 추진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총사업비 증액 추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으로, 이럴 경우 사업공고 절차부터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실제 사업비 증액은 사업공고 이전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되는 사업은 예산 증액을 할 수 없습니다.

후보기종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기종결정평가 때 가격 항목의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Y 배삼진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