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도] 주인이 노비를 죽이다
2016. 1. 25. 21:16ㆍ美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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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도] 주인이 노비를 죽이다
주살기노主殺其奴
원한을 가지고 서로 죽이며 고통 받는 영혼에 관한 것으로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등의 수륙재 관련 의식문에 의하여 그려졌다.
선암사 무화기 감로도(18세기)에서는 꽁꽁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노비의 겁에 질린 시선과 잔뜩 화가 난 주인이 팔을 걷어 부치고 노비에게 매질을 하려는 찰나를 나타내었다.
선암사 무화기 감로도(18세기)
그런가 하면 남장사 감로도(1701년), 쌍계사 감로도(1728년) 등에는 주인이 노비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다른 한 손에 몽둥이를 들어 내리치려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
남장사 소장 감로도(1701)
쌍계사 소장 감로도(1728)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감로도(1750)
용주사 소장 감로도(1790)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16.01.25 20:55
업데이트 2016.01.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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