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9. 21:58ㆍ茶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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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시와 그림] 12. 행화소영(杏花小詠)
행화소영(杏花小詠)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1439~1504)
허백당집(虛白堂集) | 허백당시집 제4권 | 시(詩) | 행화에 대한 소영〔杏花小詠〕 | 성현(成俔) | 2008 년 |
허백당시집 제4권 | 원문 원문이미지 새창띄우기 |
시(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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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막 넣은 동병은 비가 지나간 듯한데 / 銅甁如雨茗新添
손이 피곤하여 턱 괴고 낮잠을 자다가 / 手倦支頤到黑甛
우는 새 두어 소리에 낮 꿈을 놀라 깨보니 / 啼鳥數聲驚午夢
살구꽃 가지 그림자가 성긴 발에 가득구나 / 杏花枝影滿疎簾
[주D-002]손이 …… 자다가 : 손이 피곤하다는 것은 흔히 책을 보다가 피곤해서 책을 손에서 놓는 것을 뜻한다. 송나라 채확(蔡確)의 〈수정(水亭)〉 시에 “종이 병풍 아래 돌베개 대나무 침상에 누워, 손이 피곤해 책 놓으니 낮 꿈이 길기만 해라.〔紙屛石枕竹方牀 手倦拋書午夢長〕”라고 하였다. 《千家詩 卷3》
이명기, '송하독서도'
이명기,<송하독서도>, 종이에 연한 색, 103.8×49.5cm, 삼성리움미술관
화제(畵題) : ‘독서하기 여러 해. 심어 놓은 소나무들 모두 늙어 용 비늘이 생겼네(讀書多年 種松皆作老龍鱗)
*** 참고자료 :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의 미술사적 증언과 화론"
‘독좌(獨坐)’
고요한 집에 홀로 앉아있어도 온갖 생각이 이어지니(獨坐幽軒萬慮嬰)
하얗던 귀밑머리가 더욱 더 희었구나(淸霜入鬢剩添莖)
주렴을 걷고 멀건이 거미줄을 쳐다보고(開簾怕見蜘蛛網)
베개에 의지하여 쓸쓸히 귀뚜라미 소리를 듣노라(欹枕愁聞蟋蟀聲)
섬돌에 비치는 달은 소식이 온 듯하고(明月到陛來有信)
길 가득 맑은 구름, 덧없이 가누나(靑雲滿路去無情)
오직 거문고만이 내 마음을 알기에(知心惟有琴三尺)
괘를 짚어 다시 연주하리(就撫瑤徽鼓再行)
- 『허백당시집(虛白堂詩集)』 권8
[역사 속의 오늘] '악학궤범' 펴낸 음악학자 성현 사망(1504 .1 .19)
입력 : 2009.01.19 09:14
‘악학궤범’을 편찬한 조선초기 문관이자 음악학자인 허백당(虛白堂) 성현이 1504년 오늘 사망했다. 그는 조선초기 큰 권세를 누렸던 창녕 ‘성’씨의 후손으로 아버지와 두 형 모두 고위 관직을 지냈다.
1493년 성종의 명을 받아 쓴 악학궤범은 조선시대 궁중음악의 전승을 가능하게 해 준 책으로, 음악 이론과 쓰임새, 악기의 구조와 연주법, 궁중무용의 종류와 절차 등을 그림과 곁들인 종합적인 악서(樂書)이다. 특히 그는 연주법을 기록할 수 있는 ‘합자보’(국악의 옛 악보)를 창안해 현금합자보를 간행하기도 했다. 성현은 사간원 대사간, 성균관 대사성(현재 대학 총장), 사헌부 대사헌 등을 지냈다 - 소년한국일보 기사
왕유의 시, ‘폐문저서’의 이미지
당(唐)나라의 왕유(王維)는 시 짓고 그림 그리는 데 재주가 탁월했던 귀족 문인이다. 호화로운 별장을 장안 근교에 지어 놓고 세월 좋게 살았던 인물이다. 어느 봄날 왕유가 벗을 찾아갔는데 만나지 못했다. 그 벗의 뜰에 소나무가 있었던 모양이다. 왕유는 이때의 정황을 시로 읊었다.
‘폐문저서’를 여러 세월 하노라니,
심어 놓은 소나무에 모두 늙은 용의 비늘이 났구나.
閉門著書數歲月,
種松皆作老龍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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