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재(楊誠齋)가 여릉 태수(廬陵太守)에게

2016. 3. 26. 18:09茶詩



       양성재(楊誠齋)가 여릉 태수(廬陵太守)에게



       양성재(楊誠齋)가 여릉 태수(廬陵太守)에게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주었다.


태수(太守)의 빙벽(氷檗) 같은 맑음은 도저하여 / 今侯氷檗淸到底
한 톨의 여릉 쌀도 먹지 않누나 / 一粒不嚼廬陵米
차를 오직 맑은 샘물에 달이니 / 一芽只瀹淸泉水
옥황상제(玉皇上帝)는 그대가 양리(良吏)임을 알리라 / 玉皇知渠是良吏



[주D-011]양성재(楊誠齋) : 송(宋)나라 효종(孝宗)ㆍ광종(光宗)ㆍ영종(寧宗) 때의 문신 양만리(楊萬里)이다. 자는 정수(廷秀), 호가 성재(誠齋), 시호는 문절(文節)이다. 벼슬은 보문각 대제(寶文閣待制)ㆍ보모각 학사(寶謨閣學士)에 이르렀다. 저서에는 《성재역전(誠齋易傳)》ㆍ《용언(庸言)》ㆍ《천문천대해(天問天對解)》ㆍ《성재집(誠齋集)》ㆍ《성재시화(誠齋詩話)》 등이 있다. 《宋史 卷433 儒林列傳 楊萬里》 《宋元學案 卷44 趙張諸儒學案 紫嚴門人 楊萬里》
[주D-012]빙벽(氷檗) : 얼음을 마시고 황벽(黃檗)을 먹는 것으로 청고(淸苦)한 생활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