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0. 02:54ㆍ잡주머니
인디언 명언을통한 통찰법 명상자료
내 마음이 기쁘다 인디언들의 명언은 언제고 쓰이며, 널리 적용되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저는 온갖 상황에서 지혜로운 마음을 탐하지만, 비로소 그들의 언어를 만났을 때야말로 다른 차원의 지혜를 확인받고 진심으로 위안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경험할 때까지는 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는 인디언 부족의 오랜 가르침처럼, 직접 체험하지 않은 것에 단호한 그들에 비해 우리는 얼마나 제한적으로 그들을 알아왔던 것인지. 그런 마음에서 언젠가 한 번은 인디언들의 지혜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책이 나오기를 바랬었는데, 이번에 판미동에서 새롭게 낸 책을 보니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청량감을 주는 표지 역시 한 몫을 하고요.
마지막 세대의 주술사이자 현대 교육을 동시에 받은 인디언인 베어 하트가 온몸으로 겪어낸 경험과 지혜를 담아낸 이 책에서 그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또 이 다음 세대들에게 인디언의 전통과 지혜를 전달해주는 어떤 매개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그저 무신경하게 읽고만 있어도 온전하게 채워지는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고난을 경험한 사람으로서의 통찰력과 현대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이 책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의 원제는 재밌게도 The Wind is My mother입니다. 문맥을 따져보면 베어 하트의 어머니가 바람 씨족 출신인 것에 빗댄 내용일 테지만, 그들 부족은 별다를 것도 없는 말도 아름답게 전달할 줄 아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바람 씨족의 추장은 ‘내 마음은 채워져 있습니다. 고요하나 풍성하고, 단순하나 지혜롭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제 빈약한 내면의 페이지를 채워줄 책을 만나게 되어 온 마음이 기쁩니다. :) 치유의 힘은 당신 안에 있다
그런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바로 그 때문에 마음으로 치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베어 하트는 바닥까지 연결되는 뿌리깊은 믿음, 절망까지 포용하는 긍정, 인간이기 때문에 살다 보면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도 많을 것이고 감정에 휘둘릴 때도 많을 테지만 어떤 상황을 이해하려고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수동적이 되어야 하며, 지고의 존재로부터 힘을 흡수하여 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울고 싶다는 생각을 토해내면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하여 도움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몇 년이고 해묵은 마음의 상처와 낙담을 잊지 못합니다. 잊어버려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는 인생임에도, 이런 연유로 상처받고 병에 걸리는 일의 대부분이 대개 우리의 사고방식과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인데,베어 하트는 오히려 인생의 온갖 어려운 상황에 감사하고 “내가 그렇게 했어.”라고 말하는 것으로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그 순간 몇년이고 괴롭혀 온 문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합니다. 고민과 해소되지 않은 불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기계발서는 많지만, 이처럼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모두 상황을 관습적으로 타개하는 법만을 가르치려 할 때 베어 하트는 놓아주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를 짓누르는 그 마음을 그만 포기하라고 말합니다. 때로는 제대로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인생에는 많은 방향이 있다.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자유라는 크나큰 선물이 주어졌다. 사방이 막힌 듯한 곳에 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출구가 보이고, 늘 자신의 마음을 따를 수 있게 된다. 인생의 단계마다 머리와 마음이 어떻게 협력하여 움직이는지 주목하고, 그것을 지침으로 삼아라. 인생이 때로는 미로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출구는 반드시 있다.”
어느덧 일흔다섯 살을 넘긴 베어 하트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한 번에 하루씩 살라는 가르침 덕분이었다고 말합니다.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매일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죠. 얼마 전 타계한 스티브 잡스의 명연설로 회자되는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문에서도 이와 같은 맥락의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그가 열일곱 살 때 “만일 당신이 매일을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대부분 옳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었고, 이후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우리는 어려움이 닥치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할 뿐, 우리는 모든 힘을 활용할 수 있는 존재이며, 저 역시 이 단순하면서도 지고한 진리를 베어 하트의 언어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래 산다는 것과 그 시간 동안에 뭔가를 배운다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네. 삶이라는 선물을 받았으니 그저 늙어가지 말고 뭔가를 배우게.”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기도가 되도록 살아라 인디언의 역사는 많은 차별과 고난의 횡행이었음에도 그들은 위대한 사랑을 받아들여 모든 문화를 관통하여 전 인류를 한데 묶어주는 뜨거운 ‘사랑’의 존재를 결코 부정하는 법이 없지요. 조상의 유산이자 후손의 자산인 자연을 파헤치는 일에 반하면서도 단지 눈앞의 돈을 좇아 서명을 하는 기술자들과 달리, 그들은 사냥을 하거나 자연의 일부를 이용할 때에 대지에 적절한 존경심을 반드시 표합니다. “강과 시내는 우주의 핏줄이다. 우리의 생명줄이니까 소중히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공물을 바치고 감사의 마음을 깊숙하게 내려 보냅니다.
뿐만 아니라 베어 하트는 동물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를 아주 적확하게 현대사회에 적용합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일해야 하지만, 일만 하는 단조로운 삶이 되어도 안 된다. 주말이 지나면 금방 월요일이 오고 당신은 직장으로 부랴부랴 달려가야 한다. 그렇게 일하는 기쁨이나 할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잃어간다. 세상에는 일자리조차 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말이다. 일자리가 있는데, 그 일이 단조롭고 지겨워졌다면 그 일을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당분간은 그 일을 최대한 이용하라. 자신의 태도를 바꾸고 기쁨을 찾으라. 곰이 물고기 잡는 것을 즐기며 맑은 물 속에서 물고기를 낚아채 듯이. 곰은 앞발로 물고기 잡는 것을 즐거운 경험과 바꾼다.”
베어 하트의 주문이나 약초를 사용하는 수행법이 여건상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라도 그들 부족의 전통적인 가르침은 분명한 도움이 됨을 느낍니다. 우선 우리는 모두 인간이라는 것, 더불어 햇빛과 방위와 대지와 하늘, 즉 치유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연의 요소가 있다는 것.
오늘은 살아가기에 좋은 날 많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은 ‘비전 탐구’ 로 알려진 명상을 통해 그들이 이 과정을 통해 내면에서 찾는 것은 바로 ‘통찰력’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지침을 얻기 위해 비전 탐구를 행하는데, 지고의 존재와의 대화를 위해 일상을 잊는 방법으로 물과 음식없이 내면의 자아와 연결되기 위해 자신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일상생활에도 그 고요함을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많은 도전들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자신을 발견하고 내면을 바라보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여기가 내가 서야 할 곳이다. 이것이 내 자신이다.’ 그것만 알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자신이 자신임에 기쁘다.”
나 자신에 대한 신실한 탐구의 시간을 갖는 것, 베어 하트가 전해 준 그 많은 가르침들을 포용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도 꼭 한 번 저와 같은 마음을 누려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따금 울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울고 울고 또 울 때가 있다. 눈물이 나오는데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감정이 아무 것도 없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라. 눈을 씻고 있을 뿐이라고. 진실이 보다 잘 보이도록, 아름다운 것이 보이도록, 진짜 자연이 보이도록 씻고 있는 것이라고. 울어서 눈을 씻었다면 눈물을 말리고 자신의 삶을 계속 이어가라. ―베어 하트 |
cafe.daum.net/5324984/OgPE/33 화담정
'잡주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역사를 뒤흔든 말,말,말 / 제임스 잉글리스 지음 (0) | 2016.04.10 |
---|---|
세계적으로 존경받은 분들의 명언들! (0) | 2016.04.10 |
인생의 도움이 되는 명언 - 티컴세(인디언 추장) (0) | 2016.04.10 |
‘계원필경’ 등 역주서 출간 기념 학술대회 (0) | 2016.04.08 |
한강(寒岡) 정 구(鄭 逑) (0) | 2016.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