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화(日本畵)가 프랑스 인상파화가들에게 미친 영향

2017. 3. 3. 05:18美學 이야기



       일본문화의이해 화1,2교시 서양화과 0822009 안규찬| 니무라 타마미 교수

               

안규찬 | 조회 83 |추천 0 | 2010.03.29. 19:23
  


                      

                   일본화(日本畵)가 프랑스 인상파화가들에게 미친 영향

 

 

 

    9세기까지 일본 그림은 모두 중국 화풍의 그림(가라에)이었다. 그러나 헤이안 시대 이후

일본의 독특한 풍경, 풍속 등을 그리는 ‘야마토에’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야마토에’는 <겐지 모노가타리 에마키>이다. 만화적인 요소가 많다.

만화의 원조로 꼽힌다.

야마토에는 섬세하고 우아하고 깨끗하다. 부채, 병풍 등에 많이 사용되다.

겐지이야기는 그림이 들어있는 두루마리로 된 일본만화의 시초이다.


 

  두루마리로 된 겐지 이야기

 

 

   여류작가 무라사키 시키부(978∼1016)가 지은 것으로 황자(皇子)이면서 수려한 용모와

재능을 겸비한 주인공 히카루 겐지의 일생과 그를 둘러싼 일족들의 생애를 서술한 54권의

대작이다. 3대에 걸친 귀족사회의 사랑과 고뇌, 이상과 현실, 예리한 인생비판과

구도정신을 나타낸 작품이다.

야마토에가 발전하여 대중화된 것이 우키요에이다.

일본의 무로마치시대부터 에도시대 말기(14~19세기)에 서민생활을 기조로 하여 제작된

회화의 한 양식이다.

초기 우키요에는 부유계층의 사람들로부터 의뢰를 받고 제작한 육필화로 시작되었다.

대중적인 회화 수요층을 전제로 하였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다량생산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목판화라는 화법을 채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목판화를 뜻하며 그림내용은 대부분 풍속화이다. 그러나 우키요에라는 말은

일본의 역사적인 고유명사로, 보통명사로서의 풍속화와는 구별된다.

목판화를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채택했다는 점이 다른 화파와 명백히 구별된다.

처음에는 흑백판화에서 채색판화로 더 나아가 다색 판화로 점점 발전하였다.

전국시대를 지나 평화가 정착되면서 신흥세력인 무사, 벼락부자, 상인, 일반 대중 등을

배경으로 한 왕성한 사회풍속, 인간묘사 등을 주제로 삼았다.


 

                                                  우키요에                우타가와 히로시게(1797-1858)




 

                                                         우키요에                   기타가와 우타마로(1753-1806)




 

 우키요에                우타가와 히로시게(1797-1858)

 


 

우산을 쓴 커플       다색목판화      스즈키 하루노부

 

 


   메이지시대에 들어서면서 사진, 제판, 기계인쇄 등의 유입으로 쇠퇴하였으나, 당시

유럽인들에게 애호되어 프랑스 인상파 화가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1853년 일본의 개항 후 유럽에 일본 미술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856년 판화가인 펠릭스 브라크몽이 한 인쇄소에서 일본에서 수입한 도자기를 싸고 있던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호쿠사이 만화>를 발견하면서 호쿠사이 목판화가 처음으로 파리에

진출하다.

1876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19세기 중엽 파리에서는 자포니즘의 열풍이 대단했다.

새로운 표현 양식에 굶주려 있던 프랑스 인상파 화단은 우키요에의 표현양식과 색 감각에

영향을 받았다.

강렬하고 입체감과 명암이 없는 단일색조와 그림자 없는 색면이 특징이다.

화면 공간 구성은 비대칭적이고, 대각선이나 사선을 즐겨 사용하였다.

볼륨감이 풍부하다.

일상적 생활의 정경, 삶의 경관, 노동, 풍경을 재현하려는 열망이 강화되었다.


 


              부악삼십육경 중 개풍 쾌청 붉은 후지산              가츠시카 호쿠사이




 

       

부악36경(富嶽三十六景) 가나가와 앞바다 파도               가츠시카 호쿠사이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가메이도의 매화>를 빈센트 반 고흐가 모사하여 1887년에

<플럼 꽃이 피는 나무>라는 작품을 그렸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그림에는 반드시 자연과 인간이 함께 나와, 서로 반응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어 서정적인 평범한 일본의 자연과 그 곳을 여행할 범속한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오하시 다리의 소나기>란 작품에 매료된 고흐가 <비 내리는 다리>

라는 작품을 똑같이 모사하고 그 둘레에 한자까지 그려놓았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작품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작품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빈센트 반 고흐            가세박사의초상





 빈센트 반고흐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