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 제왕산 들꽃다회 - 하나

2017. 5. 30. 14:44들꽃다회


***    작년 봄 뜻하지 않은 무릎 부상으로 잠시 중단하였던 들꽃다회를
     다시 이어가려 하옵니다.
        들꽃과 차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서 많은 질책과 격려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 -   茶  宗   拜上




대관령 ~ 제왕산 들꽃다회 -하나


20170528, 일요일, 맑고 무더움, 세찬 바람



    전국시대에 민요를 모아 엮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시경(詩經)"에 산앵두나무에 대한

시가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산앵두는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즐겨먹던 산과일(山果)이다.

"산앵두나무 꽃을 사랑하면 먼 산에 피어 있어도 찾아가 즐긴다"라고 공자가 즐겨 공부함(好學)을 

비유적으로 설명한 것이 <논어(論語>에 나온다. 
 
   '호학(好學)'과 관련 공자는 배움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말한다. 공자는 '시경(詩經)'의 아름다운

시 한 편을 인용하고 그 뜻을 드러냈다.
'산앵두나무 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빛나는구나.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너의 집은 너무 멀리 있구나.' 
 
   시를 읊고 나서 공자가 말했다.
"사랑이 깊지 않은 것이다. 어찌 집을 멀다 하는가?" 
 
   봄에 꽃이 피니 연인이 그립다. 그립지만 연인의 집이 멀어 가지 못한다는 쓸쓸함을 읊은 시다.

그러나 공자는 사랑이 깊지 않다고 말했다. 정말 그렇다. 사랑이 깊다면 거리가 문제겠는가?

천리도 한걸음에 달려갈 것이다. 여기서 공자는 연인을 '호학'에 비유하고 있다.

사람들이 배우는 것을 깊이 좋아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없다.. 능력이 부족하다, 라고 말하는 것은

다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공자는 일축했다.                   


                         ㅡ 장석주 지음 < 논어의 발견 > 32쪽 중에서......자음과모음 사, 2012년 刊





산앵두나무

일명 산앵도나무 ㅡ 가을에 붉게 익는 산앵두는 산새들이나 소동물들에게

휼륭한 산과일이 된다.

핵과에 아미그달린이란 유기청산배당체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아미그달린
- 벚나무속 식물 (초크체리, 체리, 살구, 배, 서양오얏), 은행, 사과,

아몬드, 마운틴마호가니(Mountain mahogany) 죽순 등에 있다.

아미그달린중독 [amygdaline poisioning]
청매중독(靑梅中毒):덜 익은 푸른 매실(梅實)은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배당체(靑酸配

體)가 함유되어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잔효소인 아미그달라제(amygdalase)에

의해 분해되어 청산을 생산해 중독을 일으킴.


생체에 흡수된 청산은 중추신경의 자극과 마비를 동시에 일으키고

또 혈액중의 산화환원작용을 잃게하여 순식간에 사망하게 됨.

치사량은 청산으로 약 0.05g, 청산가리로서 약 0.2g으로 알려져 있음.

아미그달린은 benz- aldehyde cyanhydrin의 배당체이고,

당부분은 2분자의 glucose로 되어 있음.




보리수나무

가을에 익는 흰 반점이 있는 작고 붉은 열매는 식용 가능.





꽃개회나무
 "미쓰김라일락"의 원종인 둥근잎털개회나무를 닮았으나,
둥근잎털개회나무에 비하여 잎이 약간 더 뾰죽하고 긴 편이다.





꽃개회나무 - 금년에 자란 새가지에서 꽃대가 올라온다(정생 頂生).

     엽병 , 잎뒷면에 융모 털 밀생, 화서가 직립

털개회나무 - 작년에 자란 전년지에서 꽃대가 올라온다(액생 腋生).

잎뒷면 전체 또는 맥 위에 잔털 있음.



정생 (生)   1.식물 줄기 가지 돋음
  •    2.줄기 가지 돋다
  •         액생 (腋生)   , 꽃 따위가 잎이 붙어 있는 잎겨드랑이 자리에서 나는 것. 


    대관령 부근의 세찬 바람에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산목련( 일명 : 함박꽃)





    청괴불나무

    가을에 붉게 익어 영롱하게 반짝이는 열매는 산새들과 소동물들에게

    훌륭한 겨울식량이자 산과일이 된다.

    열매가 둘씩 나란하게 달려 개불알을 닮아서 괴불나무라고 한다라는 말이

    전해지나, 사실은 아래 사진과 같이 꽃의 생김새가 어린이 저고리 주머니끈

    끝에 매다는 노리개인 괴불을 닮아서 붙혀진 이름으로 보인다.





    청괴불나무


    번식방법

    * 종자 및 삽목에 의해 증식한다. 종자번식은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용도

     * 열매는 식용으로 쓰인다. 어린잎과 꽃을 차의 대용품으로 쓴다.(중국 하르빈) 
     * 관상용으로도 식재가 가능한다.  

     * 뿌리를 학질약으로 쓴다. 





    괴불

    괴불

    어린이들이 주머니 끈 끝에 차는 노리개. 세종대학교 박물관 소장.





    참조팝나무 꽃봉오리






    쥐오줌풀

    잎과 줄기를 짓이기면 쥐오줌 냄새와 같은 방향을 풍긴다.

    뿌리 부분에서 방향이 진하다.





    대관령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비





     제왕산 이름의 유래

     

    제왕산 이름의 유래는 옛날 고려시대에 (고려)32대 우왕께서 이성계의

    위화도회군 공민왕의 아들이 아니라 신돈의 자식이라는 누명을 쓰고

    물러난 뒤에 제왕산 동남쪽 강릉시 왕산면으로 귀양왔으며,

    이 제왕산에  천제단을 만들고 제를 지내며 다시 고려왕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왕의 어머니는 신돈의 애첩으로 나중에 공민왕의 후궁이 된 반야입니다.


    몇해 전에 루사 태풍이 오기 전 강릉 지방에 가뭄이 들어

    오봉 저수지가 바닥이 날 정도로 가물었는데

    그때 강릉 시장님께서 기우제를 지낸 후 비가 내린 적도 있읍니다.

    지금의 제왕산 이정표가 그때 다시 세워진 것입니다.





    은방울꽃











    노린재나무 꽃에서 꿀을 따는 개미들....

    - 꽃의 크기가 작은 나무들은 수술의 길이가 꽃잎의 크기 보다 길어서

    매개곤충들이 오가며 화분을 묻혀 암술에다 꽃가루받이(受精)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노린재나무

    - 이름의 유래 : 가을에 단풍이든 잎과 줄기를 태우면 노란 재가 남는다.

    노란 재는 황회(黃灰)라고 하며 천연염색 재료로 쓰임.










    앉은부채 - 이른 봄에 피는 꽃은 이미 졌다.




    큰둥굴레

    - 잎겨드랑이에서 두송이씩 꽃이 핀다.





    황기





    고추나무





    졸방제비꽃

    - 키 20~40cm 내외로 제비꽃 종류 중에서는 왕제비꽃(키 40~60cm) 다음으로 큰 편이다.

    잎겨드랑이 마다 꽃자루(花柄)가 길게 꽃대가 올라온다.




    감자란

    - 뿌리가 작은 감자 모양으로 둥근 구근 형상이다.





    눈개승마

    - 요즘 많이 재배하고, 어린 순은 삼나물로 판매한다.


    ***승마(升麻) : 양기를 잘 상승(上升)하게 한다는 의미로 승(升)이라 하였고,

    그 잎이 마치 삼잎(麻葉)과 비슷하다는 뜻으로 마(麻)라고 하였다.

    - 강병수 교수의 <원색한약도감> 





    꽃이 지고 씨앗이 익어가는 홀아비꽃대





    어수리 어린 개체





    흰범꼬리 ㅡ 꽃은 연한 붉은 색

    잎자루가 짧거나 없다. 잎은 난상 피침형.





    벌깨덩굴





    풀솜대 (일명 지장보살)





     피나물 씨방





    피나물 꽃과 씨방


      사진 출처 : 2017.05.26 | 카페 > Daum카페  cafe.daum.net/seraqwe/




    국수나무





    노루오줌 꽃대





    애기나리





    노린재나무





    꽃이 끝물인 붉은병꽃나무





    미나리당숙어른 - 정명(正名)인 미나리아재비 보다 부르기 친근하다.





    큰애기나리

    - 줄기 끝에서 꽃이 두송이 쌍으로 핀다.





    인공식재한 영산홍 - 아잘리아






    흰범꼬리 ㅡ 꽃은 연한 붉은 색





    미역줄나무에 나비 애벌레

    배경의 꽃은 노린재나무 꽃





    요강나물 (일명 선종덩굴)





    멀리 사천해변 방향의 동해가 보인다.





    쥐오줌풀과  큰줄흰나비





    능경봉과 제왕산 삼거리 산불감시초소 샘터 아래 자연 침전지에 도룡농






    꿩고비





    쥐오줌풀

    잎과 줄기를 짓이기면 쥐오줌 냄새와 같은 방향이 있다.

    특히 뿌리에서 방향이 심하게 난다.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서 액상(腋上)과 정상(頂上)을 함께 하는 꽃대 - 삼출목(三出目)





    졸방제비꽃

    잎겨드랑이(엽액 葉腋)에서 긴 꽃대를 번갈아 올려 개화기가 다른 제비꽃에 비하여 길다.





    미나리당숙어른





    반엽이 든 덤불





    산앵두(櫻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