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7. 11:33ㆍ들꽃다회
소강절과 심역(1)
승인 2016.04.27 23:55:41 |
|
소강절과 심역(2)
승인 2016.05.03 23:26:50 |
|
다음오픈지식
철학의 시대별 구분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대철학은 BC 5~6C에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문화권에서 발생하고 발달한 철학이다. 그러나 중세의 암흑기를 거치는 동안 당시의 문헌들 대부분은 소실되었기 때문에 초기 고대철학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명확히 알기는 힘들다. 오늘날 고대철학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것은 대부분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고대철학 중에서 아테네의 몰락 이후부터 중세가 시작될 때까지를 헬레니즘 시기라고 부른다. AD 4C에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부터 12~13C에 르네상스가 시작될 때까지의 시기를 중세라고 부른다. 이 시기동안 인류의 지적 발달은 1000년 이상 퇴보하게 된다. 오직 논리학만이 허용되었을 뿐 모든 자원과 인력은 기독교의 체계화와 세력확장에 투입되었다. 십자군 전쟁에 의해 아랍권에서 보존되었던 고대 그리스 문헌들이 유럽에 다시 소개되면서 르네상스가 시작되었고, 이 시기부터 칸트에 이르기까지를 근대철학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칸트 이후의 철학을 현대철학으로 분류한다.
철학을 시대적으로 구분할 때,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는 방법 이외에, 철학의 관심영역이 바뀌는 것을 기준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 구분범에 따르면, 고대부터 르네상스를 포함하여 중세에 이르기까지를 존재론의 시대로 구분한다. 그리고 17C에 데카르트에 의해 인식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이후 상당한 기간동안 철학자들은 앎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 그리고 19c말에서 20C초에 걸쳐 프레게, 무어, 러셀 등에 의해 철학자들의 관심은 언어의 문제로 바뀌고(언어적 전환) 이 경향이 20C를 지배하게 된다. 인식적 전환과 언어적 전환 사이에 독일을 중심으로 한 특이한 철학적 경향이 등장한다. 칸트 이후 피히테, 쉘링, 헤겔 등에 의해 전개된 독일관념론과 헤겔의 영향을 강력히 받은 마르크스주의는 역사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흐름은 철학의 주류에서 벗어난 이단아라고 할 수 있다. 이 구분법은 로티가 제안한 것으로, 그는 앞으로의 철학이 문예비평의 성격을 강하게 띨 것이고 띠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양철학, 특히 중국철학의 시대별 구분은 대체로 왕조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등이 활동했던 춘추전국시대를 일반적으로 선진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중국철학의 기본적인 경전들이 성립하게 된다. 맹자와 순자는 공자의 사상을 계승했지만, 맹자 계열이 유학의 정통이 되고, 순자 계열은 후에 법가로 발전한다. 이 시기에는 많은 사상들이 경합을 벌였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묵가, 명가, 전쟁가 등이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중국철학의 맥이 한동안 끊긴 이후에 한 왕조에서 선진시대 문헌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음양가 등이 출현한다. 위진 시기에는 도가에 종교적 색채가 더해지면서 현학가가 성립한다. 송대에 이르러 주렴계, 장횡거, 소강절, 정명도, 정이천 등 북송5자에 의해 유가 사상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재해석을 기초로 하여, 남송 시기에 주희는 유가, 불가, 도가를 종합하여 성리학 체계를 구성한다. 명대 말에 이르면 왕양명에 의해 양명학이 성립한다. 청대에 들어와서는 한족에 대한 문화적 탄압의 일환으로 고증학이 명맥을 유지하다가 말기에 이르러 신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경향이 나타난다.
다음 오픈지식 : 철학의 시대별 구분 2006.05.09
'들꽃다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관령 ~ 제왕산 들꽃다회 - 하나 (0) | 2017.05.30 |
---|---|
창덕궁 청의정 (태극정 다회) (0) | 2017.03.10 |
[스크랩] 목멱 들꽃다회 - 셋(完) (0) | 2016.04.22 |
목멱 들꽃다회 - 셋(*** 完) (0) | 2016.04.22 |
목멱 들꽃다회 - 둘(**) (0) | 2016.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