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4. 14:34ㆍ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산솜다리, 솜다리, 왜솜다리, 한라솜다리, 에델바이스
정천 2017.06.01 18:37
산솜다리
과명 : 국화과
학명 : Leontopodium leiolepis Nakai
영명 ( Bristle-tip edelweiss, Korean edelweiss)
2011. 6. 21. 설악산 사진 솔아
높은 산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밑부분은 묵은 잎으로 덮여 있고 키 10~25㎝ 정도이다. 전체에 솜털이 있다. 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가지가 없고, 자줏빛이 돈다. 근생엽은 꽃이 핀 다음에도 남아 있다. 경생엽은 넓은 선형, 피침형으로, 끝에 뾰족한 돌기가 있다.
두상화는 잡성화이며, 연한 노란색이다. 줄기 끝에 6~9개가 밀생한다. 포는 6~9장이 별 모양으로 머리 모양의 꽃들을 둘러싸며 5~6월에 핀다. 두상화와 포엽이 솜다리에 비해 가지런하다. 최근 설악산에 분포하는 신종, '설악솜다리'가 한국식물분류학회지(42권2호 2012. 6월)에 게재되었다. 이 종은 산솜다리와 유사하나, 포 아랫면에 털이 밀생하며, 표면의 모양과 길이가 거의 같고, 내외포편의 위쪽 선모가 거의 없는 점에 구별된다는 내용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긴 타원형으로 약간 검은빛을 띤 흰색 관모가 있다. 설악산에서 나는 솜다리는 산솜다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 궁금한 이야기
우리나라 높은 산에 자라는 솜다리를 생각할 때마다 세계적인 불후의 명곡 너무나 유명한
『sound of music』영화주제곡이 늘 생각나 원문 가사를 적어 본다.
Edelweiss/ Edelweiss/
Every morning you greet me/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You look happy to meet me/
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land forever/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매일 아침마다 나를 반겨주네/
아담하고 희며, 깨끗하고 밝은 나를 만나 행복하게 보이는 구나/
눈속의 꽃아, 언제나 활짝 펴서 무럭무럭 자라면서/
활짝 피고 영원히 자라나렴/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이 나라를 영원히 축복해 다오/
에델바이스, 알펜로제, 엔치안은 스위스의 3대 명화이며 그 중 '에델바이스'는 스위스와 오트리아의 국화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알프스의 영원한 꽃』이라는 칭호를 붙여 매우 소중하게 다루는 꽃이다. 스위스에 에델바이스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솜다리가 있다. 영명도 Korean Edelweiss 또는 Bristle-tip edelweiss라 부른다.
솜다리속(Leontopodium)식물은 세계에 50여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5종이 분포한다. 겉보기에는 에델바이스와 비슷한 꽃이기는 하나 우리의 솜다리가 단아해보이며, 자생하는 모습이 더욱 기품 있어 보인다. 1980년대 쯤 설악산 주변 상가 등에서 설악 에델바이스라는 이름으로 액자에 넣어 판매가 되었다. 너도 나도 기념품을 만들기 위해 무분별한 채취를 하다 보니 보호차원에서 금지하기에 이르렀고 지금은 인공재배에 성공하여 판매되고 있다. 멸종위기 놓인 솜다리를 우리 스스로가 보호해야 되겠다. 이름은 학명에서 유래한다. 속명 레온토포디움(Leontopodium)은 그리스어 'leon(사자)'과 'podion(작은 발)'의 합성어이며, 포엽상의 잎과 꽃을 사자의 발목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왜솜다리의 이명으로도 사용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아약(蛾薬)이라 하여 해열, 해독, 소염 등에 사용한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증식은 씨앗과 뿌리로 한다.
♣ 비슷한 식물
▲ 솜다리(Leontopodium coreanum)
▲ 왜솜다리(Leontopodium japonicum)
▲ 한라솜다리(Leontopodium hallaisanense)
▲ 에델바이스(Leontopodium alpinum)
▲ 솜다리는 키가 10~30㎝ 정도이다. 잎은 선상피침형으로 양 끝이 좁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잎자루가 거의 없다. 두상화는 5~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크기가 서로 다르고 꽃의 배열이 불규칙하다. 꽃을 싸고 있는 잎들이 크기가 서로 달라 산솜다리보다 질서가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 왜솜다리는 고산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솜털이 나며, 줄기는 밀생한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경생엽은 긴 타원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이 좁다. 솜다리와, 산솜다리에 비해 잎이 긴 타원형이다. 두상화는 6~8월에 회백색으로 핀다. 이름은 일본에 나는 솜다리라는 데서 유래한다. 솜다리, 북솜다리라고도 한다.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 한라솜다리는 높은 산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7~15㎝ 정도이다. 전체에 솜털이 밀생한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경생엽은 피침형, 긴 타원형 밑은 좁아지며, 양면 특히 뒷면에 회백색 솜털이 밀생한다. 두상화는 6~7월에 검은 빛을 띤 노란색으로 핀다. 이름은 제주도 한라산에 나는 솜다리라는 뜻의 학명에서 유래한다. 종소명 hallaisnense는 한라산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 에델바이스(edelweiss)는 유럽과 남미 고산지대 원산으로 키는 10~30㎝ 정도이다. 잎이 길고 무성하게 자라며 스위스 국화이다. 알프스 주변 고산지대에 자라며, 알프스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은 '고귀한 흰빛'이라는 독일어에서 유래한다.
유럽,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에 분포한다.
(필자의 저서 <야생화 산책> 중에서...)
2017.06.01블로그 > Daum블로그 blog.daum.net/jeongcheon
산솜다리 2,(봄 ),,,,,,야생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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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솜다리 3종비교 ▶---들꽃-- 한국야생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솜다리 3종을 비교해 봅니다. 산솜다리 에델바이스라고 하지요. 꽃은 제일크고 식물체 크기로는 왜솜다리가 더 크며 왜솜다리와 솜다리는 가지를 뻗는게 특징입니다.
꽃 말 : 소중한 추억
>> 왜솜다리 <<
>> 솜다리 <<
>> 에델바이스 (산솜다리) - 한국특산종 <<
에델바이스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단번에 대중화된 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오스트리아에 독일군이 침공했을 때 오스트리아인들은 이 꽃을 노래하며 소규모 저항을 계속하였고, 이런 이유로 이 꽃이 오스트리아의 나라꽃이 되었다는 것은 꽤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꽃이 영화 속에서 시정 넘치는 멜로디를 만들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름다우면서 애수까지 느끼게 하는 노래가사를 기억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특히 조국을 등져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알프스산맥을 넘어가는 일가족의 노래 소리가 지금도 메아리치고 있는듯 합니다. 「 소중한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조국을 버리고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 에델바이스는 이런 비극을 낳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슬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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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송미님의 플래닛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 신송미
2010.12.07카페 > Daum카페 cafe.daum.net/duwhdrh25
봄 희귀들꽃들~~~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2 산솜다리 우리산내 들꽃
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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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greenfild/1aIr/229 greenfild
산솜다리, 이 꽃 보려고 생고생을 했습니다
▲ 설악산의 운해 설악산의 아침 운해 | |
ⓒ 이동철 |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주능선 길이 잘 알려진 지리산은 종주 코스 이외에도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 다양한 산행코스와 둘레길로 연간 2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간다.
그런데 한국갤럽이 지난 2014년에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산을 두고 벌인 조사에서 1위자리를 차지한 건 '지리산'이 아니었다. 당시 갤럽은 만 13세 이상의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해 '제일 좋아하는 산'을 물었는데 전체 응답자의 25%가 '설악산'을 꼽았다. 다음으로 19%의 '지리산', 10%의 '한라산' 순이었다.
장쾌한 설악산 서북 능선길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길 따라/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계곡이 수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외설악은 수학여행객이나 단체관광객들로, 대청봉에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오색은 단체 산행객들로 입산통제 기간을 제외하고 사시사철 인산인해다.
고즈넉하게 설악을 감상하기에는 내설악이 적당하다. 때마침 '산솜다리'가 모습을 나타낼 초여름이었다. 남교리 십이선녀탕에서 서북능선과 공룡능선을 지나 마등령까지 수십 킬로의 고된 산행 길을 잡은 것은 그 때문이었다.
▲ 설악산 공룡능선 공룡의 등뼈를 닮았다 하여 이름붙여진 설악산 공룡능선 | |
ⓒ 이동철 |
▲ 설악산 서북능선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 이정표 | |
ⓒ 이동철 |
▲ 설악산 서북능선 설악산 서북능선은 장쾌한 조망만큼 야성적이다. 능선 옆으로 나무가 없는 너덜 바위길이 거칠다. | |
ⓒ 이동철 |
서북능선의 너덜바위지대에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 대승령 큰 감투봉부터 귀때기청봉을 지나 한계령 삼거리까지 성인 몸집만한 바위덩이들이 약 4km에 걸쳐 펼쳐진 일명 '너덜길'은 정말 힘들다. 바위 틈 사이로 발이라도 빠진다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산행 속도도 그만큼 더뎌진다.
다행히 봄과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였다. 간간히 서늘한 바람이 산행으로 더워진 몸을 식혀 준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의 길이었지만 오른쪽으로 펼쳐진 점봉산과 오대산의 산줄기를 보며 지친 몸을 달랬다. 왼편으로는 용의 이빨 모양인 용아장성과 공룡의 등뼈 모양을 닮은 공룡능선이 탄성을 자아낸다.
▲ 중청봉에서 바라본 속초시내 시야가 탁트여 중청봉에서 속초시내가 잘 보인다. | |
ⓒ 이동철 |
▲ 중청대피소 설악산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중청대피소 뒤로 솟은 봉우리가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이다. | |
ⓒ 이동철 |
▲ 소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운해 소청봉 아래로 구름바다가 펼쳐졌다. | |
ⓒ 이동철 |
숙박이 가능한 대피소는 설악산과 지리산, 덕유산과 소백산 등 4개 국립공원만 있다. 종주등 당일로는 다 돌아 볼 수 없는 긴 코스를 탐방하기 위해 잠자리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하는데 우리가 머무른 중청대피소나 지리산 장터목대피소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등산인구가 늘기도 했고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해 일출 산행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3대가 덕을 쌓지 않아도...설악산 대청봉 일출은 누구에게나 OK!
▲ 설악산 대청봉 운해 해뜨기전 대청봉 아래로 구름바다가 펼쳐졌다. | |
ⓒ 이동철 |
▲ 대청봉의 일출 대청봉에서 바라본 일출 | |
ⓒ 이동철 |
▲ 대청봉의 일출 대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일출 | |
ⓒ 신정원 |
매번 희뿌연 구름 사이로 사위를 밝히며 시뻘건 불덩이가 솟아오를 때는 경이로움 이외에는 뭐라 표현할 말이 없어진다. 멍하니 그저 한참을 바라볼 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청봉으로 내려섰다. 공룡능선과 울산바위도 구름바다에 잠겨 있다. 공룡의 등뼈를 닮은 공룡능선은 신선대를 시작으로 마등령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수차례 반복하는 약 4km의 능선길이다. 국내 최고의 수직절벽인 '1275봉'을 품고 내설악와 외설악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코스다.
공룡능선 바위틈에 핀 산솜다리
▲ 해질 무렵 대청봉 해가 지고 오른 대청봉에서 바라본 속초시내. | |
ⓒ 이동철 |
▲ 설악산 대청봉의 운해 설악산 대청봉의 운해 | |
ⓒ 구용선 |
'에델바이스'라고도 알려진 이 꽃은 원래 종은 알프스 고산지대에서 자란다고 한다. '깨끗하고 밝게 피는 꽃'으로 여겨지는 '에델바이스'는 지금처럼 등산이 대중화되기 이전인 "19세기 유럽의 상류 엘리트들이 자연을 이상화하며 찬양한 꽃이었다"는 해석을 <르몽드디플로마티크>(관련기사 : 에델바이스는 어느 계급의 꽃일까?)의 기사를 통해 접한 적이 있다.
'하층민이 범접할 수 없는 고귀함의 상징으로 이상화된 꽃'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그런 환상으로 산솜다리를 찾아 나선 걸까? 어여쁜 산솜다리의 자태를 바라보면서 마음 한 구석에 복잡한 생각을 품고 백담사로 하산 길을 잡고 내려섰다.
▲ 설악산 산솜다리 3 설악산 공룡능선 바위에 핀 산솜다리 | |
ⓒ 신정원 |
▲ 설악산 공룡능선 산솜다리 2 설악산 공룡능선에 핀 산솜다리 | |
ⓒ 신정원 |
▲ 설악산 산솜다리 설악산 공룡능선에 핀 산솜다리 | |
ⓒ 구용선 |
산행 tip |
글쓴이는 동료 7명과 6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동안 강원도 인제 남교리 십이선녀탕 탐방지원센터에서 백담사 탐방지원센터까지 내설악을 둥글게 종주산행했다. 중청대피소에서 하루를 묵었다. 공룡능선까지 포함된 코스는 약 35km이상의 장거리 종주 산행으로 일반 산행객들에게는 무리가 되는 거리다. 서북능선 산행의 경우 한계령에서 올라 귀때기청봉을 지나 장수대로 하산하면 당일 산행으로 알맞다. 공룡능선을 돌아 보기 위해서는 당일 산행으로는 새벽일찍 소공원을 출발하여 희운각 대피소를 거쳐 원점으로 회귀하거나 희운각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다음날 일찍 공룡능선을 산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설악산 능선에는 샘이 없다. 대피소에서 물을 충분히 보충하고 산행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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