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3. 11:03ㆍ우리 이웃의 역사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
사실 저는 필리핀을 못가봤습니다..
(동남아시아는 저와 닮은 사람들이 무척 많은 싱가포르 ^^;;,그리고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정도..^^;; ㅠㅠ)
하지만 라몬 막사이사이와 베니그노 아키노(니노이라는 애칭) ,그리고 코라손 아키노
(애칭 코리)필리핀 대통령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요즘..이명박근혜 시대에 접어들면서.. 필리핀 수준으로 민주화 수준이 떨어졌다 하는데..
사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현재 우리나라 민주화 수준은 필리핀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필리핀은 물론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있고..총기사용이 자유인지라..납치,총기 난사등..범죄가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딱 민주화 수준만 놓고 본다면..우리는 지금 필리핀보다 후퇴했습니다.
(*필리핀도 독재자 마르코스의 부인인 이멜다와 아들 봉봉이 마르코스의 영광을 다시 이루려고 깔작대고 있습니다.ㅜㅜ)
현재 필리핀 대통령은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입니다. 니노이(베니그노 아키노 주니어)와 코라손 아키노 여사의
아들입니다.
마르코스 지지세력이 자꾸 필리핀 국립묘지 안장을 시도하는데..아키노 대통령등은 계속 필리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계속 거부하고 있죠.. 그래서 마르코스는 오늘도 박제된 미이라 상태로 마르코스 세력들이 마르코스를 국립묘지에
안장할때까지..버티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아키노는 민주주의의 상징입니다. 베트남에서 "호 아저씨"라 불리는 호치민처럼 필리핀에서는
비록 장단점이 있지만..
필리핀 민주화를 이룬 아키노의 업적( 니노이와 코리 두 부부)은 국민들이 부정을 안합니다.
그래서 마닐라 국제공항 이름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입니다..프랑스의 파리의 샤를 드골 국제공항처럼요.
얼마전에는 필리핀 화폐에 아키노 부부 얼굴이 들어가 있습니다.
필리핀에 가면 아키노는 호세 리잘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스페인에 저항하다가 총살당함)과
함께 기념물이 많습니다.
이전에 미권스 칼럼게시판에도 띄운 <니노이의 마지막 여행 The Last Journey of NINOY>입니다.
당시에는 마지막 5of5만 띄웠지만..
오늘은 전편을 다 띄웁니다.(4편은 안뜨네요...그러나 내용 보시는데..문제는 없습니다)
니노이 아키노가 미국 망명 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나옵니다.
마르코스 독재정권에 암살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고국 필리핀의 민주화를 생각하며 귀국하지요..
또 가족들(아내인 코라손 아키노와 아들 딸들에 대한)을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과정이 눈물겹습니다.
죽을지도 모르는 길을 알면서도 귀국길을 ...
떠난 아키노가 암살된 후에 필리핀 국민들은 마르코스 독재정권에 분노하였고 결국 1986년 피플 파워 혁명으로
마르코스 21년 독재정권은 무너집니다. 그리고 코라손 아키노 여사가 필리핀 대통령이 되지요.
니노이 아키노는 6.25(한국전)에 17세 나이로 필리핀 종군기자로 참가합니다.
그리고 최연소 시장,주지사등을 역임합니다.
그러나 마르코스는 이런 자유주의자 아키노를 공산주의자로 몰아버리고 (독재하는 놈들 상투적인 수법)
계엄령 선포후 투옥시켜 버립니다.(공교롭게도 박 다까끼 마사오의 유신선포와 같은 해인 1972년)
아키노 상원의원의 생전 마지막 모습입니다. 그는 중화항공편으로 마닐라 국제공항에 내리지만
독재자 마르코스의 사주를 받은 암살자에 의해 암살당합니다.암살 직전 외신기자와 인터뷰.
지지자들의 환호..그리고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서 총성등 당시상황이 담겨져 있습니다.
코라손 아키노 여사는 그후 필리핀 대통령 자리에 있다가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루었습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 탄핵의 제2 피플파워 혁명때도 힘이 되었고..
같은 여성대통령이었지만..부패했던 아로요에게도 경고를 하였습니다.
2009년 8월 1일 결장암이 전이되면서 세상을 떠나서 사랑하는 남편 니노이 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사망하였을때 BBC는 필리핀 민주화와 아시아 민주화의 상징인 여성이 저물었다고 애도했습니다.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국장이 열리던 2009년8월5일 마닐라 대성당에서 떠나는 ...
코라손 아키노 여사의 유해를 둘러싼 인파 속에서 필리핀 가수인 사라 헤로니모(Sarah Geronimo)가 부르는
Magkaisa 입니다..이 Magkaisa는 1986년 피플파워혁명때 라디오등 곳곳에 흘러나오면서 마르코스 독재의
종말을 알리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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