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2 西銘圖(제2 서명도)

2019. 2. 3. 03:11차 이야기



第2 西銘圖(제2 서명도) | 유가 공부법
환공(桓公)|조회 41|추천 0|2018.08.15. 10:41

 

 

 

第2 西銘圖(제2 서명도)

 

 

 

 

 

 

 

 

西銘

乾稱父坤稱母, 予玆?焉, 乃混然中處, 故天地之塞吾其體, 天地之師吾其性, 民吾同胞物吾與也, 大君者吾父母宗子, 其大臣宗子之家相也, 尊高年所以長其長, 慈弧弱所以幼有幼, 聖其合德, 賢其秀也, 凡天下疲?殘疾?獨鰥寡, 皆吾兄弟之顚連而無告者也, 于時保之子之翼也, 樂且不憂純乎孝者也, 違曰悖德, 害仁曰賊, 濟惡者不才, 其踐形惟肖者也, 知化則善述其事, 窮神則善繼其志, 不愧室漏爲無?, 存心養性爲匪懈, 惡旨酒崇伯子之顧養, 育英材□封人之錫류, 不弛勞而底豫舜其功也, 無所逃而待烹申生其恭也, 體其受而歸全者參乎, 勇於從而順令者伯奇也, 當貴福澤將厚吾之生也, 貧賤憂戚庸玉女于成也, 存吾順事, 沒吾寧也.

朱子曰西銘, 程子以爲明理一而分殊, 蓋以乾爲父坤爲母, 有生之類無物不然所謂理一也, 而人物之生血脈之屬, 各親其親各子其子, 則其分亦安得而不殊哉, 一統而萬殊則雖天下一家中國一人, 而不流於兼愛之蔽, 萬殊而一貫則雖親?異情貴賤異等, 而不?於爲我之私, 此西銘之大旨也, 觀其推親親之厚, 以大無我之公, 因事親之誠, 以明事天之道, 蓋無適而非所謂分立而推理一也, 又曰西前一段如기盤, 後一段如人下기, ○龜山楊氏曰西銘, 理一而分殊, 知其理一所以爲人, 知其分殊所以爲義, 猶孟子言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其分不同故, 所施不能無差等耳. ○雙峯饒氏曰, 西銘前一節明人爲天地之子, 後一節言人事天地, 當如子之事父母也.

○右銘, 橫渠張子所者, 初名訂頑程子改之爲西銘, 林隱程氏作此圖, 蓋聖學在於求仁, 須深體此意, 方見得與天地萬物爲一體, 眞實如此處, 爲仁之功, 始親切有味, 免於莽蕩無交涉之患, 又無認物爲已之病, 而心德全矣, 故程子曰西銘, 意極完備, 乃仁之體也, 又曰充得盡時聖人也.



서명 설명



  건(乾)을 부(父)라 하며, 곤(坤)을 모(母)라 한다.


나는 매우 작은 존재로서, 혼연히 그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므로 천지사이에 들어찬 것은 나의 몸이며, 천지를 이끄는 원리는 나의 본서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나의 동포이며, 모든 사물이 나와 같은 족속이다. 임금은 내 부모의 종자(宗子)이며, 대신은 그 종자의 가상(家相)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높이는 것은 그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는 근본이며, 외롭고 약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그 어린이를 어린이로 보살피는 근본이다.



   성인이란 그 덕이 천지와 더불어 합치되는 사람이며, 현인이란 빼어난 사람이다.


무릇 천하의 늙어 허약한 사람이라든가, 병들어 고통을 받는 사람이라든가, 형제가 없는 사람이라든가, 혹은 자식이 없는 사람이라든가, 혹은 홀아비나 과부와 같은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사람들은 모두 다 나의 형제가 심히 곤란한 처지를 당하고서도 호소할 데가 없는 사람들이다.


때로 하늘의 뜻을 보존하는 것이 내가 천지의 아들로서 천지를 공경하는 것이며, 일상 즐거워하고 근심하지 않는 것이 효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지 않고 천명을 어기는 것을 패덕(悖德)이라 하고, 인을 해치는 것을 적(賊)이라 한다. 악한 일을 더하는 자는 부재(不才)이고, 천지로부터 받은 천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오로지 부모를 닮는 자이다.


천지의 조화를 알면 그 천지 부모의 사업을 잘 계속하며, 그 조화 속의 신묘함을 다 궁구하면 그 천지 부모의 뜻을 잘 계승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방구석에서 부끄럽지 않은 것이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며,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기르는 것이 부모를 섬기는 데 게으르지 않음이다. 맛 좋은 술을 싫어하는 것은 우가 어버이를 돌보는 것이며, 영재를 기르는 것은 영봉인이 그 효자의 동류를 길이 이어가게 하는 것이다.


고생되어도 효성의 마음을 게을리 하지 않아 마침내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은 순의 공이며, 도망할 곳 없는 듯이 죽이기를 기다리는 것은 신생의 공경함이다. 주신 몸을 온전하게 가지고 살다가 돌아간 사람은 증삼이며, 따르는 데 용감하여 명령에 순종하기로 손꼽힐 사람은 백기이다.


부귀와 복택은 장차 나의 삶을 두텁게 할 것이며, 빈천과 우척(優戚)은 너를 옥성(玉成)시키는 것이다. 살아서는 천지와 부모를 순하게 섬기다가 죽게 되면 나는 편안히 돌아갈 것이다.



   주자가 말했다.

"[서명]이란 정자에 의하면 하나의 이가 다양하게 나누어짐을 밝힌 것이다. 대체로 건으로 아비를 삼고, 곤 즉 땅으로 어미를 삼는 것은 생물이라면 모두 그렇지 않은 것이 없다. 이것이 이른바 이가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 및 동물 등 혈맥을 가진 생명체의 무리들은 각각 그 어버이를 어버이로 섬기고 그 자식을 자식으로 키우고 있으므로, 그 분별됨에 있어서는 어찌 서로 다르지 않겠는가! 하나로 통일되면서도 만 가지로 각기 다른 까닭에, 비록 천하가 한 집안이고 중국이 한 사람과 같다고 하더라도 겸애의 폐단에 흐르지 않는 것이다.


만 가지로 각기 다르면서도 또한 하나로 관통되므로, 비록 친하고 소원한 정의 차이가 있고 귀하고 천한 등차가 있다 하더라도 "위아"의 사사로움에 막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서명]의 대의이다.


어버이를 사랑하는 마음씨를 미루어 무아의 공덕을 기르고, 어버이를 섬기는 정성을 바탕으로 하늘 섬기는 길을 밝힌 것을 본다면, 무릇 어디를 가든지 이른바 "분계에 서서 이가 하나임을 미루는 것"이 아님이 없다" 했으며, 또 주자는 말하기를 "[서명]의 앞부분은 바둑판과 같고, 뒷부분은 그 판에 사람이 바둑을 두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서명]은 하나인 이가 다양하게 나뉘는 것을 말한 내용의 것이다. 그 이가 하나임을 아는 것은 "인"을 실행하게 하는 까닭이며, 그 이가 다르게 나뉨을 아는 것은 "의"를 행하게 하는 까닭이다. 이것은 마치 맹자가 "어버이를 사랑한 다음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남들을 사랑한 다음에 사물을 사랑한다."고 한 것과 같다. 그 분수가 같지 않기 때문에, "내가 베푸는 것에도 차등이 없을 수 없다"고 하였다.


  쌍봉요씨는 "[서명]의 앞 일절은 사람이 천지의 아들임을 밝힌 것이며, 뒤 일절은 사람이 천지를 섬기는 것을 마치 자식이 부모 섬기듯 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위의 명은 횡거 장자가 지은 것입니다.

처음에 "정완"이라 불렀는데, 정자가 이름을 바꿔 [서명]이라 하였고, 거기에 임은 가 이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성학의 목적은 "인"을 찾는 데 있습니다. 모름지기 인의 뜻을 깊이 체득해야만 바야흐로 내가 천지 만물과 한 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실로 이와 같은 경우라야 인에 대한 공부가 비로소 친절 유미하여져서, 광대무변함에 손댈 바를 모르게 되고 걱정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물을 곧 나인 줄 잘못 아는 병통이 없어 심덕이 온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자는 "[서명]이야말로 그 뜻이 지극히 완비되었으니, 이것이 곧 인의 체이다"라고 하였고, 또 "이 인이 남김없이 충만 될 때 성인이 된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서명도(西銘圖)

   이번에는 서명도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을 상도, 왼쪽을 하도로 분류하게 됩니다. 

『하늘(乾)을 아버지(父), 땅(坤)을 어머니라 부르며 나는 매우 작은 존재로 그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좌우로는 왼쪽은 천지에 충만한 것은 나의 몸, 오른쪽은 천지를 이끄는 것은 나의 본성이라고 기록이 되어있는데, 이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에 의해 「나」가 탄생하듯 만물도 그런 이치로 만들어 지는데 이것을 『이일(理一)』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 『이일』은 좌우로 분류되는데

왼쪽은 실천해야 하는 측면의 인이라고 적혀있고 그 부속에는 

임금은 나의 부모(천지)의 맏아들이고 신하는 그 집사 - 임금과 신하의 차이(君臣分殊)나이 많은 사람을 존경하는 것은 모든 어른을 어른처럼 대하는 것이요, 외롭고 약한 자를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아이를 아이로 대접한다 - 어른과 아이의 차이(長幼分殊)

성인은 덕이 천지와 더불어 일치하는 사람이고, 현인은 보통 사람보다 우수한 자다 - 성인과 현인의 차이(聖賢分殊)

천하의 약하고 병든 사람, 형제와 자식이 없는 사람, 홀아비나 과부등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형제 가운데 어려우면서도 하소연할 수 없는 자다 - 귀한 사람과 천한 사람의 차이(貴賤分殊)

 

이제는 오른쪽입니다. 오른쪽은 함께 사는 측면의 인입니다.

백성은 나의 동포요, 만물은 나와 같은 존재이다 - 사람과 사물의 차이(人物分殊)


그리고 그 왼쪽에는 이치는 하나로 결정된다고 마침표를 찍어놨습니다(理歸于一)


여기는 우주를 부모로 여김으로써 각자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었던 내용입니다. 이제 하도를 보도록 하죠.

오른쪽의 두 줄에 적혀있는 문구부터 왼쪽으로 까지 알아봅시다.


1. 하늘에 뜻에 따르고 천명을 보존한 자는 천지를 공경하고, 즐거워하고 근심이 없는 자는 효성이 있는자다.

2. 천명을 어기는 것은 패덕이라 여기고, 인을 해치는 것을  적이라 말한다.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바탕이 없고, 그 타고난 모습을 실천하는 사람을 효자라 부른다.이것을 정리하여 도를 극진히 함과 아니함의 구분입니다(盡道不盡道之分)


   천지의 변화를 알면 천지의 일을 잘 이어나가고 신명을 다하면 천지의 뜻을 계승한다.성인은 천지와 덕의 일치로 도를 극진히 한다고합니다(聖合德故盡道)


   아무도 없는 방 안이라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부모를 욕되지 않게 하는 것이요,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기르는 것이 부모를 섬기는 것을 소홀하지 않는 것이다. 현인의 빼어남은 도를 극진하게 추구한다고 정리합니다(賢其秀求盡道)


1. 맛 좋은 술을 싫어하는 것은 우왕이 어버이를 돌보는 것과 같고1) 

영재를 가르치는 것은 영고숙이 다른 사람을 효자와 만드는 것과 같다.2)

2. 고생 속에도 효성을 게을리 않고 부모를 기쁘게 한 것은 순임금의 공이요,3)  도망치지 않고 죽기를 기다린 것은 신생의 공경함이다.4)

3. 물려 받은 몸을 귀하게 여긴 것은 증자5), 용감히 순종한 사람은 백기다.6)

이를 정리하여 성인과 현인은 각각 도를 극진히 함을 나타냅니다(聖賢各盡道)


1. 부귀와 행복은 장차 나의 삶의 후환이 되고, 가난함과 우환은 나에게 시련이 되여 나를 갈고 닦아내게 해준다.

2. 내가 살아있는 동안 순종하면 죽는 날 편안하리라.

마지막 정리입니다. 도를 극진하는 것은 이 지극함을 위함이라 합니다.(盡道於此爲至)



- 청소년 철학창고 성학십도 -


오기의 강의 생각 : 천지의 생각에서 아직 벗어나진 못했습니다만 상도에서 공감가는 것은 나이많은 사람을 존경하고, 약하고 어린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교에서는 꽤 중요한 덕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하도가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중요함을 나타내는 덕목입니다. 우왕이나 영고숙이나 거의 효를 중시하는 덕목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것. 여기서 저는 효의 의미를 다시 상기시켜 줬습니다.


  1. 우왕(여말선초의 우왕이 아니라 하나라의 첫 임금 우왕)이 의적이 만든 맛있는 술을 먹고 술을 끊기 시작 했는데, 왜냐면 술로 부모를 돌보지 않게 되고 이것이 커지면 나라가 망한다는 일화
  2. 춘추전국시대 정나라의 장공은 동생과 모반을 일으켜 장공을 죽이려는 어머니를 지하 감옥에 유폐시켰는데, 신하 영고숙이 지하 감옥을 다시 파내어 어머니를 만나면 관계가 회복됬다. 즉 자기의 효성이 다른 사람도 효자로 만들어 준것
  3. 아버지와 사이가 별로 좋지않았던 순 임금은 자기를 죽이려는 계모에게 마저도 효성을 다하여 가정을 안정시키고 성군이 된 일화
  4. 춘추전국시대 여희가 진 헌공에게 아들인 신생을 죽이라고 했으나, 신생은 도망치지 않고 자결했다고 한 일화
  5. 삼호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삼은 증자의 본명이다. 깊은 연못에 있는듯 하고 살얼음을 밟는 듯이 살아 몸을 보존하여 효성을 나타낸 일화
  6. 백기의 아버지가 백기를 내쫓았을 때 백기는 다음날 아침 거문고를 타고 강물에 빠져죽은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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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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