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6. 01:35ㆍ글씨쓰기
p299-301 문방사보(文房四寶) - 붓(筆)서예통론
문방사보(文房四寶) p299-301 붓 붓의 종류 붓의 종류는 많다. 과거에는 30여중이나 되었다고 한다. 지금 쓰고 있는 붓은 자호(紫毫), 낭호(狼毫), 양호(羊毫) 및 겸호(兼毫) 등 몇 종뿐이다. 붓의 기원은 기록에 의하면 진(秦)의 몽염(蒙恬)이 발명했다고 하며 호리(狐狸)털로 심을 하고 토끼털로 싸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1954년에 장사(長沙)의 전국초묘(戰國楚墓)에서 붓 한 자루가 출토되었다. 길이는 21cm이며 붓통은 23.5cm이며 자호필(紫毫筆)이다. 이로써 몽염(蒙恬)의 조필설(造筆說)은 근거 없는 바가 되었다. 고대문헌을 보아도 동한(東漢) 이전에 이미 ‘필(筆)’자가 여러 군데 등장한다.
자호필(紫毫筆) 산토끼의 등뼈 부위에 있는 탄성이 강한 털로 만든다. 이 털의 특성은 견경(堅硬)하고 예리하다. 산토끼의 털은 자호(紫毫). 백호(白毫). 화호(花毫)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자호가 제일이며 가을에 털갈이한 이후 보통 겨울에 채집한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붓은 자호필(紫毫筆)이다. 견경(堅硬) ; 굳고 단단함 낭호필(狼毫筆) 낭호(狼毫)는 유미호(족제비털)이며 속칭 ‘황서랑(黃鼠狼)’이라고도 한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은 짙은 갈색의 세필은 대부분이 족제비 털로 만든 것이다. 족제비 털은 강하며 탄력이 있고 예리하다. 양호필(羊毫筆) 산양의 털로 만들며 지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양호는 백색으로서 가늘고 길며 유연하다. 양호로 만들 붓은 부드러운 가운데 강한 맛을 낼 수 있다. 원전(圓轉)을 유순(柔順)하게 할 수 있으며 서렴(舒斂)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양호는 제필(製筆)의 방법에 있어서 그 길이에 따라 장봉(長鋒). 중봉(中鋒). 단봉(短鋒)으로 나누며 잡모(雜毛)가 끼지 않은 ‘정모(淨毛)’. ‘순모(純毛)’와 노숙(露宿)’으로 자연히 탈지(脫脂)한 ‘숙모(宿毛)’로 분류한다. 양호필은 세필글씨를 제외하고 대. 중. 소 자(字)에 다 잘 활용된다. 양호붓의 사용은 청 중기 이후에 보편화되었다. 원전(圓轉) ; 둥글게 빙빙 돎 유순(柔順) ; 온유하다(부드럽고 순하다 ?) 서렴(舒斂) ; 붓을 펼치고 모음 ?
계호필(鷄毫筆) 닭털로 만드는 이 붓은 가장 부드러운 일종이다. 붓털이 탄성에 의하여 꼬이는 경향이 있다. 글씨 쓰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일명 ‘계융필(鷄絨筆)’이라고 한다. 겸호필(兼毫筆) 두 종류 이상의 털을 섞어 만드는 붓이다. 예를 들면 토끼털이나 족제비 털의 탄력과 양털의 유연함의 중간쯤을 얻고자 할 때 활용된다. 강유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 보통 강호(强毫)를 심으로 하고 유호(柔毫)를 싸서 만들기 때문에 명품 중에는 ‘오자오양(五紫五羊)’. ‘칠자삼양(七紫三羊)’ 등을 밝힌다. 죽필(竹筆) 대나무 대롱의 한쪽을 가늘게 쪼개서 만든 붓이다. 매우 탄력이 있으므로 색다른 느낌이 있다. 봉망이 빨리 마모되는 것이 흠이다. 전문가들에 의해 선호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말총털. 쥐수염. 청설모. 노루털 등 그 쓰임새는 다양하다. 붓 만드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갓난아이의 처음 깎은 머리카락으로 만들면 최상이라고 한다. 참고서적 ; <<서예통론>> 선주선저, 원광대학교출판국 . 인터넷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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