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기의 의미와 지형 및 자연환경 특성

2013. 8. 25. 01:06우리 이웃의 역사

 

 

 

프랑스의 국기의 의미~!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로 불리는 프랑스의 국기는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삼색기는 1789년 프랑스혁명 당시 바스티유를 습격한 다음날인 7월 15일 국민국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라파예트가 시민에게 나누어준 모자의 표지 빛깔에서 유래하였다. 나폴레옹 1세가 워털루전투에서 패한 후 한때 사라졌다가 1830년 다시 라파예트에 의해 등장하였다.

원래는 깃대 쪽에 빨강이 있었는데, 1794년 국기로 공식 제정하면서 현재의 배열로 바뀌었다. 원래는 3색을 시각적으로 같은 크기로 보이게 하기 위하여 3객의 비율을 30:33:37로 불균등하게 나누었는데, 1946년 3등분으로 고쳤다.

 


프랑스의 지형및 자연환경입니다~~!^^

 

1. 위치/면적

  지형이 거의 정육각형인 프랑스는 유럽의 서부에 위치한다. 당연히 여러 국가에 둘러싸이게 되는 프랑스는 동쪽으로는 독일과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면하여 도버해협을 두고 영국과 마주보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스페인과 지중해, 북쪽으로는 벨기에, 룩셈부르그 등과 접하여 있다. 또한 프랑스는 영국 해협으로부터 약 200Km정도로 기차로는 약 2∼3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국토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2.5배인 543,965㎢ 고 파리의 면적은 105.4㎢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구릉지대와 평야로 이루어져 있으며(총면적의 60%이상) 동쪽에는 몽블랑봉을 비롯한 알프스 산맥이 있고 서쪽에는 스페인과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산맥이 북동부에는 보쥬 산맥과 쥐라 산맥이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을 이룬다.

 

2. 지형 및 지질

  프랑스의 지형은 크게 5개의 산지와 3개의 분지, 4개의 큰 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지는 이탈리아·스위스 국경지대에 높이 솟아 있는 알프스와 스페인과의 국경을 이루는 레네의 2대 습곡산맥 이외에도 고생대 석탄기 헤르시니아 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아르모리칸 산지, 중앙부의 마시프상트랄(중앙 산지), 북동부의 보즈·아르덴 산맥 등 준평원화(準平原化)한 노년기 산지가 있다. 동부의 쥐라 산맥은 주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높은 산지이며 알프스 조산운동으로 형성되었다. 또 중앙산지의 오베르뉴 고지, 보즈 산맥과 중앙산지 사이에 있는 랑그르 고지도 헤르시니아 산계에 속한다. 평지로는 파리 분지, 아키텐 분지와 같은 구조분지(構造盆地), 손·론강이나 라인강 연안의 알자스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지구성(地溝性)평야, 강가에 발달해 있는 곡저평야(谷底平野), 론강 하구에서 피레네 산맥에 걸친 지중해 연안, 플랑드르 해안, 코르시카섬의 동해안에 펼쳐진 연안평야가 있다.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북쪽으로 휘었다가 활모양을 이루며 동쪽으로 뻗어있는 알프스 산맥은 신생대 제 3기의 대규모 조산운동으로 생긴 습곡산맥인데 그 후에 침식작용으로 인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프랑스 알프스의 평균고도는 1,100m로 스위스알프스의 평균고도인 1,800m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러나 프랑스 국경에 솟아 있는 몽블랑(4,807m)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최고봉이다. 이 몽블랑 산군은 화강암, 권곡(圈谷), 빙하, U자곡, 현곡(懸谷)등의 빙식지형(氷蝕地形)이 발달해 있다.

  피레네 산맥은 프랑스·스페인 국경에 가로 놓여 있으며 대서양의 가스코뉴만(灣)과 지중해 쪽의 리용만을 연결하는 전장 440km의 대산맥이다. 알프스와 같은 시기에 형성되었으나 산정(山頂)은 알프스보다 낮다. 중앙의 능선(主稜線)은 화강암질의 고생층으로 이루어지고 남북의 산록에는 중생층과 제 3기층이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산악 빙하는 산맥 중앙부에 일부 존재하고 현재는 빙식지형이 적다. 최고봉은 아네토(3,404m)이고 가론강의 수원(水源)은 여기서 시작된다. 산지의 사면을 흘러내리는 가론강에는 거대한 폭포를 수반하는 급류가 많이 있다.
쥐라산맥은 프랑스 알프스 북서쪽, 스위스, 독일, 프랑스에 걸쳐 있으며 알프스 조산기에 퇴적층, 특히 석회암으로만 습곡이 이루어진 산맥이다. 이 산맥에서는 많은 하천이 발원하므로 도처에 계곡이 발달되어 있고 석회암 동굴, 지하하천도 발달되어 있다. 최고봉은 크레드라네즈(1,723m)이다.

  아르덴 산지는 벨기에로부터 뻗어 나오며 평균고도 400∼600m로 북서부는 낮고 남동부로 갈수록 차차 높아진다. 이 지역도 고생대의 산지가 준평원화하였다가 다시 융기한 곳인데 예로부터 전략상의 요지이다. 아르덴 고원과 보즈 산맥으로 대표되는 북동부 지역에는 3개의 낮은 통로, 즉 프랑스 북부평원, 로렌지방, 벨포트 통로 있어 역사적으로 독일군의 침입로가 되어 왔다.

  파리분지는 서쪽으로 아르모리칸 산지, 동쪽으로 보즈산맥, 남쪽으로 중앙산지, 북쪽으로 아르덴 고원에, 북서부는 영국해협에 둘러싸여 있는 구조분지인데, 동서 400km, 남북 350km, 면적 18만㎢로, 프랑스 전국토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이며 중생층·제 3기층이 평균 900m의 두께로 퇴적되어 있다. 수도 파리가 있는 프랑스의 심장부이기 때문에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라고 불리며 파리의 남동쪽 가디네는 표고 2,664m에 달한다.

파리 분지 동부에서는 제 3기 침식면을 나타내는 판상(板狀)의 경암층(硬岩層)이 연층과 교대로 노출되어 구릉을 이루는 케스타 지형이 나타난다. 이 분지는 안쪽(파리쪽)으로 완만한 사면을 이루고 동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센강의 여러 지류는 파리 부근에서 합류하여 영국해협으로 흘러든다. 파리분지, 중앙고지 동사면과 쥐라산맥과 알프스산맥 사이에는 남북방향의 론·손지구가 있으며, 론강은 지중해로 흘러들면서 넓은 델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마시프상트랄의 남쪽에는 상당한 규모의 해안평야가 전개되어 지중해 연안의 평야지대, 즉 좌안(左岸)에는 프로방스, 우안에는 랑그독의 좁고 긴 두 해안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알프스산맥이 지중해에 이르는 지역에는 평야가 아주 적다.

 

3. 기후

  프랑스의 기후는 해양성, 대륙성, 지중해성의 세가지 기후가 모두 나타나는 유럽기후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산지의 위치, 그리고 산지의 높이와 더불어 프랑스의 기후에 지역차가 크게 하는 요인이 된다.

  겨울에는 쥐라·알프스·마시프상트랄 등의 산지가 고기압 지역이 되는데, 때에 따라서는 아조르즈 고기압, 아시아 대륙 고기압과 연속하여 기압의 산맥을 형성한다. 이 때 영국과 지중해에는 저기압이 되고 사이클론성의 바람이 자주 분다. 비스케만 서 발생하는 사이클론은 이따금 카르카손 관문을 거쳐 지중해까지 도달하는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영국해협쪽으로 향한다. 이 사이클론으로 말미암아 겨울에도 비가 오는 경우가 많으며 미스트랄이라 불리는 차가운 북풍도 이때 발생한다.

  여름이 다가오면 고기압은 북쪽으로 이동하는데 이 기간 동안 알프스에서는 비가 내린다. 이와 함께 사이클론의 경로도 북쪽으로 옮아간다. 따라서 프랑스의 중부나 동부에서 여름비는 주로 국지적 대류현상에 의한 것이다. 겨울과 여름사이에 지중해안에도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봄은 아주 짧고 5월에 들어서면 이미 건조한 여름을 맞이하게 된다. 여름에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프랑스의 남서부로 밀려가는 안티아조르즈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서해안에 약간의 비가 올 뿐 일조량(日照量)이 가장 많아진다. 그러나 비스케만의 냉수대 때문에 기온은 그다지 많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피레네 서부에서는 가을에 강수량이 가장 많으나 여름에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아키텐 분지와 파리분지의 중앙은 건조하지만 주변으로 갈수록 강수량이 많아진다. 연평균 강수량은 600∼2,000mm인데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피레네 서부, 마시프상트랄, 보즈, 알프스 등의 고지대이다. 기온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진다. 특히 리비에라 해안은 겨울 기온이 높다.

  프랑스의 연평균기온은 15∼20℃이고, 봄과 가을이 짧은 편이며 7월 평균기온이 20℃로 가장 높고, 겨울의 최저 평균기온은 2℃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00∼800mm정도이다. 파리와 파리근교에는 한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나 쌓이는 날이 드물고 강수량은 연평균 610mm로 일정하며 특히 1월과 5월에서 9월 사이에 강수량이 평균 540mm 정도로 많은 편이다.

  북유럽보다는 덜하지만 여름에는 밤 9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나타나고 겨울철 비가 많이 오는때는 오후 5시 정도만 되어도 어두워지기도 한다.

 

4. 자연환경

 

4-1. 삼림

  프랑스의 삼림은 국토면적의 약 20%로 영국의 5%보다 훨씬 많지만 독일보다는 적다. 삼림은 동부의 보즈산지 일대에 많이 형성되어 있다. 빙기의 프랑스는 침엽수림으로 덮여 있었지만, 기후가 온난 습윤해짐에 따라 낙엽활엽수림으로 바뀌어 갔다. 고산지역 삼림한계의 위쪽으로는 초지가 전개되며 침엽수로는 소나무가 많고, 낙엽활엽수로는 떡갈나무가 많다. 이 밖에 낙엽활엽수로는 물푸레나무, 너도밤나무, 개암나무, 포플러 등이 많다.

  지중해안 저지에는 건조한 여름이 길어서 낙엽활엽수림은 형성되지 않으며, 상록활엽수와 관목이 대신 들어서 있다. 즉 올리브, 협죽도, 측백나무, 주목 등 지중해성식생을 나타내고 있다. 이 중 올리브나무는 지중해 지역을 대표하는 식물이다. 리비에라해안은 겨울에도 따뜻하고 바람이 막히는 위치에 있으므로 오렌지가 재배된다.

 

4-2. 자원

  로렌 일대의 철광은 유럽 최대의 것으로, 프랑스의 선철(銑鐵)생산량은 오랫동안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철광은 쥐라기층의 중부와 하부 사이에있다. 로렌 일대의 철광과 벨기에 국경의 석탄은 넓은 면적에 걸쳐 산재해 있어 집중적 공업지역을 형성하기에는 불편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큰 지리적 의미를 프랑스에 주고 있다. 프랑스는 소도시의 국가이고 이들 소도시들은 이따금 전통 있는 공업을 이루어 주변 농촌지역의 중심지가 되어 왔다.

  바로 이 점이 도시와 농촌 인구의 균형이 유지되고 자급자족의 경향을 띠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다. 벨기에 국경부근의 파드칼레와 노르현(縣) 지역에서는 프랑스 전체 석탄 생산량의 42%. 동쪽의 로렌 모젤 지역에서는 32%를 생산하며, 그 외 소규모 석탄 생산지로는 생테티엔·르와르·블랑지·아키텐·프로방스·오베르뉴·도피네 등이 있다.

  석유·천연가스는 피레네 산록의 라크에서 산출, 정제되어 파이프라인으로 수송된다. 밖에 보즈의 암염(岩鹽)·칼리염은 독일에 버금가는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식용염의 대부분은 바다에서 얻고 있다. 또 프로방스에서는 보오크사이트가 유명하다. 알프스·피레네·마시프상트랄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은 발전수력으로서 중요 위치를 차지하며, 이 일대는 프랑스의 주요 전원지대(電源地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