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의 가을꽃들(20130825) - 셋(끝)

2013. 8. 26. 18:45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참비녀골풀

 

 

 

각시취

 

 

 

각시취

 

 

 

하늘의 구름 모양도 뭉게구름(여름)과 새털구름(가을)의 중간 형태로 환절기임을 잘 나타낸다.

 

 

 

 

 

 

쥐다래     (덩굴) -  반엽(斑葉 : 무늬가 있는 잎)이 붉은색을 띈다.

                    개다래나 다래나무는 반엽이 흰색임.

 

 

 

구름버섯(雲芝) - 간염, 간암 및 각종 암의 예방과 치료에 보조식품으로 활용(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하에 사용 바람).                       

                        영지버섯과 마찬가지로 주전자에 넣어 물과 함께 끓이거나 달여 마시지 말고,

 

                        "흐르는 물에 씻는 듯" - 마치 녹차를 우려내 마시듯이 60~70도 내외의 온수애

                       잠시(2~3분) 정도 우려서 그 물을 마신다. 여러번 다시 사용 가능함.

 

                       생리활성효소로 작용하는 버섯의 포자를 약용으로 이용함.

                       끓이면 포자가 파괴되어 약효가 거의 없어짐.

 

 

 

 투구꽃 - 장희빈이 저승갈 때에 마셨던 맹독성 보약(?).

 

                  투구꽃, 백부자, 진범(일명 진교), 바꽃, 돌쩌귀 등 초오(草烏)종류의 극독성 약재들은

              모두 죽음의 징표(death sign)을 가지고 있다.

           

                  투구꽃은 남보라의 꽃이 화려하고 예쁘지만, 꽃의 모양이 투구를 닮아있다.

              투구를 벗으면 적의 칼날, 창이나 화살을 맞게 된다고 기억하면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진범(진교)는 연노랑이나 짙은 보라색의 오리떼 모양의 꽃이 줄지어 하늘로 피어 올라간다.

               진범을 잘못 먹으면 솟대에 있는 오리를 따라서 줄줄이 하늘나라로 간다라는 것이

               바로 죽음의 징표가 된다.

 

                   바꽃(1~2미터의 덩굴성)의 종류들은 꽃의 모양이 투구꽃과 같이 투구를 닮아 있어

               이 투구가 죽음의 징표가 된다.

 

                   백부자(정식명칭 노랑돌쩌귀)는 꽃이 연한 황색 또는 흰색 바탕에 자줏빛이 도는

                투구 모양으로 피어 이 투구가 데쓰 싸인이 된다.

 

                    잘 모르고 이들의 뿌리를 캐 먹으면 육신은 하루 빨리 흙으로 되돌아가지만

                이 맹독성 식물의 뿌리는 법제하여 대열(大熱),파혈제(破血劑) 등 귀한 약재로 쓰인다.

             

 

 

2013.8.13.  태백시 만항재에서    진범(진교)

 

 

 

 

 

 

 

2013.8.13. 태백시 만항재에서  진범(진교) - 하늘로 줄줄이 올라가는 오리새끼 떼........

 

 

 

 

  

 투구꽃 - 계방산에서  2013.8.25.            오대산국립공원 내 

 

 

 

투구꽃

 

 

 

우단일엽

 

 

 

황새승마

 

 

 

 

 

 

 

미역줄나무 덩굴 둥치부

 

 

 

미역줄나무 덩굴과 열매

 

 

 

 도벌된 직경 1.7미터 이상의 고로쇠나무 - 아직도 도벌꾼들의 극성이 도처에서 보인다.

                이 정도 굵기와 수령의 고로쇠나무가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었다면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충분히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인다. 

 

                    인간들의 허황된 욕망이 옛날 같으면 신목(神木)으로도 추앙받을 만한 이런 귀한

                자연의 산 증인을 훼손시킨 것이다. 이 나무를 베어낸 사람들에게는 목신(木神)의 노여움

                때문에 분명히 화를 입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국립공원 지정구역 내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면 이는 반출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공원관계자나 영림서 직원들의 묵인 또는 묵계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나 알 수 없는 일이다.

 

                     미신 같지만, 우리 조상들은 거목신앙이 있어서 이 나무와 같은 거목이나 동구 밖의

                비보림(備補林)에 성황당을 만들거나 금줄을 쳐서 죽은 가지 하나라도 건드리면 동티가 난다고

                하여 조심하며 그들을 보호하며 살아 왔다.

 

                      산에 다니다가 이러한 광경을 보면 갑자기 허탈해 진다.  몇일 전 삼척 가곡면과 봉화 석포를

                잇는 석개재에서도 임도 바로 아래 금강송 거목들이 무참하게 잘려져 있는 광경를 보았기 때문이다.

 

                      아직 이 양쪽 구역에 있는 거목들이 반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림경찰들이 잠복근무를 해서라도

                이러한 못된 짓을 한 사람들을 검거하여 이들에게 일벌백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황새승마

 

 

 

무늬종 생강나무 - 이 반엽성(무늬가 있는 잎) 생강나무는 원예종 개발 가능한  품종임.

 

 

 

쥐털이슬 - 쇠털이슬 보다 작음( 열매가 쥐의 쌍방울을 닮았슴).

 

 

 

황새승마

 

 

 

까치고들빼기

 

 

 

흰물봉선

 

 

 

 산겨릅나무 - 일명 벌나무 : 잔 가지가 간에 좋다고 하여 나무가 통째로 수난을 당한다.

                    이런 것을 보면  기둥감으로 쓰기 힘든 구불구불한 참나무(역 木+樂)가 팔자가 좋은 나무이다.

 

 

 

참싸리       꽃

 

 

 

참싸리     꽃 - 싸리꽃이 피면 벌들이 바빠진다. 꿀을 따 모으기 위하여.........

 

 

 

마타리 -  敗醬根   어린 싹은 맛있는 나물이나 뿌리에서 간장 썩는 듯한 냄새가 있어 패장근이라고 함,

 

 

 

 

황새승마 군락지 ㅡ 꽃들이 반쯤 피고 있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