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3. 13:18ㆍ산 이야기
광주에서 사업하는 터줏대감 무등산 신선인 김상조가 자비를 들여서
마련한 불꽃놀이....... 그림이 너무 좋았다.
우리의 조상들이 원시인일 때나 역사시대에 들어 와서도
번개와 뇌우나 화산폭발 등의 자연현상들은 대자연의 위력을
한편으로는 즐감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공포와 외경의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이러한 대자연의 거대한 힘에 대한 외경 뿐만 아니라,
전염병, 기근, 홍수, 가뭄과 대설 등의 인간사에게 큰 영향을 주는
자연을 지배하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게 되었고, 이 신들을 환영하고
즐겁게 하기 위한 많은 종교적 의식들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원시적 신앙들이 문자가 발명되고 경전들이 집대성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고등종교로 발달한다.
이러한 신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의식 중의 하나가 불꽃놀이이다.
이 불꽃놀이는 화산의 폭발이라는 자연현상을 모방한 종교의식이자 놀이문화로
계승된다. 우리 한민족 선조들은 한지를 둥글게 말고 그 속에 숯가루와
솥의 밑바닥이나 굴뚝에서 얻은 검댕이,그리고 유황가루나 폭발성의
광물가루들을 배합한 것들로 그 속을 채운다.
이 한지 꾸러미를 긴 장대 끝에 매달고 아래의 꾸러미 끝자락에 부싯돌로
불을 붙이면, 오래 타들어 가면서 밤하늘을 장식하는 휼륭한 폭죽이 되었다.
여기에서 배합비와 첨가물을 달리 하면 최무선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흑색화약이 된다. 여기에다 페르시아 상인들을 통하여 수입한 초안을
첨가하면 현대에서 쓰고 있는 폭죽의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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