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골 토왕폭

2013. 5. 14. 00:42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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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 토왕성폭포 빙벽대회참가 (2012.  02.  04.)

      너무 많은 산악인파 속이라 오랜 시간 눈길을 헤매이다.

 

 

 

 

 

 

 

 

 

 

 

 

 

 

 

 

 

 

 

 

 

 

 

 

 

 

 

 

 

 

 

 

 

 

 

 

 

 

 

 

 

 

 

 

 

 

 

 

 

 

 

 

 

 

 

 

 

 

 

 

 

 

 

 

 

 

 

 

 

 

 

 

 

 

 

 

 

 

 

 

 

 

 

 

 

 

 

 
****    토왕 ㅡ 칠성 ㅡ 소토왕골    ****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이다.

토왕성폭포라는 이름은 땅의 기운이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오행설에서 유래했다.

 

설악산 화채능선에 위치한 칠성봉(七星峰 1077m)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육담폭포를 지나 쌍천(雙川)에 합류된다.

 

토왕폭을 둘러싼 석가봉, 노적봉, 문주봉, 보현봉, 문필봉 일대가 첨예한 급경사면을 이루고

병풍처럼 둘러싼 암벽 한가운데로 폭포수가 3단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연폭(連瀑)인데,

폭포의 규모는 상단 130m, 중단 110m, 하단 80m 으로서 총길이가 320m 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 놓은 듯하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웅장하다.

겨울철에는 산악인들이 빙벽훈련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10월의 셋째주 일욜(10/16) 새벽 4시 45분 설악동 캔싱턴호텔을 출발해서

비룡폭포 - 토왕성폭포 - 칠성봉(1077m)에 올라간후 소토왕골을 거쳐

설악동탐방지원센터까지 9시간 2분 동안 원점산행 했다.

 

2008년 10월초 토왕성폭포-칠성봉-화채봉-송암산 코스로 산행한후

약 3년만에 다시 찾아간 토왕성폭포는 절경 그 자체 였다.

 

새벽 여명속에서 그 장대한 모습을 드러낸 토왕성폭포...
동해바다로 떠오르는 태양을 품은 노적봉...

아찔한 암봉과 기암괴석 사이로 이어진 별을 따는 소년들 릿지...
화채능선 위에 서 있기 힘들 만큼 세찬 강풍에 몸을 숨겨야 했던 칠성봉...

일곱색깔 무지개 아래로 살포시 모습을 보여준 울산바위-달마봉...

 

 

 

▶ 토왕성폭포(1)...

 

 

 

▶ 토왕성폭포(2)...

 

 

 

 

▶ 토왕성폭포 상단...

 

 

 

▶ 토왕성폭포 중단...

 

 

▶ 별을 따는 소년들 릿지...

 

 

▶ 노적봉...

 

 

▶ 무지개 아래로 울산바위-권금성...

 

◆ 산행

 

코스 및 시간

 

설악동 캔싱턴호텔 -> 비룡폭포         -> 토왕성폭포         -> 칠성봉 안부

                          31:56(3:41휴식)    1:36:01(36:48휴식)   55:59(20:59휴식)

 

-> 칠성봉  -> 소토왕골폭포       -> 설악동탐방지원센터

30:30        2:03:42(15:00휴식)    1:07:51                          <계>  9:02:33

 

 

 

 

◆ 산행 지도

 

1) 토왕골-칠성봉 구간지도

 

 

 

 

2) 토왕성폭포 등반 루트

 

 

 

3) 토왕성폭포 상단의 하강루트

 

 

 

4) 토왕성폭포 중단의 하강루트

 

 

 

 

 

 

           ****     토왕 ㅡ 칠성봉 ㅡ 화채 ㅡ 만경대 ㅡ 양폭    ****

 

 

산의 개요

토왕성폭포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며 노적봉 남쪽에 위치한다.

토왕성폭포는 대승폭포,독주폭포와 함께 설악산 3대폭포의 하나로 상단 130m, 중단 110m, 하단 80m로

총 320여m로 우리나라 최장길이의 폭포다.

토왕골 양옆에는 한편의 시, 4인의 우정길, 별을 따는 소년, 솜다리의 추억, 경원대길의 암벽코스가 자리하고 있다.

토왕성폭포는 빙벽의 메카이자 요람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일년에 빙벽대회가 열리는 2일만 개방되는데

많은 탐방객들이 토왕폭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몰래몰래 숨어 들어간다.

산행 코스

설악동 매표소-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칠성봉-화채봉-만경대-양폭산장-비선대-설악동 매표소-주차장(9시간 소요)

산행 일자및 날씨

2012년 10월 01~02일 무박2일(금,토) 화창한 가을날씨

 

 

 

산행 지도

오늘 산행은 그동안 오고싶어 했던 토왕성폭포를 가기위해 무박으로 설악동매표소를 지나 구룡폭포와 토왕성폭포를

밟아보고는 칠성봉과 화채봉을 오른 후 양폭산장으로 이어지는 샛길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이다...

 

 

정확히 몇년인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대청봉에서 화채릉을 따라 이곳 화채봉에 오른 후 송암능선을 따라

둔전리 둔전저수지로 하산했던 기억이 난다...

 

 

이른 새벽시간에 설악동 매표소를 통과하는 일행들이다...

 

 

설악동 매표소를 통과하여 어둠을 뚫고 비룡폭포로 향하는데 어둠속에 나타나는 비룡폭포 1.7km의 이정표이다...

 

 

  비룡폭포까지는 출입이  자유롭기때문에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계곡옆으로 난 철계단을 따라 걸을수가 있다...

 

 

  아직까지도 어둠이 걷히지않아 어둠속에서 비룡폭포를 둘러보고는 이내 토왕골로 잠입한다...

 

 

비룡폭포를 지나 토왕골의 등산로를 찾지못해 약간 헤메다가 등산로를 찾아 어둠이 거치지않은 토왕성폭포 앞에 선다...

 

 

토왕성폭포 하단에서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리는데 날이 밝아오면서 점점 토왕성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위쪽이 토왕성폭포의 상단부이고 등산객이 서있는 곳이 중단부이다...

 

 

토왕성폭포에 흘러내린는 수량이 적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토왕성폭포의 상단(130M)의 모습이다...

 

 

토왕성폭포 중단(110M)의 모습이다...

 

 

토왕성폭포 중단의 폭포옆에 뚫려있는 동굴의 모습이다...

 

 

토왕성폭포 중단부의 폭포를 배경으로 찍은 모습이다...

 

 

토왕성폭포의 우측사면을 따라 오르면서 카메라에 잡은 아침햇살을 받고있는 노적봉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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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중단에서 우측사면을 따라 오르면서 멋진 포토죤에서 담은 장면이다...

 

 

우측사면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 상단부의 모습이다...

 

 

우측사면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 상단부의 모습이다...

 

 

우측사면을 따라 오르면서 내려다 본 토왕골의 모습으로 멀리 서울팀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도 어둠을 그 속살을 드러내지 않는 솜다리 릿지길이다...

 

 

다시한번 강렬한 햇살을 받고있는 노적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본다...

 

 

가까이서 보니까 상단부에 구멍이 뚫려있어 수량이 적을때는 폭포를 흘러내리는 물이 이 구멍을 통과하는 모습이다...

 

 

상단부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아래쪽에 난 바위구멍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토왕성폭포의 우측사면으로 오르는데 자일이 없이는 오르기가 상당히 어려워 자일을 깔고 오르는 모습으로

오늘 산행을 위해 카라비너와 주마를 챙겨와 다른 등산객보다 수월하게 오를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토왕성폭포의 상단부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솜다리길 릿지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토왕성폭포 상단에서 모습으로 앞쪽의 노적봉과 뒤쪽의 달마봉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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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봉과 마주하고 있는 울산바위를 카메라의 줌을 당겨 담는다...

 

 

왼쪽 건물이 금권성의 케이블카 상단부이고 오른쪽의 자그마한 건물이 안락암이다...

 

 

토왕성폭포 상단부 위쪽에서 내려다 본 토왕골의 모습이다...

 

 

토왕성폭포 상단부 위쪽에서 달마봉을 카메라의 줌을 당겨 잡은 장면이다...

 

 

아침햇살이 속초 동해앞 바다에 강렬하게 비친 장면이다...

 

 

토왕성폭포 상단부 위쪽에서 외설악의 시발점인 속초시를 바라본 모습이다...

 

 

죽은자와 산자의 대비가 조화롭다...

 

 

 

 

 

 

 

 

 

****    토왕 ㅡ 화채 ㅡ 양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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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진도 동석산을 맘껏 즐기며 걸어 보는거 또 하난 설악의 화채 능선 .. 

 

 화채 능선이야 어차피 설악산에 속해 있으니 진도 동석산이 우선이고 또 하나 가봤으면 하는 산이

백두 대간의 신선봉 .. .. .. 안타깝게도 화채 능선도 신선봉도 설악산에 속해 잇으면서 통제구간이라는 것이다.

 

  그탓에 설악산의 이능선 저능선을 그많이 걸으면서도 쉽게 찾아가지 못했던 능선 .. .. .. 어렵게 어렵게 그 길을 걷게 되었다.

누구나의 로망 설악산! .. .. .. 내겐 늘 그리움의 대상인 설악산!!! ...

 

  그 설악의 비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는 화채 능선!!! .. .. ..

그 능선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내게도 주어졌으니 당연 설레고 기다려지고 .. .. .. 그러나 하늘이 도와주질 않겠다는 기상예보 ..

 

  마음을 비웠다. 그 길에 들어설 수 있음만으로도 난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다 라고 위안을 삼은 것이다.

열심히 달려간 설악산 소공원!!! .. .. .. 회색 구름이 끼겠다던 예보와는 달리 이슬비가 내린다.

 

   가끔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이내 잦아졌다가 다시 굵어지고 .. .. ..

합류하기로 했던 서울팀 03시가 좀 지나면서 소공원에 도착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피터팬님과 드뎌 인사를 ...

 

   산행 한 날  // 2012.08.24.-.25 무박 산행

누구랑? //  피터팬님, 펭귄님, 여수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설악으로 오신 풍경소리님, 산여인님, 수평선님 그리고 반더룽님들 ..

 

날씨  // 이슬비. 안개비. 구름 가득 하지만 능선에선 화창하고 흰구름 두둥실 떠가는 ...

코스   // 소공원 - 토왕성폭포 -  칠성벙 - 화채능선 - 만경대 - 양폭 - 비선대 - 소공원

 

   이슬비로 인해 강행을 할것인가 의논 끝에 그 정도의 비로는 걱정없다 판단하여 0430분 산행에 들어간다.

   내심 걱정을 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데 .. .. .. 바위가 미끄러울텐데 .. .. .. 코스 변경을 해도 괜찮은데 했지만

 

   인솔하시는 분들의 능력에 충분히 믿음이 갔던터라 강행을 오히려 다행이라 여긴다

칠흙같이 어두운 설악의 새벽 .. .. .. 조용조용 걸음을 옮긴다.

 

   불빛도 자재해 가면서 .. .. .. 들어 갈 수 없는 길을 들어가는 것이었으므로 ..

몰래몰래 숨어 드는 걸음이 사뿐사뿐  즐겁기까지 하다.

 

   계곡을 쩌렁쩌렁 울리며 흐르는 계류 .. .. .. 우리 걸음이 닿을 토왕성폭포를 통과하여 흘러 내린다 생각하니 그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의 장관이 벌써 눈앞에 펼쳐진다.

 

   지금 걷는 걸음은 아직 어두운 새벽길 .. .. .. 계곡을 몇번 건너는 동안 뽀얀 바위라 생각하여

전혀 의심치않고 디딘 발 .. .. .. 그 바위는 물속에 있었던 것 .. .. .. 순간 놀라 물 위를 걷게 된 이레 ... .. ...

 

   발목 위까지 푹 빠졌지만 다행히 신발 속으로 물이 들어가진 않았다.

한참 동안 이야기하며 웃고 .. .. .. 내내 머릿 속에 떠 오른 그 순간 .. .. .. 생각하면 지금도 우스우니 ... ㅎㅎ

 

 

 

 

 

 

 

 

 

 

 

 

 

 

 

두어 시간을 걸어 토왕성 폭포를 오르는 길목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 후

선발팀이 미리 깔아 둔 자일을 이용해 토왕성 폭포를 오른다.

 

 

 

 

 

 

 

 

 

 

 

 

 

 

 

 

 

 

 

 

 

 

 

 

 

 

 

토왕성 폭포 .. .. .. 몇해 전 세계빙벽 대회가 있던 그때에 걸음하여 감탄을 했던 곳 ..

그 장엄한 폭포수가 쫃아져 내리는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순간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흘러 내리는 폭포수로 인하여 한사람 한사람 조심히 건너야 하기 때문에 잠시 정체 .. .. ..

그틈을 이용해 어느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카메라 들이댄다.

 

 

 

 

 

 

저 ~ 기 아래 깨알만하게 보이는 자일을 다시 철수해 오시는 님들 ...

역시 프로다운 손놀림들 .. .. .. 분명 프로가 맞았다.

 

 

 

 

 

 

 

 

 

 

 

 

 

 

 

 

 

 

 

 

 

 

 

 

 

 

 

 

 

 

 

건너고 또 건너고 .. .. .. 그 곳에서 연잎꿩의다리를 발견하고 와 ~ 우 ...

그러나 담아 오지는 않았으니 이후로 내내 후회가 막급이었다는 .. .. ..

 

폭포 하단!!! .. .. .. 이곳에서 잠시 슁가며 기념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더 이상 진행 하지않고 이곳에 그냥 머물다 가도 좋을것 같앗다.

 

하지만 목표가 있으니 그곳을 향해 다시 걸음을 옮겨야 했고 ...

 

 

그 오름길에 내려다 본 토왕성 폭포 하단의 모습이다.

 

 

 

 

 

 

   오름길에 우측으로 보니 별을 따는 소년이라는 바위가 .. .. ..

이번 산행의 좋은 점이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걸을 수 있다는 것 ... 평생을 모르고 살아도 삶에 지장이야 없지만

 

   하나를 알아간다는 것이 내겐 또 작은 힘(?)이 되기도 하니 .. .. ..

설악엔 참 많은 길이 있다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걸어보고 싶은 길이 "한편의 시를 위한 길" .. .. ..

 

   지금까지 걸어 온 설악의 길 느낌과는 왠지 전혀 다를것 같다.

하단 폭포를 지나면서 정체가 계속된다. 본격적인 험로에 들어선 것이다.

 

 

 

 

 

     5미터 직벽 구간이라 했던가? .. .. ..

무섭거나 겁이나진 않는다. 얼마나 직벽일까 궁금해 얼른 올라가 보고 싶을 뿐 .. .. ..

 

 

    드디어 오르기 시작을 한다. 다음은 내 차례 .. .. ..

생각 보다 힘들다. 끙끙대며 그래도 잘 올라간 5미터 직벽구간 .. .. .. 모퉁이 돌면 또 바로 이어지는 오름이 있는데 참 애매하다는 ...

 

   여인님의 발밑에 발을 받쳐 올려 보내고 난 어찌 오를꼬 손을 뻗어 여기저기 홈을 찾아

핫 둘 .. .. .. 또 올라 보니 .. .. ..

 

 

   짧지만 또 요런 오름 .. .. .. 팔에 힘이 빠지기 직전 .. .. ..

아이고 먼놈의 산이 요래 험하냐 소리도 했다. 이후로는 계속해서 오르막 하지만 밧줄을 잡아야하는 바위는 아니고 ..

 

   잠시도 한눈을 팔면 안될것 같은 길이지만 눈에 들어 오는 데 어찌 외면을 할까? ...

 

 

금강초롱(흰색 :음지자생한 것) .. .. ..

 

   그 오른쪽 옆으론 보라색의 용담이 꽃봉우리를 터트리기 직전 ... 하지만 담아 오기엔 거리도 멀고   위험도 하고 ..

 

 

 

 

 

 

   설악에서나 볼 수 있다는 금강초롱 .. .. ..

그동안 알고 있었던 금강 초롱과는 크기가 조금 다른것 같다. 좀  많이 작아 보인다.

 

   저기 폭포가 있는 위험한 곳에서 보았던 금강초롱도 이보다 컸었는데 .. .. ..

고도 때문일까? .. .. ..어쨌든 이렇게 만나다니 행운이겠지 .. .. ..

 

 

가는잎잔대꽃 .. .. .. 아마 요것두 설악에만 있는지 처음 본다.

 

 

 

 

 

 

가는잎잔대인데 흰꽃을 피웠다.        ㅡ   흰 금강초롱(음지자생)   

  

   이곳은 능선 .. .. .. 바위를 오르고 또 오르면서 능선이 어드메즘 일고 기다렸던 바로 그 능선 ...

이젠 고생 끝이다 싶어 얼마나 기쁘던지  .. .. ..

 

   하지만 그 기쁜도 잠시였다 .

이미 팔에 비축해 두었던 힘도 주중에도 늘 힘을 길러 두었던 다리에도 체력 고갈 직전의 상태 ...

 

   한걸음이 힘들어져 버렷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그럴 상태는 절대 이니기도 하고 그럴 상황도 못되지만 ...

 

   걸으며 다시 조금씩 충전을 해야되는데 어디 그게 쉬울까 ?.. .. ..

어떻게든 힘을 내어 보려고 열심히 노력 중인데 앞서가던 님들의 목소리 .. .. .. 어 하늘이 열린다 빨리와요. 순간

 

나도 몰래 빨라진 걸음 .. .. .. 에고나 참 못말리겠다.

 

 

 

 

 

 

 

 

 

   운무가 걷히면서 조금씩 열리는 하늘과 소나무와 바위가 별것 아니라도 아름다워 보이는 이 순간 ... .. ... 나만이 아닌

함게 하신 님들에게도 즐거움이고 행복이었을 것이다.

 

 

 

 

 

 

 

 

 

 

 

 

  여기도 절벽 수준의 바위 .. .. .. 하지만 네발로 기어 오르면 문제 전혀없다.

 

 

 

 

 

 

 

 

 

 

 

 

 

 

운무 뒤로 동해가  .. .. ..

카메라 들이대며 한참을 감탄하고 .. .. ..

 

 

 

 

 

 

 

 

 

또 능선에 올라보니 설악이 하얀 구름 바다에 잠겨있다.

와 ~ ~ ~

 

 

 

 

 

 

 

 

 

 

 

 

 

 

 

 

 

 

구름솔체꽃 .. .. ..

 

 

 

 

 

함께 하신 친구님들 .. .. ..

 

 

 

 

 

 

 

 

 

 

 

 

 

 

 

 

 

 

 

 

 

 

 

 

 

 

 

하얀 구름 바다 건너편에 설악의 공룡능선이 .. .. ..

천하 절대 비경이 눈 앞에 펼쳐졌으니 누구는 요기서 하루를 머물고 싶다고도 한다.

 

 

 

 

 

 

 

 

 

 

 

 

 

 

요거는 솔체였다.

 

 

 

 

 

 

 

 

 

 

 

 

***    산행사진    ***

 

 

 

 

 

 

 

 

 

 

 

 

 

 

 

 

 

 

 

 

 

 

 

 

 

 

 

 

 

 

 

 

 

 

 

 

 

 

 

 

 

 

 

 

 

 

 

 

 

 

 

 

 

 

 

 

 

 

 

 

 

 

공룡능선을 걸어도 환상적이겠지? ..

 

 

 

 

 

 

 

 

 

 

 

 

 

 

 

 

 

 

 

 

 

 

 

 

 

 

걷는 내내 시선은 오른쪽 공룡 능선을 주시하고 감탄의 환호는 끊이질 않는다.

어떤 분은 이 능선을 여덟번쩨 걸어 보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처음 접하신다고 하셨다.

 

처음 걸음에 이리 아름다운 장관을 대면한 우린 행운임이 분명한 것이었다.

여덟번째 걸음 .. .. .. 그 험로를 말이다. 존경스럽다.

 

이번 산행의 리딩을 하셨던 분들이 70의 고령 .. .. .. 정말로 믿기지 않은 체력이기도 했지만

늘 산과함께 하셔서인지 그 70이라는 숫자도 믿기지 않았다. 훨씬 젊어 보이셨으니 .. .. .. 참 고우셨다.

 

공룡능선이 시야에서 멀어지고 편안한 숲길을 한참을 걷는다.그리고

화채봉 아래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화채봉을 오르고 싶은 분들은 화채봉으로 향해 다녀 오시고

 

이제는 만경대를 걸어 양폭으로 하산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