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들꽃다회 5. - 아홉 (끝)

2013. 10. 26. 21:46들꽃다회

 

 

   광주 무등산 들꽃다회  5.  - 아홉(20131019)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 보다 더욱 아름답다.

낮과 밤은 원래 동전의 앞뒷면도 아닌 같은 면에서  동시에 서로 

붙어있는 것인 데, 인간들이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밝은 곳이 낮, 회색이 밤 : 낮과 밤은 같은 곳 같은 때에 항상 함께 있습니다.

 

 

 

                               초록별 ....... 지구                                                     샛별(금성)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NASA 촬영사진

 

 

 

 

 

         나눔(區分)에 대하여

 

                             步   虛

 

 

 

   나누지 마라 본래부터 낮과 밤은 같다.

 

  원래 하늘과 땅은 같은 곳 같은 시간에 같은 것으로 만들어졌다.

 

  무등의 정법(正法)의 이름을 가진 산에 와서까지 나와 남을 나누지 마라.

 

  이제 산을 내려가면 낮은 곳에서도 나눔의 습관은 던져두어도 좋다.

 

 

   반도(半島)를 나눈지 어연 칠십년에 조금 못미치는 세월,...........

 

   굳이 햇수로 나누지 않으면 잠시일 뿐이다.

 

   나누어도 나누어지지 않는 혈육에 대한 그리움

 

   나눌 수 없는 것은 잊어버려도 좋다.

 

 

 

   나눔은 나눌수룩 더 빛나기도 한다.

 

   기쁭은 나누고 슬픔은 속으로 삭히어라.

 

   그러다가 더 이상 삭힐 슬픔이 없다면 그제서야 나누어라.

 

   부(富)는 나눌수록 빛나고, 가난은 감출수록 빛난다.

 

 

   원래 미분방정식과 적분방정식은 방편에 불과할 뿐

 

   그 도달점은 같다는 것을 알 만한 즈음에는

 

   조용히 배낭(鉢囊)에 찻잔 하나 넣고서

 

   너럭 바위를 만나거든 따뜻한 찻물을 나누거라.

 

 

   그러면 해도 하늘을 훨훨 날아 다닐 것이고

 

   달도 율려(律呂)의 흐름을 타고 춤을 춘다.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도 굳이 나누지 마라.

 

   본래가 아무것도 아닌 것(無一物)이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무 것이 된다.

 

 

  

 

*******   아래의 사진들은 규봉암에서 일박하고 신새벽에 동기들이 기다리는 숙소로 가려고 하다가

           규봉암에 산문을 닫는 저녁 9시 이후에 도착하는 관계로 중간에서 되돌아 오느라고

 

           본의 아니게 야간 하산을 하여 야경 위주로 된 사진들이여서 좀 분위기가 머슥합니다.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 .........

 

 

 

 

 

 

장불재에서 바라본 광주시내 저녁 야경

 

 

 

 

늦은 저녁노을

 

 

 

장불재 공중 화장실의 초저녁 풍경

 

 

 

 

규봉암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줌 인...........

 

 

 

 

달빛 따라 흔들리는 마음..........

 

 

 

 

숲 속에 놀려 온 보름달님

 

 

 

 

규봉암과 지공너덜 삼거리 표지판

 

 

 

 

석불암 앞마당에 걸린 보름달

 

 

 

 

지공너덜 가는 길 방향쪽을 비치고 있는 보름달.............

 

 

 

 

달님..............

 

 

 

 

화순군 방향의 마을 불빛

 

 

 

 

석불암 앞마당에서

 

 

 

 

산문이 잠겨, 돌담 너머로 둘러본 석불암 내부

 

 

 

 

달님과 구름님의 숨바꼭질

 

 

 

 

달님이 숨바꼭질에서 이겼다  !!

 

 

 

 

잎진 가지에 걸린 달

 

 

 

 

보조석실(지공석실)을 안내해 준 산고양이

 

 

 

 

지공너덜에서 헌다례 후의 찻설거지

 

 

 

 

지공석실 담장 안에 핀 구절초

 

 

 

 

지공 좌선 수도석실에서  규봉암으로 가는 샛길에 걸린

낙석위험구간 플래카드..........

 

 

 

 

규봉암 근처에서.......... 규봉 지능선에 걸린 달님......

 

 

 

 

규봉암에서 키우는 큰개가 짓는 소리를 들은 후

야심한 시각에 암자 방문은 결례라고 생각되어 장불재로 되돌아 오다.

 

 

 

 

들밀 - 우리밀의 야생원종

          밀은 들밀을 우생학적으로 개량하여 곡식화 함.

 

 

 

 

장불재로 되돌아 오다.

먼 곳에서 찍은 장불재 공중화장실

 

 

 

 

좀 더 가까이서 촬영

 

 

 

 

바로 앞에서 찍음........

 

 

 

 

장불재에서 바라본 광주시내 밤풍경

 

 

 

 

산그림자는  광주의 밤풍경을 싣고 뱃고동을 길게 울리며 떠난다.

 

 

 

 

 

억새와 불의 바다의 파도가 인다........

 

 

 

 

중봉 방송중계기지 불빛과 광주시내 야경

 

 

 

 

중머리재로 내려 오는 도중에 본 광주야경

 

 

 

 

해맑은 달님............

 

 

 

 

불의 점묘법(點描法)...........

 

 

 

 

중머리재 가는 길..........

 

 

 

 

점점 중머리재에 다가 간다...........

 

 

 

풀 한포기 없는 까까머리 중머리재와 광주의 밤모습  그리고 밤의 등산로표지판

 

 

 

 

밤풍경이 불길이 솟는 모습으로 표현 되었다.

행여 제 마음의 불길이 솟구치는 것은 아닌지..........

 

 

 

타는 조명 노을

 

 

 

진채 수묵화 - 천제단 부근에서

 

 

 

 

진채(眞彩) 수묵화 처럼..........

 

 

 

 

 성황목에서 증심사 일주문 방향으로  가는 길을 비추고 있는 가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