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성여중 송기인 교장 선생님/ 굳뉴스피플 기사에서

2013. 10. 27. 08:45들꽃다회

 

 

굳뉴스피플

2012.11.12일 기사

 

 

 

       학교-학부모-학생 간 소통·화합으로 만족도↑
전국무용경연대회 종합우승 ‘무용 명문’ 입증
창의 인성 통합 ‘스팀교육’ 모델학교 운영
“교사의 가장 소중한 일, 수업”



송기인 교장


대성여자중학교(교장 송기인) 무용부가 지난 9월 15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 제26회 광주광역시 교육감배 전국 학생무용경연대회에서 중등부 종합우승과 군무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대성여중 무용부는 이번 대회에서 작품에 대한 창의성과 독창성이 두드러지고 고난도 기술과 유연성이 뛰어난 기량과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성여중 무용부의 이런 활약이 더 놀라운 것은 이 학생들이 무용 특기생들이 아니라 그저 무용이 좋아서 무용을 배워보겠다는 학생들이 모여 팀을 이뤘다. 특기·적성시간과 방과후학교 시간을 통해 틈틈이 무용을 익히고 연습한 것이 전국대회에서 값진 성과로 돌아와 더욱 의미가 크다.

칭찬카드 기록장


대성여중 무용부의 이 같은 성과는 무엇보다 박은영 무용지도교사의 헌신적인 지도아래 체계적인 무용이론과 실습을 통해 틈틈이 무용을 익혀 왔을 뿐만 아니라, 토요일과 일요일에 무용실을 상시 개방해 학생들이 스스로 무용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이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성여중 무용부 특성화 동아리는 효사랑 남구 방과후학교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참여기회를 높여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의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인 교장은 "방과후학교를 통해 틈틈이 이론과 실기를 몸에 익히고, 학생들 스스로 무용을 연마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값진 성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전국대회에서 연속 입상 행진을 펼치고 있는 지도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여중은 전국규모의 각종 무용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무용명문중학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힌 학교로 소외된 계층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공연을 펼치는 등 지역민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7년 6개월을 대성여고에서 고3담임과 진학부장, 교감을 역임하면서 교과지도와 진학지도, EBS 활성화, 수준별 학습지도 등으로 명문 ‘대성’을 위해 진력하다가 지난해 9월 이곳 대성여중 교장에 취임한 송기인 교장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특색교육은 바로 ‘칭찬’이다.
김기숙 교감과 함께
송 교장은 “로젠탈이란 학자는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는 긍정의 놀라운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교육적으로 입증했다”며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칭찬’을 통해 ‘긍정의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성여중은 스팀(STEAM)교육의 모델 학교이기도 하다.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스팀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ique), 경제(Economics),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을 스마트 교실에서 즐거운 놀이처럼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이다. 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이 수업은 창의 인성 통합 교육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성여중은 학력면에서도 광주지역의 명문학교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영어, 수학, 과학 교과의 수준별 수업을 비롯해 테마 있는 학교경영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자성어 학습을 통한 인성교육, 탐구능력 신장을 위한 과학교육, 예·체능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다양한 교육 활동들은 각종 경시대회 등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용은 물론이고 학생 골프선수권대회 여중부 우승, 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경시대회, 독도사랑 UCC 공모대회 최우수상, 과학동아리 발표대회 최우수상, 전국과학전람회(광주지역) 특상 등의 성과를 올렸다. 송 교장은 “이렇게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만족도가 높은 수업이 되도록 노력해온 선생님들의 성실한 사제동행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학교-학부모-학생이 소통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가 바로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매일 조기출근으로 빈틈없는 계획하에 등교, 출결, 급식, 수업 등을 체크하고,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살피는 솔선수범이 있었기에 명문 대성여중을 만들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