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27주간 목요일(10/10)

2013. 10. 30. 16:08경전 이야기

 



연중 제27주간 목요일(10/10)








    말씀의 초대
    사람들은 거만하고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번성하는 모습을 보며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헛된 일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말라키 예언자는 주님께서는 당신을 섬기는 이들을 잊지 않고 계신다는 사실을 선포한다(제1독서). 어떤 사람이 밤중에 찾아온 손님을 접대하고자 이미 잠자리에 든 벗을 찾아가 빵을 달라고 줄곧 졸라 댄다. 그러면 싫은 내색을 하던 벗일망정 마침내 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기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알려 주신다(복음).
    제1독서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3-20ㄴ 너희는 나에게 무엄한 말을 하였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런데도 너희는 “저희가 당신께 무슨 무례한 말을 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 만군의 주님의 명령을 지킨다고, 그분 앞에서 슬프게 걷는다고 무슨 이득이 있느냐? 오히려 이제 우리는 거만한 자들이 행복하다고 말해야 한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번성하고, 하느님을 시험하고도 화를 입지 않는다.” 그때에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서로 말하였다. 주님이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존중하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비망록에 쓰였다. 그들은 나의 것이 되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나서는 날에 그들은 나의 소유가 되리라. 부모가 자기들을 섬기는 자식을 아끼듯, 나도 그들을 아끼리라. 그러면 너희는 다시 의인과 악인을 가리고, 하느님을 섬기는 이와 섬기지 않는 자를 가릴 수 있으리라.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미국 뉴욕의 한 신체장애자 회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나는 하느님께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십사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나를 약하게 만드셨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하느님께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게 허약함을 주셨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 주십사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그러나 난 가난을 선물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주십사고 부탁했다,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그러나 난 열등감을 선물받았다, 하느님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삶을 선물하셨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하느님께서는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모든 사람 가운데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이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리코에서 눈먼 이를 고쳐 주시기 전에 하신 다음의 물음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마르 10,51)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면서도 이렇게 물으신 데에는 그가 청하는 것이 생선이 아니라 뱀이, 달걀이 아니라 전갈이 아닌지 스스로 먼저 살펴보라는 뜻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언제나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나 그 기도의 지향이 우리의 구원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 그분의 응답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그대로 이루어 질것이다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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