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슈 정수일 교수 실크로드학 조선대 강연 / 광주인 기사 중에서

2013. 11. 19. 10:22우리 이웃의 역사

 

 

 

 

 

      

'깐슈'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 실크로드 강연
2007년 11월 27일 (화) 11:46:25 줌뉴스 기자 zoomnews@zoomnewsnet

28일 오후 3시 조선대 본관 402호...'실크로드 새로운 이해'

 

    아랍계 필리핀인 무함마드 깐수로 위장한 북한공작원으로 구속되었다가 ‘씰크로드학’을 제창하는 학자로 다시 돌아온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가 조선대학교에서 초청강연을 갖는다.

    조선대학교 사학과(학과장 이기길)는 정수일 교수 초청강연회를 11월 28일(수) 오후 3시 본관 4층 402 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그는 ‘실크로드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중세 중앙아시아의 동서를 잇는 통로로만 알려졌던 실크로드를 구석기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를 새롭게 관통하는 키워드로 제시한다.

    동서문명사 연구자인 정 전 교수는 인류 문명 교류의 과거부터 미래까지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씰크로드학(The Silkroadology)’을 제창하고 있다. 즉 종래 학계에서 제시한 실크로드 개념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환(環)지구적 문명교류 통로의 개념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는 또한 유럽에서 출발한 실크로드의 동쪽 종착역이 중국이 아니라 한반도이며 고대 한국이 세계사의 변방이 아닌 세계사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위장 간첩’으로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 기소돼 1996년 7월부터 2000년 8월까지 복역했으며 2003년 5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다양한 학문적 연마를 거쳐 문명교류학과 아랍-이슬람학, 두 분야에 집중한 그는 감옥에서 문명교류학 연구의 핵심인 실크로드학에 관해 200자 원고지 2만5,000매의 원고를 집필했다. 출옥한 후에는 <씰크로드학> <이븐바투타 여행기> 등 저서 및 역주서 등을 출간하면서 실크로드 답사와 문명교류사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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