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5. 00:37ㆍ美學 이야기
2007년 10월~2008년 9월 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 신안해저문화재실의 테마전
<경덕진요 청백자-푸르름 속에 핀 순백의 미> 전시도록 중에서 발췌한 ,복숭아 모양의 잔>
고려 불화가 조성된 시기에 조성된 원나라와 일본의 불화를 도록에서 스캐닝하여 올려 드립니다.
고려불화와 비교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무릇 종교화는 그 대상이 불화든지, 기독교의 성화(聖畵)이든지 또 다른 종교의 종교화이든지 가리지 아니하고
성직자 들이나 일반 신도들에게 신앙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는 그 조성할 때의 경건성, 예불이나 예배를 드릴
때의 신성성(神聖性),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예불이나 예배 후의 가피력(可被力) 등에서 꼭 같은 종교적인 속성을
가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화를 볼 때 마다, 그 감상자 개인이 믿는 종교의 구분을 떠나서, 어떠한 종교화에서 라도
이 세가지의 종교적 공감- 경건성,신성성,가피력-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 사진은 신안 해저에서 일본으로 가는 원나라 무역선이 1975년도에 발견되어 9년 동안 조사발굴에서
건져 올린 당시에 유행하던 경덕진요의 청백자 중 걸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청백자도형잔 (靑白瓷桃形盞)과
청백자잔탁(靑白瓷盞托)입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볼 때에 어떤 종교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약간의 도교적인 색채가 있는ㅡ 서왕모의 천도(天桃)-형태의 표주박형 잔과 잔탁에서
감히 범접하기 힘든 신성성을 느껴 보았기에 위의 불화와 비교해 보시라고 함께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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