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9. 10:31ㆍ경전 이야기
제2편 부처님은 누구신가 - 피안에 이르신 분 붓다
훌륭한 성자 삥기야는 브라흐민 바와리에게 거서 자신이 부처님을 뵙고 보고 들은 대로 부처님에 대하 여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에게 '피안에 이르는 길'을 말하겠습니다. 티없고 지혜롭고 모든 집착을 초월한 그분은 자신이 본 것을 [깨달은 것] 그대로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지혜와 온전한 청정함과 욕망을 떠난 분이 어떻게 헛된 말씀을 하겠습니까? 티끌을 여의고 교만함과 위선을 버린 분에게 찬탄의 게송을 드리렵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붓다, 깨달은 분, 어둠을 물리치신 분, 통찰력을 갖춘 분, 세상을 아는 분, 윤회의 저 너 머로 가신 분, 번뇌가 없는 분, 괴로움을 온전히 극복하신 분이라고 부릅니다. 브라흐민이여, 내가 따르는 분이 바로 이분입니다. 나는 이분을 가까이 모셨습니다. 마치 새들이 작은 덤불 숲을 떠나 열매가 많은 큰 숲속으로 날아가듯이, 나도 또한 생각이 모자라는 사 람들을 떠난 마치 백조처럼 큰 호수에 이르렀습니다.
내가 고따마 존자님의 가르침을 듣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항상 말하기를, '예전에는 이러했고 앞으로는 이럴 것이다.'라고 하는데 이런 말들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상투적인 말뿐이었습니다. 이것들은 내 생 각의 혼란을 가져올 뿐이었습니다. 고따마는 어둠을 떨쳐내고 빛을 비추십니다 고따마는 큰 지혜를 갖춘 분이며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분입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지금 여기서 즉시 알 수 있고 시간을 초월하고 어떤 헤로움 없이 온전히 갈애를 부수게 합니다. 그분의 가르침과 비교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에 브라흐민 바와리가 말하였다. "삥기야여, 그렇다면 왜 그렇게 큰 지혜를 가지신 분, 세상을 아는 분과 매 순간 매 시간 함께 있지 않습 니까?" "브라흐민이여, 큰 지혜를 가지신 분, 세상을 아는 분과 나는 한 순간이라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나는 항상 부지런히 밤이고 낮이고 그분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있습니다. 그분을 예배하면서 밤을 보냅니다. 한순간도 그분을 떠나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 환희, 깨어 있는 마음은 고따마의 가르침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큰 지혜를 가진 분이 어디로 가시든 내 마음은 그리고 향해 있습니다. 나는 늙어 기력도 없어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완전히 가 있는 그분께 내 마음은 그분과 일치되어 있습니다. 나는 삶의 진흙탕에서 여기저기 떠돌았습니다 그때 나는 온전히 깨달으신 분 번뇌를 맑히고 온전히 깨달은 분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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